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인천시 청사 소통공간 '열린광장' 시민들 아이디어로 색칠

자문회의 개최… 기본구상도 나와 가족쉼터·청소년 활용 공연장 제안 대표인물 바닥에 새기고 주차대책도내달까지 계획안 내년 상반기 준공인천시청 청사 입구와 미래광장을 연결해 소통 공간으로 꾸미겠다는 '열린 광장' 사업이 시민들의 아이디어로 '구체화'되고 있다. 시민들은 가족들과 쉴 수 있는 휴식처, 청소년들의 공연 공간, 상징성 있는 거리 등을 제안했다.인천시는 13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장 추진을 위한 시민참여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시민들과 전문가들은 열린 광장 구성 계획과 이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시민들은 가족들과 쉴 수 있는 쉼터, 청소년이 활용할 수 있는 공연장 등을 제안했다.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인물이나 귀감으로 삼을 만한 사람을 광장 바닥에 새겨 상징성을 높이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물과 나무가 어우러진 생태 공원을 조성하거나 중앙공원 녹지와 연결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시는 다음 달까지 진행되는 설계 용역에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아 종합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민들과의 소통이 사업의 목적인 만큼 시민과 함께 만드는 열린 광장을 조성하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시는 이날 열린광장 조성 기본구상도(안)를 제시했다. 청사와 공원을 이으면서 우려됐던 교통 혼잡과 주차난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포함됐다.우선 시청 앞 전면광장과 미래광장(하부광장) 사이의 도로는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일방통행 도로에서 양방향 도로로 바꿀 계획이다. 미래광장 양 옆 도로는 기존 4차선 일방통행 도로에서 1차선을 없애고 3차선 일방통행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청사 안에 있는 160면의 주차면을 없애는 대신 운동장 잔디밭에 비슷한 규모의 주차면을 만들어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청사 입구에 있었던 청원경찰실은 시청 내부로 이전한다.시는 교통 체계가 바뀌는 만큼 사업 계획이 확정되면 경찰과 함께 협의해 교통영향평가를 받을 예정이다.열린광장 조성사업은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조성되며 현재 진행 중인 설계용역이 다음 달 말 마무리되면 바로 사업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시청 앞 열린광장이 시민들과 보다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면 이를 적극 받아들여 검토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선호하는 공간과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11-13 윤설아

고액강좌에 교육관 유상임대… 또다시 구설 오른 김포문화원

김포문화재단 운영 위탁 시설로조례 유료 불가 불구 오상관 대여"시민공간이 사유재산이냐" 지적호화청사 이전 논란 후 잇단 물의김포시청 앞 멀쩡한 사무실을 놓고 외떨어진 김포한옥마을 호화청사로 슬그머니 이전해 비판을 받았던 김포문화원(1월 24일자 21면 보도)이 최근 김포대학교(총장·김재복)의 수익형 고액 강좌에 교육관을 유상임대해줘 물의를 빚고 있다.13일 김포시와 문화원 등에 따르면 김포대는 지난 9월 '부동산 최고경영자과정(R-KTEP)'을 개강한 뒤 월곶면 소재 학교까지 접근성이 불편하다는 수강생들의 의견을 반영, 문화원 측에 '오상관(교육관)' 강의실을 대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열리는 해당 강좌에는 관내 기업인 등 38명이 각각 350만원의 수강료를 내고 입학했다.건물면적 136㎡ 규모인 오상관은 김포문화재단이 문화원에 운영을 위탁한 시설로, 시 조례상 유상임대가 불가능함에도 지난달 30일까지 5회에 걸쳐 하루 5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김포대에 대여해준 것으로 확인됐다. 금액은 인근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 대여료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문화원 측은 설명했다.앞서 김포문화원은 본연의 업무는 등한시하면서도 원장 포함 직원 4명이 김포한옥마을 전체 건물 면적(1천730㎡)의 27%에 달하는 한옥마을 요지 2개 건물을 차지해 논란에 직면했었다. 시민들이 누려야 할 시설을 점유한 데 대해 당시 공직 내부에서도 의문이 제기됐다.시의 한 관계자는 "시민들의 향토문화 함양에 사용하라고 위탁한 시설을 사유재산처럼 여긴 것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문화원 사무국장 A씨는 "처음에는 유료강좌인지도 몰랐고 퇴근 시간 이후라 무심코 대관을 해줬던 것 같다"며 "이달 들어 임대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문화원이 최근 김포대학교의 수익형 고액강좌를 위해 교육관을 유상 임대해 물의를 빚고 있다. 사진은 한옥마을 주차장·카페·식당 등에 둘러싸인, 요지에 들어서 있는 김포문화원 오상관.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8-11-13 김우성

