경제

야구, 결국 무관중 개막… 상권활성화 '물거품'

수원 5개구단, 생산유발 2850억원감염병 사태·특수 사라져 '이중고'"작년 이맘때보다 매출 10배 줄어""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매출이 10배 정도 줄었어요."22일 오전 수원 KT 야구장 카페에서 일하는 A(29)씨는 지난해와 달리 썰렁한 야구장 분위기에 허탈감을 내비쳤다. 야구장 내 문을 연 상가도 이곳이 유일했다.치킨집을 비롯해 음식을 판매하는 간이노점상으로 향하는 입구도 철문으로 굳게 닫혀 있었다. KBO(한국야구위원회)가 2020 프로야구 개막일을 5월5일로 정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먼저 무관중 경기로 리그를 개막한 뒤 추이를 살피기로 하면서 올해 야구장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A씨는 "출근하는 직원과 선수들이 있어 문을 열기는 했지만 일반 손님들이 여기까지 들어와 커피를 마시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야구장 밖 상권도 상황은 비슷했다.야구장 주변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B(59)씨는 "지난해에는 시즌 초에 단체로 야구 관람을 하러 온 사람들이 포장을 하거나 단체주문을 했는데 이번에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무관중이면 야구로 얻는 수익이 0%라고 보면 된다"고 토로했다.지난해 수원 KT 야구장 홈경기는 72번으로 53만여명에 달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특히 야구 등 스포츠경기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18년 수원시정연구원이 발표한 '프로스포츠 구단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수원에 연고를 둔 5개 프로스포츠 구단의 생산유발효과는 2천850여억원으로, 경기지역 프로스포츠의 지역경제파급효과 중 62.5%를 차지했다.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상권이 메말랐는데 기대한 야구장 특수마저 물거품이 될 형편이다.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개막 초에만 무관중으로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관중이 있어야 스포츠도 활성화되기 때문에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관중 입장이 가능해지면 주변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2020-04-22 신현정

[의정부]경기도내 전통시장 9곳 '차별화' 승부수

금촌통일시장 등 '상권진흥구역'개선 예산 4년간 최대 40억 지원수원 남문시장 등 6곳 '공유마켓'파주 금촌통일시장, 수원 남문시장 등 경기도내 전통시장 9곳이 '2020년도 제1차 경기도형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경기도형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은 도내 전통시장 상인 등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높이고 침체된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민선7기에서 중점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특화전략, 효과성, 추진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9개 전통시장을 1차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동두천 생연동 도심상권과 파주 금촌 통일시장은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됐다. 도는 지정구역 1곳 당 시설 개선이나 마케팅, 문화예술 공간 조성 등 상권 활성화 예산을 4년간 최대 40억원까지 지원한다. 또 해당 상권이 스스로 생존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전담할 '상권진흥센터'를 설치하고, 상인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형 상권 자치 협의체인 '상권진흥협의회'를 운영한다.수원 정자시장·남문시장·북수원시장·화서시장, 안산 한대앞상점가, 가평 잣고을시장 등 6곳은 경기공유마켓으로 탈바꿈한다. 도는 공유마켓 사업단을 구성해 주민, 협동조합, 농업인, 푸드트럭 등과 함께 신규 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품목들과 프로그램을 발굴·다변화하고, 상인과 주민이 어울리는 커뮤니티를 조성할 예정이다.양평 용문시장은 관광코스 등 지역의 특화요소를 발굴, 이를 연계함으로써 '한류허브형 특화시장'으로 만드는 경기 우수시장 육성 대상에 선정됐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은 우리나라 경제의 실핏줄"이라며 "변화하는 경제·사회 환경에 발맞춰 골목상권이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특성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도는 2차 사업 공모를 5월 중 공고해 경기도형 혁신시장 1곳과 경기공유마켓 4곳을 각각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의정부/이종우·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2020-04-21 이종우·김도란

