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송도 음식점 '외국인 친화 조성 인증'

인천경제청, 17일까지 참여 접수영어 메뉴판·의사소통 여부 평가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일반 음식점을 대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외국인 친화 조성 인증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IFEZ 외국인 친화 조성 인증제는 외국인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음식점을 선정해 인증 표지판을 달아 주고 홍보하는 제도다. IFEZ 거주 외국인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인천경제청은 송도에 있는 일반 음식점에 우편으로 안내문을 발송해 제도의 취지를 알리고, 인증제에 참여할 음식점을 17일까지 이메일(ifezglobal2020@gmail.com)로 접수할 계획이다.인천경제청은 송도 거주 외국인들로 평가단을 구성해 인증 대상 음식점을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 항목은 영어 메뉴판 비치 여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종업원 근무 여부, 웹 사이트 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어 서비스 제공 여부 등이다.인천경제청은 해당 음식점을 인천관광공사 관광안내소, IFEZ 식도락여행 책자, 인천경제청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김석철 투자유치기획과장은 "IFEZ 외국인들이 음식점을 이용하면서 겪는 불편을 줄이고, 외국인들에게 송도의 맛집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20-07-12 목동훈

외국인 확진자 덮친 연수구 '함박마을'

인천 연수구 '함박마을'에서 외국인 확진자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주민들은 방역 사각지대가 우려되는 만큼, 기초단체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방역 지침을 알리는 등 대책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용한 함박마을공동체 회장은 "이곳에 사는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와 교류가 활발하지 않아 자칫 코로나19 사각지대가 될까봐 우려가 있다"며 "일부 외국인들은 '마스크 안 써도 괜찮다'고 안일하게 생각해 최근엔 이들이 많이 다니는 시간대인 오후 8시부터 경찰, 복지센터와 함께 나와서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다"고 했다.9일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이날까지 확진자는 54명인데 이 중 21명(38.9%)이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외국 국적이다. 최근 카자흐스탄인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는데 9일 A(5)군이, 지난 8일 B(23·여)씨가, 지난달 30일 C(43·여)씨와 D(36)씨가 양성으로 확인됐다.카자흐스탄은 현재 하루 1천50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는 데다 중단됐던 양국 간 항공기 운항이 지난달부터 재개된 점이 확진자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또 이들은 외국인 다문화공동체가 형성된 연수1동 일대 '함박마을'에 거주하는데 이곳엔 러시아어권 국가 고려인 등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마을 인구 1만600여명 중 등록 외국인은 4천600여명으로 국적별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순으로 많이 거주한다. 연수구는 미등록 외국인까지 5천4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연수구 관계자는 "최근 카자흐스탄 입국자 중 확진자가 늘어나 구청에서도 고민이 큰데 우선 정부에서 이들의 입국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안다"며 "함박마을 상권이 모여있는 곳으로 주기적인 방역에 나서고, 고려인 다문화 가구는 요청 시 방역을 지원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함박마을 일대에 카자흐스탄 공용어인 러시아어로 작성된 코로나19 방역 지침 안내문이 나붙어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7-09 박현주

수입화물 많은 인천항 '수출 마케팅' 시동

항만공사 '수출입 불균형 줄이기'전기·전자·화학업체서 유치활동물류기업 대상 처리 능력 홍보도인천항만공사가 수출입 화물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출 화물 유치 마케팅에 나섰다.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전기·전자부품을 제조하는 대기업과 화학제품을 만드는 업체 등을 방문해 수출 화물 유치 활동을 벌였다.이들 기업은 인천항에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많이 개설된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중간재를 수출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또 대기업 물류 업체를 대상으로 인천항의 정기 컨테이너 항로 현황과 시설, 화물처리 능력을 알리는 등 인천항을 홍보했다.인천항만공사가 이들 업체를 찾은 이유는 인천항 수출화물과 수입화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서다.인천항은 수입 비중이 높다. 수도권 인구가 사용하는 소비재 화물이 인천항을 통해 수입되고 있기 때문이다.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 화물이 감소하면서 수출입 불균형이 더 심해지고 있다. 올 1~5월 인천항으로 들여온 '풀 컨테이너(화물이 실린 컨테이너)' 물동량은 62만3천222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인 반면, 수출 물동량은 25만5천839TEU에 불과했다.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차이는 36만7천383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입 물동량 차이가 2.7% 늘었다.인천항만공사는 수출 화물이 늘어날 경우 원양 항로 개설 등 항로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항 배후단지에 입주한 업체들의 물동량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수출 화물 1개 컨테이너는 수입 화물 2~3개의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출 화물 유치 마케팅을 통해 인천항 물동량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7-09 김주엽