안양대 '율곡·다산의 경세관' 들여다보기

안양대(총장·유석성)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14일 오후 2시 30분 학교 아리 소강당에서 '율곡(栗谷)과 다산(茶山)의 경세관과 미래 한국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율곡 이이 선생과 다산 정약용 선생은 우리 역사 속에서 뛰어난 경세가이자 학자로서, 율곡 선생은 '성학집요', '격몽요결', '동호문답', '천도책'을 남겼으며, 다산 선생은 '목민심서', '흠흠신서', '경세유포' 등을 저술했다.안양대는 긴장과 기대를 동시에 갖게 되는 현(現) 한반도의 정세 속에서 율곡 이이(李珥) 선생과 다산 정약용(丁若鏞) 선생의 경세관(經世觀)을 통해 우리 사회의 급선무와 더불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늠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유석성 총장은 "율곡과 다산의 경세론을 배워 새로운 나라를 위한 인재를 길러야 한다"며 "이 분들의 가르침과 교훈을 바탕으로 한반도가 통일이 돼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행사는 황의동(전 율곡학회 회장) 전 충남대 철학과 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최영진(현 율곡학회 회장) 성균관대 명예교수, 김언종(현 국제퇴계학회 부회장) 고려대 명예교수의 발표와 김인규 영산대 교수의 토론에 이어 손흥철 안양대 교양대학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이한 안양대는 2017년 교육부의 ACE+(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에 선정 돼 제2의 건학에 혁신을 가하고 있으며 지난 8월 무한한 대학역량을 인정받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면서 명실공히 '교육중심 명문대학'으로 도약 발전하고 있다. 안양/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