줄줄이 꺾인 오프라인 매출… 식음료·택시만 웃어

'코로나 사태' 외출 자제 영향작년보다 총 매출 11.1% 감소코로나19로 경기도 내 신용카드 오프라인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1.1%나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1일 경기연구원은 지난 1월 20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의 신용카드(신한카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신용카드 매출액은 1조8천821억원(11.1%)이 줄어들었다.요식 및 유흥업 매출액 감소 폭(-32%)이 가장 커 6천24억원을 기록했다. 의류·잡화(-27.7%), 미용(-23.7%), 가전·가구(-16.2%)의 감소도 컸다. 생활필수항목이 아니어서 소득 탄력성이 높은 품목에서 매출액 감소가 크게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숙박업(-27.2%), 여행업(-19.6%), 교육·학원(-18.4%), 스포츠·문화·레저(-17.2%) 등 대면 접촉이 일어나는 분야의 카드 매출 감소도 두드러졌다. → 그래픽 참조코로나19로 외식이 감소하자 반사이익으로 득을 본 분야도 있었다. 음·식료품업의 매출액은 3.8% 증가했고, 이는 밖에서 먹는 대신 집에서 식사를 먹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같은 맥락에서 슈퍼마켓과 편의점의 매출도 소폭이지만 증가했다.마스크를 판매한 약국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 택시 매출액도 12.4%가 늘어났는데, 다수 승객이 탑승하는 다른 대중교통 수단을 기피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다만, 경기연구원의 분석 자료가 신용카드 매출액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택시 결제 수단 변화(현금→카드)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경기연구원은 코로나19로 발생한 매출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단기 대책과 중장기 대책을 동시에 시행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단기대책으론 소상공인·자영업자·실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펼치고, 중장기 대책으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생산설비 분산에 대비해야 한다고 봤다.김태영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의 경제적 여파는 수요-공급부문에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고, 코로나19 확산이 종식되어도 경제적 어려움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20-04-21 신지영

'근로자 휴가지원 확대' 코로나 타격 관광산업 도움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광·숙박·공연 등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규모를 대폭 늘린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당초 8만명 규모로 진행하려던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의 대상자를 4만명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총 12만명이 지원을 받는 셈이다.이는 국내 여행 등 휴가를 계획하는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해당 근로자가 속한 기업이 10만원, 정부가 10만원을 추가 지원해 총 40만원의 휴가 비용이 마련되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렇게 마련된 비용은 호텔·펜션·공연·항공 등 40개 여행사의 9만개 상품에 이용할 수 있다.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매출 하락 등 어려움을 겪는 국내 여행·공연업계 지원을 위해 추가 모집을 결정했다.소규모로 한정했던 참여 가능기업도 중견기업으로 늘리기로 했다. 당초 중소기업·소상공인 근로자·비영리민간단체·사회복지법인·시설 근로자 등으로 국한됐던 참여 범위를 중견기업까지 넓혀 지원사업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뿐만 아니라 참여기업에 사업 참여증서가 발급되며 가족친화인증·여가친화인증·근무혁신 인센티브제 등 정부 인증신청시 가점 등 지원도 제공된다.올해엔 한국서부발전을 비롯한 6개 기업이 35개 협력사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연계된 프로모션도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 참여 신청서류 제출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누리집(vacation.visitkorea.or.kr)에서 가능하다. /김준석기자 joonsk@kyㅁeongin.com

2020-04-21 김준석

에몬스가구 드라마 '부부의 세계' 시청자 눈도장

거실 소파·주방 식탁 등 협찬인기 힘입어 할인 판매행사도에몬스가구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에몬스가구는 드라마 주인공 지선우(김희애 분)·이태오(박해준 분) 부부의 거실 소파와 주방 식탁, 자녀 방 가구 등을 협찬했다.에몬스가구는 드라마 제작 지원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부부의 세계에 등장한 '루치아노 소파'와 '헤븐 식탁'을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지선우 소파'라 불리는 루치아노 소파는 2.1㎜ 통가죽으로 만들었으며, 헤드레스트 디자인을 적용했다. 지선우·이태오 부부의 주방 식탁으로 나오는 헤븐 식탁은 반무광 샤르데니아 천연 대리석을 사용했다.에몬스가구는 루치아노 소파를 20% 할인한 257만원(4인 소파), 385만원(코너형 소파)에 판매할 계획이다. 헤븐 식탁은 15% 할인한 가격(6인 175만원, 4인 128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에몬스가구 관계자는 "드라마 인기가 높아지면서 부부의 세계에 나온 소파와 식탁 등을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앞으로도 드라마 제작 지원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친숙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에몬스가구는 부부의 세계를 비롯해 KBS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 등에 가구를 협찬하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등장하는 루치아노 소파. /에몬스가구 제공