인천국제공항 물동량, 4년만에 '세계2위' 되찾나

감염증에 글로벌 경기악화 불구'해상 → 항공운송' 손실 최소화올해 상반기 131만5522t 처리4월까지 홍콩이어 '넘버2' 유지인천국제공항이 4년 만에 물동량(국제화물 기준) 세계 2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8일 국제공항협의회(ACI) 집계에 따르면 인천공항 물동량은 올 1~4월 기준으로 홍콩 첵랍콕 공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이 추세를 유지하면 인천공항은 2016년 이후 4년 만에 2위를 차지하게 된다.인천공항은 지난해 홍콩 첵랍콕공항과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 다음으로 많은 266만4천5t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등 2017~2019년 3년 연속 3위에 머물렀다. 인천공항은 올해 상반기 131만5천522t의 국제화물을 처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33만4천153t)보다 1.4% 감소했지만, 전 세계 주요 공항에 비하면 감소 폭이 크지 않았다.올 상반기 인천공항 물동량을 월별로 보면 1~2월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이후(3~6월)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 제조업 생산이 차질을 빚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2월은 코로나19 영향이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 한정됐다. 하지만 3월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 이후 전 세계 제조업 생산이 차질을 빚었고, 소비도 위축됐다.인천공항공사와 항공사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여객이 급감하자 화물 운송 쪽으로 돌파구를 마련했고, 이는 인천공항의 물동량 감소를 최소화하는 데 영향을 줬다.항공사들은 잇따른 노선 중단으로 쉬는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해 손실 최소화에 나섰다.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전 중국 제조 공장들이 제품을 빨리 수출하고자 '해상운송'을 '항공운송'으로 변경한 점, 우리나라 기업들이 만든 진단키트와 위생·방역용품 수출이 증가한 점도 인천공항 물동량의 감소 폭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인천공항공사는 향후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제조업 생산과 소비 활동이 회복하면 인천공항 물동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 생산·소비활동이 위축되면서 교역과 물동량이 감소했다"며 "올 상반기 세계적으로 물동량 감소 폭이 큰 상황에서 인천공항은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이어 "올 1~4월 통계를 보면 인천공항이 2위에 올라섰지만, 세계 공항 물동량 순위는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7-08 정운

"외국대학과 산학 협력 혁신플랫폼을"

인천경제청, IFEZ교육기관 간담회바이오 등 특화분야 협력 방안 논의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외국교육기관 산학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는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민원기 한국뉴욕주립대 총장, 로버트 메츠 한국조지메이슨대 총장,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 백기훈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산업교육기관 범위에 IFEZ 외국교육기관을 포함하는 법률 개정안이 올해 3월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인천글로벌캠퍼스(해외 명문대 공동 캠퍼스) 입주 대학들과의 산학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 대학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바이오 등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인천경제청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본격화 등 급격한 사회 변화로 산학 협력의 중요성이 중요해졌다. 핀란드 알토대는 스타트업 지원 방식으로 게임 업체 '수퍼셀(Supercell)'을 창립해 연 2조8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스웨덴 말뫼시는 옛 조선소 자리에 말뫼대학을 설립해 첨단 산업도시로 부활했다. 2008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대학의 85.3%가 산학협력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학협력단 운영 수익은 7조3천억원에 달한다.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학연 협력이 국가 경쟁력 향상의 중요 요인으로 부각됐다"며 "풍부한 인적 자원과 기술을 보유한 외국 대학들이 산학연 협력의 혁신 플랫폼이 돼 지역과 우리나라 발전을 이끌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있는 해외 대학 총장 등과 산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경제청 제공