2018-11-13 이석철

[경기도 문화 양극화 디지털로 풀다·(4)]알차게 만든 경기도 문화플랫폼 ggc

글·그래픽 가득 메우던 기존 방식 탈피박물관등 직접 업로드 가능하도록 제작2074개 자료 누적… 여행가이드 역할도소외지역 포용하는 시스템 궁극적 목표'ggc' 아직은 생소한 이름이지만, 경기문화재단이 현재 활발하게 구축 중인 '문화콘텐츠플랫폼'이다.'ggc.ggcf.kr'을 주소창에 입력해 들어가면 지금까지 보았던 공공기관의 홈페이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화면 초기부터 정보를 알리는 글과 그래픽이 화면을 가득 메우는 기존의 방식을 탈피했다. 홈페이지 메뉴를 알리는 단어 몇 개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것은 '사진'이다. 흡사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SNS를 보는 느낌이 들 만큼 직관적으로 홈페이지가 구성됐다. ggc는 경기문화재단과 도립뮤지엄이 생산하는 문화콘텐츠 뿐 아니라 경기도 전역에 산재된 문화콘텐츠를 총체적으로 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ggc는 도내 각 지자체가 운영 중인 문화재단,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에서 직접 자신들의 문화콘텐츠를 올리는 시스템으로 구성됐고 현재까지 2천74개의 콘텐츠가 누적됐다. 초기단계인 현재는 재단 내 전담팀이 꾸려져 지자체 문화기관들이 콘텐츠를 올릴 수 있도록 돕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자발성에 기초해 콘텐츠를 운영하는 방식이 진행될 것이다. 우선적으로 공공 문화기관들의 활동이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사립미술관, 동네서점 등 민간에서 생산 중인 문화콘텐츠도 자유롭게 게재될 수 있도록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수많은 콘텐츠가 경기도 안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사장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기 위함이다.현재 ggc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재단 미디어마케팅팀 황록주 학예연구사는 "ggc는 판을 벌리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경기도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을 재단이 구축해두고 도내에서 문화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문화를 공유하고 즐기는 게 목표다. 실제로 기초 지자체 문화기관의 홍보담당자를 만나보면 생산한 문화콘텐츠를 알릴만한 창구가 없거나, 적은 인력과 예산으로 온라인 채널을 운영할 여력이 없다는 호소가 많았다. 그래서 ggc는 사진과 글을 일반적인 게시판에 올릴 수 있는 간단한 스킬만 가지고 있어도 ggc에 문화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또 주목해야 할 점은 정보의 깊이다. 첫 화면 절반을 차지하는 큰 글씨의 메뉴를 따라 들어가거나, 혹은 마음에 드는 사진을 클릭해보면 해당 문화콘텐츠의 내용이 충실하게 기재돼있고 꽤 감각적으로 편집돼 읽는 재미까지 더했다. 홈페이지 하단에는 'ggc 캘린더'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문화행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고, 문화콘텐츠와 먹거리, 숙소 등의 정보를 공유하며 경기도 문화여행의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히 행사일시와 장소, 제목 정도만 공유하는 수준을 넘어서 이용자 스스로 '스토리텔링'을 시도할 수 있게 구성된 것. '블로그'처럼 콘텐츠를 생산한 이는 직접 입맛에 맞는 글과 사진을 올릴 수 있고, 정보를 취득하려는 이는 깊이있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질 수 있다.아직 온라인상의 ggc는 '개발'단계다. 플랫폼에 콘텐츠가 꾸준히 쌓여야 하고 자연스럽게 공공과 민간 모두에게 알려져 사용자와 이용자가 늘어나야 한다. 그러려면 기다림의 시간과 노력, 지속적인 지원이 필수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럼에도 반짝이는 결과물도 보이고 있다. 오프라인을 통해 경기도문화여행을 안내하는 'ggc가이드' 1,2권을 출간했고 경기도내 공·사립 뮤지엄을 알리는 'ggc 뮤지엄/전시관 가이드'를 제작해 공항이나 도내 관광명소에 배포했다. 경기도 문화를 집약하고 알리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 셈이다.특히 ggc 플랫폼의 궁극적인 목표는 문화소외지역을 포용하는 경기도 문화 공유 시스템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그리고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고 있는데 이는 이미 '스마트 교육사업' 등을 시도하며 도농지역의 학교, 병원 등과 연계해 다양한 교육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수어장대. /ggc 홈페이지 제공ggc 홈페이지(왼쪽부터)사기장 백자 보유자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1호 서광수 선생·주물장 보유자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5호 김종훈 장인.문화콘텐츠플랫폼 'ggc'에서는 문화유적지 트레킹 코스를 추천하는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사진은 남한산성 등산로 1코스.'ggc'에서는 무형문화재 작품의 사진도 쉽게 볼 수 있다. 사진은 청동 은입사 인동당초 용문합. /경기무형문화재총연합회