2020-04-21 김주엽

경기도 '일반 마스크' 세계로… 섬유업체 연합 판로개척 지원

경기도가 항균 마스크를 생산하는 도내 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에 나선다.20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워킹그룹'이 생산한 '생활용 일반 마스크'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334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워킹그룹은 원사, 편직, 염색, 봉제 등 60개 이상의 도내 섬유업체가 연합해 만든 조직이다.워킹그룹은 항균섬유원사로 세균 증식을 억제한 마스크를 생산한다. 도는 워킹그룹과 함께 도내 시군과 공공기관, 소상공인, 기업체에 홍보 마케팅을 펼쳐 300만장 이상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방역용 마스크는 수출 불가 상품으로 묶여 있지만 일반 마스크는 수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는 해외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구체적으로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경기비즈니스센터(GBC) 등 각종 수출지원 기관과 코트라(KOTRA) 해외무역관 내에 마스크 샘플을 전시하고 제품특징과 수출가격, 납기, 최소주문량 등을 담은 홍보자료를 바탕으로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을 주선한다.GTC는 미국·중국에 3개소, GBC는 미국·중국·인도·러시아·이란 등 8개국 11개소, 코트라 해외무역관은 독일·영국·캐나다 등 84개국 127개소가 운영 중이다.김규식 도경제기획관은 "경기도는 섬유산업의 중심지다. 항균 원사 마스크 생산 체계를 다져 도내 섬유기업 경영이 안정화되도록 수출 판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20-04-20 신지영

"긁고 보니 아니네"… '신용카드 재난소득' 사용처 혼란

583만여명 신청… 9천억 넘게 풀려지역화폐 가맹·연매출 10억내 제한17일 이전결제 소급 안돼 불만 가중지연되는 경기지역화폐 카드 발급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신용카드를 통해 신청하는 도민이 늘면서 이미 9천억원 넘게 지급됐지만, 빈번한 결제오류로 불만도 커지고 있다.경기지역화폐 가맹점인데 결제하려던 재난기본소득 대신 신용카드로 계산되고, 심지어 지난 17일 이전 사용분에 대해서는 소급조차 받을 수 없자 불만의 목소리가 도민청원으로 이어지고 있다.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인원은 583만3천230명으로 전체 도민의 43.9%에 해당한다. 발행금액도 9천203억1천263만원에 달한다.경기지역화폐 카드 발급이 지연되는 만큼 상당수가 신용카드로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한 것으로 분석된다.하지만 벌써부터 곳곳에서 사용에 대한 잡음이 들리고 있다. 실제로 신용카드로 재난기본소득을 받은 김모(57·과천)씨는 지난 17일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인 도내의 한 카페에서 음료비 4만3천원을 재난기본소득으로 결제하려 했지만 신용카드로 계산됐다. 연 매출 10억원 초과 가맹점은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인데 이를 알지 못한 것이다. 또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인 일부 햄버거 매장은 현장에서는 재난기본소득으로 결제가 되지만 배달앱 등 온라인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이 때문에 지난 14일 신용카드 사용처와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이 달라 일반결제를 했다는 민원이 도민청원에 올라왔고 2천500여명(20일 낮 12시30분 기준)이 동의한 상태다.게다가 지난 17일 이전 결제분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이 안 돼 불만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도 지역화폐 담당자는 "지역화폐 발행권자는 시·군이어서 지역 여건에 따라 가맹점 기준이 다르다 보니 민원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며 "시·군에 맞는 가맹점 가이드라인을 카드사와 공유했고 20일부터 적용될 예정이지만 지난 17일 이전 결제에 대한 소급 적용은 어렵다"고 말했다. /황준성·신현정기자 yayajoon@kyeongin.com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현장접수 시작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0-04-20 황준성·신현정