2020-07-08 목동훈

불매 1년 '초토화된 日기업 실적'

소비재 기업 31곳, 영업익 71.3%↓IT·화장품, 매출↑ 일부 회복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1년 만에 국내에 진출한 일본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폭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진출 일본 소비재 기업 31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한국에서 올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영업이익은 7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맥주 '아사히'를 유통하는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해 매출이 절반(-50.1%·624억원)이상 줄어들었다. → 그래프 참조대표적인 불매운동 대상상품으로 거론된 유니클로는 지난해 매출이 31.3%(4천439억원) 급감해 영업손실액만 2천402억원에 달했다. 일본의 스포츠 브랜드인 '데상트'(-15.3%), 생활용품 브랜드 '무지'의 무인양품(-9.8%)도 매출이 줄었다.일본 미니스톱과 미쓰비시가 지분을 보유한 한국미니스톱 역시 매출이 3.1% 감소했다. 일본차 혼다(-22.3%·1천41억원) 역시 마찬가지였다. 완성차를 비롯해 자동차-부품 업종은 매출이 16.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IT전기전자업종과 화장품 업종은 전반적인 하락 추세 속에 매출 및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한국닌텐도(36.6%), 한국히타치(27%), 소니코리아(19.5%) 등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화장품을 판매하는 한국시세이도는 불매운동 초기 판매가 부진했지만 연말로 가며 매출을 회복해 영업이익이 238억원(512.3%) 늘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20-07-05 신지영

"홍콩 글로벌 금융자본·인력… 인천 유치위해 규제 풀어야"

국보법 처리 여파 대거 이탈조짐윤상현 의원 "절호의 기회" 강조국가보안법 강행 처리로 대거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는 홍콩의 글로벌 금융 자본과 인력을 인천이 선제적으로 나서 흡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기선 전 인천시장이 밑그림을 그렸던 인천경제자유구역도 1997년 홍콩의 중국반환을 대비해 적극 추진됐던 만큼, 인천시가 현재 홍콩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것이다.지난 20대 국회에서 외통위원장을 지냈던 무소속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콩의 글로벌 금융자본과 인력이 인천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파격적으로 금융규제를 풀어야 한다"며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1997년 7월 1일 최기선 전 인천시장은 '1차 헥시트(홍콩+엑시트)'에 대비해 인천 송도를 '동북아 경제 허브'로 키우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윤 의원은 "1차 헥시트에서는 아무런 성과가 없었지만 이번 헥시트는 홍콩의 금융자본과 글로벌 기업 아시아본부를 인천이 유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최소한 인천경제자유구역만이라도 금융뿐 아니라 산업 전반적으로 규제를 파격적으로 풀어 기업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이미 일본은 정부와 정치권이 한 몸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싱가포르는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인천시는 지난 2008년 청라경제자유구역 등을 동아시아 금융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세우고 정부가 지정하는 '금융 중심지' 후보로 신청했지만 최종 탈락했다.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의 경우, 2009년 종합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외국계 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가 마련됐다. /정의종·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20-07-02 정의종·김명호