2018-11-13 공지영

'10년 답보' 화성 국제테마파크 개발, 본궤도 오른다

수공, 오늘부터 사업자 공모 시작테마파크에만 1조원 이상 순투자업계 세계 25위권내 조건 등 검토최소 1조8천억원 규모 진행될 듯10년 간 공전해 오다 재추진하게 된 '송산그린시티 화성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3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조성할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테마파크에만 1조원 이상을 순투자하는 한편 세계 테마파크 25위권 내에 들거나 글로벌 IP(지식재산) 활용 혹은 글로벌 테마파크 기획사 참여 등의 조건을 갖춰야 사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토지비가 7천800억원 가량임을 감안하면 적어도 1조8천억원 규모의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유명 테마파크의 한국판이 조성될 가능성과 CJ그룹이 추진 중인 '고양 K컬처밸리'처럼 독자적인 콘텐츠를 앞세운 테마파크가 조성될 가능성 등이 두루 제기된다.3개월간 공모를 진행한 후 내년 2월 18일부터 사업자를 모집하면 적어도 내년 3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에는 조성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사전참가신청서는 다음 달 5일까지 수자원공사 시화관리처에서 접수받는다.한편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인 남양읍 신외리 일원 418만9천㎡에 테마파크, 워터파크, 상업시설, 숙박시설, 골프장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앞서 경기도 등은 지난 2008년 무렵부터 이곳에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유치하려고 했지만 사업자가 토지매입비 등을 마련하지 못해 답보 상태에 있다가 결국 무산됐다. 그러다 올해 2월 정부가 규제 혁신 방안의 하나로 해당 사업을 선정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수자원공사는 지난 6월 용역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가 사업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고 지난 8월 경기도·화성시와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정상화를 약속했다.수자원공사 등은 테마파크가 들어서면 이곳에서 일하는 인력 7천명을 비롯, 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외국인 관광객은 연간 1천500만명 이상,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효과만 1조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남북 평화협력 시대가 가속화되는 점과 맞물려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서해안권 평화관광벨트 조성의 구심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석·김대현·강기정기자 kimdh@kyeongin.com

2018-11-12 김학석·김대현·강기정

구리시, 고구려 유물·유적 출토 아차산 '역사공원'으로

구리시, 153만㎡ 600억원 투입박물관·민속마을 2021년 개장수도 평양성 축소·재현할 예정구리시가 고구려 유물과 유적이 다량 출토된 아차산 일대에 '고구려 역사공원'을 조성한다.12일 시에 따르면 고구려역사공원은 2021년 개장을 목표로 아차산 153만㎡에 조성된다. 사업비는 토지매입비를 포함, 6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됐다.공원 내부에는 아차산에서 출토된 유물이 전시될 박물관과 고구려 민속마을, 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민속마을은 고구려 수도인 평양성을 축소, 재현할 예정이다.시는 애초 이곳에 유스호스텔을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협의과정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숙박시설 건립이 불가하다고 통보를 받아 청소년수련시설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안승남 시장은 앞서 지난 5일 자매결연 부대인 해군 제1함대 광개토대왕함을 방문, 태극기를 전달하면서 천정수 사령관에게 광개토대왕함의 퇴역 후 기증을 제안했다. 광개토대왕함이 수명을 다해 임무를 마치면 고구려 역사공원내 박물관에 전시한다는 내용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본계획을 마련키로 했다.아차산 시루봉 일대에서는 다양한 고구려 유물이 발견됐다. 시는 지난 2008년 아차산 자락에 고구려 대장간 마을을 건립하고 시내에는 광개토대왕 동상과 복제비를 세웠다.시 관계자는 "역사교육시설과 체험·여가 공간을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8-11-12 이종우