자존심 구겨지는 '국민 횟감'… 광어 산지값, 12년만에 최저

㎏당 7766원… 평년에 34.3%↓모임줄어 소비 위축 '대책 필요'지난해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광어가격(2019년 2월 14일자 12면보도)이 올해도 반등하지 못해 지난달에는 12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2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산 광어의 평균 산지가격은 ㎏당 7천766원이었다.지난해 같은 기간 9천240원보다 16% 더 떨어져 2008년 12월 7천536원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평년 가격 1만1천817원과 비교하면 무려 34.3% 낮은 수준이다.심지어 맛이 가장 좋다는 2㎏ 대형어 산지가격도 ㎏당 7천914원에 그치고 있다.산지 가격 하락에 따라 광어 도매가격도 ㎏당 1만448원으로, 전년 1만1천원대에서 더 내려갔다. 수산업관측센터는 광어 산지 가격이 지난해부터 낮아졌는데 최근 어민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낮은 가격에도 출하하려는 경우가 늘면서 가격이 더 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또 새로 치어를 들이는 시기인 봄철을 맞아 수조를 비우기 위해 출하를 늘리는 점도 한 몫 한 것으로 보고 있다.수산업관측센터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회식 등 모임이 줄어 광어 소비가 위축됐다"며 "적체물량 증가가 산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만큼 소비촉진 행사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4-20 황준성

급식용 식품납품업체, 얼마 안남은 '생존 유통기한'

'온라인 개학' 공급중단 장기화 타격검증 절차 등 인터넷판매도 어려워"무상급식 예산 활용 우선 지원해야"인천 서구에 있는 급식용 식품 제조업체 A사는 학교 급식으로 납품하려던 자사 제품을 온라인 중고마켓과 지역 커뮤니티, 아파트 단지 등에서 30~4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개학으로 급식 납품이 장기간 중단되면서 재고 물량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 인천뿐 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급식 납품을 진행하는 A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20억원에 달했으나, 올해 3~4월 매출은 사실상 0원인 상황이다. A사 관계자는 "대형 마트에 납품하는 등 다른 판로 개척도 검토했지만, 비슷한 제품을 만드는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길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온라인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던 학교 급식 납품이 사라져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온라인 개학으로 학교 급식 중단이 장기화하면서 급식용 식품을 납품하는 업체가 고사 위기에 처했다.20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인천지역 식품제조업체 가운데 학교 급식용 식품을 납품하는 업체는 210여개다.학교 급식용 식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은 재고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온라인을 통해 판로를 확대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국내 학교 급식은 대부분 학교가 직접 업체를 선정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만두와 햄 등 공산품의 경우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탓에 일반 제품보다 가격대가 높게 형성돼 있다. 학교 급식용 식품납품업체가 판로를 바꾸려 하더라도 다른 제품과 경쟁이 어려운 이유다.최근 정부와 지자체에서 학교 급식 중단에 따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농수산품 생산업체에만 집중돼 있어 가공식품 제조업체는 소외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농산품 위주로 피해액을 파악하고 있어서 가공식품 제조업체에 대한 대책은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인천지역 학교 급식 공급업체인 대성푸드시스템 김성집 대표는 "1~2월은 방학이었기 때문에 1년 중 3분의1 매출이 0원이었던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가진 무상급식 예산 일부를 활용해 학교 급식 납품 업체를 우선 지원해야 한다"며 "지원이 늦어지면 학교 급식용 식품 제조업체가 모두 도산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4-20 김주엽