한·중·일 방역전문가 화상회의… 한국 코로나 대응 70개국 소개

韓, 초기 광범위·신속진단검사 강조中, 5단계로 분류 경증환자 빠른격리日, 집단감염 위험성 인식 역학조사코로나19로 홍역을 치른 한·중·일의 방역 전문가들이 온라인 화상 회의를 열고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우수 사례를 세계에 공유했다. 한국은 광범위하고 신속·정확한 진단 시스템을 세계 70여 개국 방역 전문가들에게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인천 송도에 위치한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는 2일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방안-한·중·일의 경험과 우수사례'를 주제로 웹 세미나 '웨비나(Webina)'를 개최했다.우준유 중국 질병관리예방센터 감염병학 수석 연구원은 코로나19 환자를 증상별로 5단계로 나눠 경증 환자를 대규모 시설에 신속하게 격리한 점을 들었다.우준유 연구원은 "환자가 급증하며 병상이 부족해지자 환자를 5단계로 분류해 80%의 경증 환자들은 대규모 시설을 이용한 보호소 병원(Fangcang Shelter hospital)을 차려 격리하고 진단·치료했다"며 "밀접 접촉자도 집이 아닌, 통제가 가능한 호텔에서 격리했다"고 말했다.일본 정부의 방역 자문가인 토호쿠대학 오시타니 히토시 교수는 집단 감염의 위험성을 조기에 인식하고 집단별 역학 조사에 집중한 사례를 소개했다.오시타니 히토시 교수는 "10~20%의 소수의 사람들이 집단 감염을 일으킨다는 점을 주목하고 감염자들이 속한 집단을 빠르게 역학 조사했으며, 대중이 모이는 것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고 홍보했다"고 말했다.한국의 이혁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초기에 광범위하고 신속·정확한 진단 검사를 벌인 점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코로나19 전염성은 시간이 갈수록 빨라지기 때문에 초기 증상을 가진 사람부터 무증상 환자까지 광범위하게 진단을 벌이고 검사 결과를 공유했다"고 "정확도도 매우 높은 진단 테스트기를 사용했고 결과도 빠르게 나와서 격리·추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날 세미나는 동아시아 3국의 코로나19 대응 비법을 공유해달라는 각계 요청에 따라 마련됐으며 WHO(세계보건기구) 관계자와 세계 70여 개국 1천500명이 참여했다.히사시 미치가미 TCS 사무총장은 "한·중·일 3개국은 매우 모범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한 나라로 꼽힌다"며 "이번 첫 온라인 세미나로 3국이 상호 협력하고 세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2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방안-한·중·일의 경험과 우수사례'를 주제로 열린 웹 세미나 '웨비나(Webina)'에서 한·중·일의 방역 전문가들이 코로나 19 대응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7-02 윤설아

중고차 감소분, 신차로 메운다… 인천내항 수출 '한국지엠 효과'

중고차 수출 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 내항이 한국지엠 신차 수출로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일 인천 내항 부두운영사인 인천내항부두운영(주)에 따르면 이달 인천 내항에서 선적이 예정된 한국지엠 신차는 1만8천대 정도다. 이는 지난해 7월 신차 물동량(1만8천54대)과 비슷한 수준이다.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 영향으로 인천 내항의 차량 수출 물량은 급격히 감소했다. 올 상반기 인천 내항에서 수출된 중고차·신차는 20만1천57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768대와 비교해 25.6% 감소했다. 이 기간 신차는 24.6% 줄었고, 중고차는 26.4%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천항 주요 중고차 수출국인 중동지역의 은행 업무가 중단되면서 4월부터 인천 내항의 중고차 수출 물량이 줄었다. 중동지역 바이어의 국내 입국이 어려워진 것도 중고차 수출 물량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신차 상황도 좋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고, 자동차 부품 공급 불안에 따라 생산량이 줄면서 수출 감소가 5월부터 본격화했다.코로나19 사태로 침체했던 신차 수출 물량은 한국지엠이 개발·생산하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 블레이저'의 북미 수출 물량이 늘면서 예년 수준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인천 내항의 신차·중고차 수출 감소세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내항에서 수출되는 신차 물량은 중고차의 70% 수준인데, 트레일 블레이저 덕분에 신차 물량이 중고차 수출량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달 선적이 예정된 중고차 수출 물량은 약 1만3천350대로, 신차(약 1만8천대)보다 적다.인천내항부두운영은 트레일 블레이저 생산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매달 2만대 안팎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내항부두운영 관계자는 "올해 5월 최저점을 찍은 이후 내항 차량 수출 물량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 가을께 중고차 수출 물량도 예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7-02 김주엽

언택트로 더 돈독해진 '의왕시 20년 우정'