의왕 삼동·포일동에 '꿈나무 힐링공간' 조성

의왕시 부곡권역과 내손·청계권역에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내년 8월까지 삼동 103번지 일원과 2020년 3월까지 포일 커뮤니티센터 내에 '청소년 문화의 집'을 마련한다.부곡권역 청소년 문화의 집은 1천521㎡부지에 연면적 1천973.71㎡ 규모로 지난 8월 착공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에 북카페, 카페테리아, 멀티룸, 코인노래방, 프로그램실, 영상미디어실, 청소년운영위원실, 다목적동아리활동실, 휴게 및 자율조리실, 다목적강당, 음악연습실 등으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 50여억 원을 투입해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내손·청계권역 청소년 문화의 집은 포일동 포일 커뮤니티센터 2층에 2020년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청소년 문화의 집 기본 계획 수립, 계획 단계에서 청소년 1천2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실제 이용대상인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으며, 건립심의위원회에 청소년 및 청소년지도사를 위원으로 구성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간 및 시설배치가 이뤄지도록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건립될 권역별 청소년 문화의 집이 청소년들이 정보·문화·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며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의왕시가 2019년 8월까지 삼동 103번지 일원에 조성할 부곡권역 청소년 문화의집 조감도. /의왕시 제공

2018-11-12 민정주

[군포]철쭉축제대비 '축제공론장' 운영

군포문화재단, 15일부터 3차례다양한 시민의견 내년 행사 설계주민들 참여 '축제기획단' 추진중군포문화재단이 내년 군포철쭉축제에 대비해 오는 15일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축제 공론장'을 운영, 일반 시민들의 의견 수렴에 나선다.그동안 관 주도로 진행돼 온 군포철쭉축제를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축제로 새롭게 바꾸고자 재단은 앞서 30여명의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축제기획단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공론장은 더 많은 시민들로부터 생생한 의견을 수렴코자 시민축제기획단이 주도해 마련됐다. 15일 오후 7시 군포시새마을회관에서 1차 공론장이 열리며 17일 오전 10시에 군포시평생학습원에서, 21일 오후 3시 산본로데오거리 상인회 사무실에서 각각 2·3차 공론장이 진행될 예정이다.재단은 공론장을 통해 앞서 열린 축제의 문제점 등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수렴해 내년도 축제의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시민 누구나 재단 홈페이지(www.gunpocf.or.kr)에서 사전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내년에는 시민이 더 즐겁고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한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18-11-12 황성규

경기문화재단, 캠프그리브스서 '접경지 문화예술 논하기'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8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경기도 순회 기획프로젝트 '환상세미나'를 개최한다. 올해 환상세미나는 '파주, 접경지역의 문화예술 새 지형도 : 평화공유지로서의 DMZ'를 주제로, 동시대 예술가들이 포착한 분단 상황과 그간의 변화 속에서도 끊임없이 천착해 왔던 개별 리서치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하고, '평화 공유지'의 대표적 상징인 DMZ를 둘러싼 예술적 접근과 실천에 대한 공개토론을 가진다.먼저 1부에서는 지난 여름 문화역서울284 '개성공단' 전시를 통해 개성공단을 남북 간의 실질적인 접촉과 평화의 실험장으로 표현했던 이부록 작가의 '개성공단에서의 노동자 문화와 변화'에 대한 연구과정을 발표한다.2018 경기문화재단 우수작가로 선정된 무진형제는 파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세대 작가 팀으로 지역성을 기반으로 커뮤니티아트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신도시 개발, 북한과 맞닿은 접경지대의 특수성을 가진 파주의 도시 이야기와 원주민들의 구술을 재구성한 '공동체의 삶'에 대하여 채집과정과 작품제작의 이면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권범철 도시사회학자의 시선으로 '공유지, 공통계로서의 DMZ'를 통해 평화의 출발점 혹은 전쟁의 화약고라는 역설적 공간에 대한 열린 가능성을 분석한다. 마지막 순서로, 문화기획자 김윤환은 DMZ를 품격높은 인류평화의 상징지대로 정의하고, 그동안 군대의 전유물이었던 공간성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에 위임하는 '예술초소 프로젝트: Art GOP'를 제안한다.이번 환상세미나 참가 신청은 이메일(ggcf2018@ggcf.or.kr) 예약 또는 구글폼(goo.gl/rdj4Rz)을 통해 하면 된다. 문의: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팀 (031)231-7233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8-11-12 강효선