인천시, 섬지역 '택배 드론' 띄운다

전국 지자체 첫 민간기업과 개발특화로봇 3개사업에 4억5천만원인천시가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민간기업과 함께 섬 지역 물류 배송용 '택배 드론' 개발에 나섰다. 인천항의 물류 인프라와 드론 기술을 활용해 섬 지역의 물류 공백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인천시는 '특화로봇 육성화사업 지원과제' 공모를 실시한 결과, 우수하다고 판단한 도서지역 드론 배송 서비스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는 사업별 수요·공급업체가 구성한 3개 컨소시엄에 총 4억5천만원의 사업기획·개발·테스트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인천의 드론 개발업체와 해운항공화물업체가 구성한 '(주)파블로항공 컨소시엄'은 수직 이착륙 드론을 활용해 화물을 실어나르는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인천항 창고에 있는 화물을 섬 지역으로 빠르게 배송하는 시스템이다.자체 개발한 군집비행 제어기술과 지상 관제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산업용 로봇개발 업체와 제조업체가 협력하는 '(주)지에스이 컨소시엄'은 중소기업 스스로 운영·유지보수가 가능한 물류로봇 제어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좁은 이동 통로와 고밀도 작업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소형 물류로봇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서구 로봇랜드의 연주로봇 개발업체와 송도컨벤시아·어린이과학관 등 공공기관이 구성한 '(주)서울에이앤티 컨소시엄'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전자동으로 연주하는 실로폰 연주로봇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 로봇은 인천지역 공공기관에 배치할 예정이다.인천시 관계자는 "공항과 항만,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이 있는 인천은 물류로봇의 수요 발굴과 실증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인천의 로봇산업과 물류시장이 동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20-04-20 김민재

한번에 24kg까지 세탁 가능한 삼성전자 세탁기 그랑데AI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용량의 세탁기인 그랑데AI 24㎏을 출시한다.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양 또는 부피가 큰 빨랫감도 한 번에 세탁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지난 1월 출시한 그랑데AI의 용량을 24㎏으로 늘렸다.외관 크기는 그대로 유지해 설치 공간의 제약을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앞서 지난 2017년 삼성전자는 세탁 공간을 2개로 분리한 '플렉스워시'를 출시하며 23kg 제품으로 국내 최대 용량을 세운 바 있는데 이번 신제품 출시로 새 기록을 경신했다.그랑데AI 24k은 세탁기 컨트롤 패널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올인원 컨트롤', 세탁 코스에 따라 최적화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 연동 등 그랑데AI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그대로 적용했다. 또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를 감지해 세제·유연제의 양과 세탁·헹굼 시간을 스스로 조절해 주는 'AI 맞춤 세탁', 빠르고 강력한 세탁 성능을 구현하는 '버블워시'와 '초강력 워터샷', 세탁조 뿐만 아니라 도어 프레임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는 '무세제통세척+', 유해세균을 99.9% 없애주는 '삶음 세탁' 등 기존의 유용한 기능들도 탑재됐다.이 제품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대상으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 받을 수 있다. 출시는 이달 말이며 출고가는 204만9천원이다. 삼성전자는 21일부터 전국 주요 백화전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그랑데AI 건조기를 동시에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삼성 인덕션 '더 플레이트'를 증정한다.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그랑데AI만의 차별화된 기술은 물론 국내 최대 용량까지 구현해 더욱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의류케어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삼성전자는 더 많은 빨랫감을 한 번에 세탁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자사 세탁기인 그랑데AI의 용량을 24kg으로 늘려 국내 최대 용량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삼성전자 제공

2020-04-20 황준성

'지역화폐 깡' 형사처벌… 이재명 경기도지사 "반대측 정치적 공격 차단"

경기도가 지역화폐 부정 유통 단속에 나선다. 19일 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마다 지역화폐나 상품권을 긴급 지원하고 나서면서 이를 재판매해 차익을 노리는 '지역화폐 깡'(할인매매)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며 "부정유통을 시도하면 관련자는 형사처벌을 받게 되고 부당 이득은 전액환수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도는 중고거래나 온라인 장터 등에 지역화폐를 거래품으로 올리고 할인판매를 시도하면 관련자를 추적·처벌할 계획이다. 발생한 부당이득과 애초 지급한 지원금은 환수 추진한다. 이를 위해 거래 게시물 모니터링도 강화한다.지역화폐 매도·매수, 광고·거래 등의 행위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최고 3년의 징역형, 2천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지역화폐 깡'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할인매각 행위는 지역화폐나 기본소득을 반대하는 측이 '깡이 수단이 된다'며 정치적 공격을 하거나 도지사를 조폭으로 매도하며 조폭자금을 조달한다는 황당한 주장에 그럴듯한 논거로 사용되기도 한다"며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도민이 낸 세금을 아껴 마련한 것이니 모두를 위해 잘 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6일 경기 극저신용대출 현장인 화서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0-04-19 신지영

경인일보 채널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