美 노스리틀록시 자매결연 기념식방문행사대신 블로그 열고 축하글교류 역사 담은 영상·사진 게시도의왕시가 미국 노스리틀록시와 자매결연 체결 20주년을 맞아 블로그를 통해 언택트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로 지난 4월 노스리틀록시의 의왕시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이를 대신해 개설한 블로그로 20주년을 축하하고 있다.블로그에는 그동안 어학연수, 홈스테이 등을 통해 만나 청소년들의 축하 메시지가 게시돼 있다. 또한 20년 교류의 역사를 담은 영상과 사진도 게시됐다. 김상돈 의왕시장도 축하 영상을 남겼다. 김 시장은 "노스리틀록시는 의왕이 시 승격된 후 처음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인생에서의 스무살은 그동안 배운 지식과 경험을 마음껏 펼치는 시기로, 교류 20년을 맞은 두 도시도 그동안의 신뢰와 교류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약하는 일만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의왕시와 미국 아칸소주의 노스리틀록시는 지난 1998년부터 교류를 시작했다. 아칸소주 전 한인회장이 당시 페트릭 헨리 헤이즈 시장의 교류 희망 친서를 전달하면서 부터다. 다음해부터 페트릭 헨리 헤이즈 시장은 2년 연속 의왕시를 방문했으며 2000년 6월 30일 의왕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현재 노스리틀록시는 의왕시와 가장 오래된 자매도시다. 두 도시는 그동안 6번의 대표단 교류, 19번의 청소년 홈스테이, 9번의 미국 어학연수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홈스테이는 2000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한 차례도 중단되지 않고 있어졌다. 어학연수는 겨울방학 동안 진행되는 대표적인 의왕시 국제교류 사업으로, 의왕시 학생들은 30일 동안 미국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공립학교 수업에 참여한다. 또한 아칸소주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마련돼있어 매년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아칸소주에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촬영지로 유명한 '올드밀'이 있다. 이 곳은 미국이 1986년 역사적인 장소로 지정했다. 주청사가 위치한 리틀락과 맥아더 기념관 등도 관광 명소다.지난해에는 의왕시 대표단 10여명이 초청을 받아 노스리틀록시를 방문했다. 지난 2011년 이후 8년 만의 공식방문이었다. 이 방문에서 김상돈 시장과 존 스미스 시장은 교류 활성화 사업을 위해 '2019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 교류 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고, 미국 자매도시 대학교 졸업생이 의왕시의 글로벌인재센터 등 영어교육기관에서 원어민 교사로 참여하는 등의 교류 확장을 논의했다.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해 20주년 기념식을 온라인으로 하게 돼 아쉽다"며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축하메시지를 통해 우정을 확인하고 내일을 기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의왕시와 노스리틀록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블로그(yesuw21.blogspot.com)는 오는 8월 15일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축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의왕시와 올해 교류 20주년을 맞은 미국 아칸소주의 노스리틀록시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단의 지난 2018년 환영식 모습. 2019년 노스리틀록시를 공식 방문한 김상돈 의왕시장과 존 스미스 시장은 교류 활성화 사업을 위해 '2019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 청소년 교류 사업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의왕시 제공

2020-06-29 민정주

'포스트 코로나' 국제교류 강화… 인천시, 맞춤형 전략도시 모색

기존 우호지역 외 실제 성과 초점아시아 10곳 등 18곳 후보군 선정공항·항만 등 산업구조 '공통분모'인천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해외 도시와의 실질적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맞춤형 전략도시'를 선정하기로 했다. 형식만 갖춘 일회성 교류를 지양하고, 각 도시의 물적·인적 자원을 교류해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는 교류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인천시는 협력 사업 추진이 가능한 국제교류 전략도시 후보군을 선정하고, 이들 도시를 상대로 한 교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각 나라 도시들과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강점을 벤치마킹 하겠다는 의도다. 현재 인천시의 자매·우호 도시는 17개국의 37개다. 중국이 11개로 제일 많고 미국 5개, 일본 3개 등이다.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에도 자매·우호 도시가 있다. 하지만 도시 간 교류활동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거나 러시아와 중국, 일본 외에는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내지 못한 경우가 많아 말 그대로 '친하게 지내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인천시는 실용적인 교류활동으로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경제·산업·문화 등에서 인천에 이득이 되는 국제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전략도시를 발굴해 선정하기로 했다.인천시는 해외 각국 주요 도시 현황을 분석해 아시아 10개, 유럽 3개, 오세아니아 2개, 미주 3개 등 18개 도시를 후보 도시로 정했다. 후보들은 인천과 인연이 있거나 대형 공항과 항만, 산업단지를 보유하는 등 인천과 유사한 산업구조를 가진 도시들로 선정됐다. 이를테면 후보 도시 가운데 일본 나고야시(市)는 아시안게임 개최지(인천 2014년, 나고야 2026년)라는 공통분모가 있고, 중국 산시성은 2019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나란히 선정돼 교류행사를 가진 인연이 있다. 산시성은 또 국가항공기술산업단지가 있어 항공정비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인천시와 공통분모가 있다. 인천시는 이밖에 독일 슈투트가르트와 뮌헨, 스페인 빌바오, 미국 산호세와 신시내티, 캐나다 몬트리올 등을 후보군으로 정했다.인천시는 앞으로 후보 도시와 개별적으로 접촉해 교류 의사를 전달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인천시 관계자는 "기존의 자매·우호 도시 외에 인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도시들과 전략적으로 교류해 산업·경제 분야와 연결지으려 한다"며 "우리 시 자체적으로 해외 도시를 분석해 후보를 정했고, 각 도시에 연락을 취해 교류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을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20-06-24 김민재

해외출장후 무조건 2주 격리… 수출길 멀어지는 국내기업들

코로나 확산탓 입국제한… 단기일정도 1개월까지 근무 못해업계 '활동 범위 최소화'로 전환 등 경제활동 보장 대책 촉구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각국이 입국 금지·제한 및 격리 조치 등을 시행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출장길이 막혔다. 기업들은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인천에 지점을 둔 국제 물류주선업체(포워더) 대표 A씨는 올해 1월 이후 한 번도 해외 출장을 가지 못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제한조치 등 문을 걸어 잠갔기 때문이다. A씨는 평소 새로운 고객사를 유치하는 등 영업을 위해 한 달에 열흘 정도 해외 출장을 나갔다. 이 업체 매출은 2월부터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전년 대비 40% 수준으로 떨어졌다. 우리나라의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도 해외 출장 부담을 키웠다. A씨는 "파트너사가 있는 국가가 56개인데 입국조차 할 수 없는 나라가 대부분"이라며 "입국이 가능한 나라가 있어도 하루 이틀 나갔다 오면 국내로 돌아왔을 때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을 금지한 국가·지역은 139개, 격리조치하는 곳은 9개다. 입국이 가능한 나라에 2박3일 단기 출장을 다녀오면 길게는 한 달 가까이 격리조치될 수 있다. 해외 출장을 가지 못하는 이유다.우리나라는 지난 4월부터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2주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기업 활동이 크게 위축되자 제한적으로 격리 면제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한중 기업인의 방문 편의를 위해 5월 초부터 시행한 '신속통로 제도'다. 이 제도를 이용해 7일 이내로 중국을 다녀오면 격리 면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 제도를 이용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인천수출경영자협의회 관계자는 "신속통로 제도를 이용하려면 중국 지방정부의 초청장을 받아야 하는데, 최근 검역 문제 등으로 초청장을 발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인천상공회의소는 해외 출장길이 막힌 기업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방역 체계를 잘 갖춘 국가라는 점을 홍보하면서 경제 교류할 수 있는 국가를 늘려야 한다"며 "비즈니스 목적으로 출장을 다녀온 기업인에 대해선 자가격리 대신 활동 범위를 최소화하는 등 정부는 기업의 경제 활동 보장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20-06-23 김태양

인천공항公, 항공 MRO 클러스터 자유무역지역 추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인근에 조성할 항공 MRO(수리·정비·분해조립) 클러스터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자유무역지역 지정이 기업 유치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4활주로 북측에 165만㎡ 규모의 항공 MRO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항공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2023년 완료될 예정이다.항공 MRO 클러스터가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외국계 기업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자유무역지역 입주 기업은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 기업은 세금 감면 여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게 인천공항공사의 설명이다.인천공항공사는 항공 MRO 클러스터가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자유무역지역에 들어오거나 입주 자격을 유지하려면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50%를 넘어야 하는데, 항공 MRO 클러스터에선 외국 국적 항공기도 수리·정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외국 국적 항공기 수리·정비 및 부품 판매'를 수출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항공 MRO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항공 MRO 클러스터 활성화뿐 아니라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6-23 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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