[판문점 선언 특별기획-남북의 마디 인천, 새로운 평화와 번영을 말하다·(19)]남북 공동 '고려 약탈 문화재' 환수·역사 복원

日 골동품상·도굴꾼 고분 파헤쳐해방이후에도 중개업자 있을정도무조건 반출 연도·출처 확인 모호고려의 도읍이었던 개성과 강화에는 수많은 고려 고분이 있지만 대부분 일제강점기 전후 도굴꾼에 의해 파헤쳐져 지금은 소장품도 없이 흔적만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도굴된 문화재는 일본 등 해외로 반출됐거나 골동품 수집가 사이에서 은밀히 거래됐다.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역사문화 교류 사업이 적극 요구되는 지금 고려 약탈 문화재의 환수와 역사 복원도 중요한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가 고려 제21대 왕 희종이 묻힌 강화 석릉 주변 고분을 최근 발굴 조사한 결과 과거 2차례 도굴 흔적이 발견됐다. 강화 일대는 모두 300여 기의 고분이 있는데 모두가 비슷한 상황일 것으로 여겨진다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강화문화재연구소 이보람 연구사는 "일제뿐 아니라 해방 이후에도 강화에는 전문 중개업자가 있을 정도로 고려 무덤 도굴꾼들이 많았다"며 "북한 개성의 경우도 무덤의 주인과 공적을 알려주는 석관이 거의 사라졌을 정도로 대부분 도굴됐다는 발굴 보고서가 있다"고 설명했다.20세기 초 일본인 골동품상과 도굴꾼은 고려 왕도인 개성과 강화 일원의 왕릉과 고분을 닥치는 대로 파헤쳤다.조선총독부가 1932년 6월 발행한 기관지 '조선(朝鮮)'은 "조선의 고분들이 오늘날 같은 참상을 이루게 된 것은 병합을 전후해서 일본인이 전국의 시골까지 들어가게 된 이후의 일이며 금광이라도 파는 심산으로 파고 다녔다. 곳에 따라서는 지역 주둔 헌병까지도 행동을 같이 했다"고 기록했을 정도였다.개성의 고려청자는 서울로 집결해 골동품상에서 거래됐다. 1892년부터 1934년까지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미국인 매티 윌콕스 노블(1872~1956)의 기록에도 이런 사실을 뒷받침해주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의 일기를 모은 '노블일지'에는 "1917년 크리스마스에는 윤성열 목사가 내게 오래된 그릇 두 개를 선물했다. 강화도와 송도의 고분에서 출토된 것이라고 한다. 놋그릇은 1916년 출토된 것인데, 900년 이상 됐을 것이라고 했다"는 대목이 나온다.이런 도굴·약탈 문화재의 규모와 이력은 정확히 확인되고 있지 않다. 고고학자와 역사 전문가에 의해 정확한 연도와 출처가 밝혀져야 하지만 도굴꾼들은 이런 조사 과정 없이 무조건 반출해 암시장에서 거래를 했기 때문에 진품과 가짜의 경계도 모호한 상황이다. 이는 남북이 공동으로 발굴·추적해야 할 과제다.고려사 전문가인 윤용혁 공주대 명예교수는 "도굴꾼은 이력을 남겨놓지 않기 때문에 지금의 고려청자가 어디 무덤에서 출토된 누구의 것이라는 게 명확하지 않은 '카더라' 식의 것이 많다"며 "남북이 공동으로 연구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고민해야 봐야 한다"고 했다.해외 반출 문화재 환수를 위해 설립된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고려 약탈 문화재 복원 사업도 장기 과제로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일제의 약탈은 남북이 분단되기 전 한반도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북한 개성의 문화재라고 해서 사업 범위에서 제외되지는 않는다"며 "현재 시대의 분위기가 좋아졌기 때문에 우선 국내·국외 증거 수집 등의 기초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11-11 김민재

[2018 한국민속학자대회서 주장]인천 노동史 서술 '전환' 필요성… "생산적 몸짓 그 자체에 집중"

기존 노동운동·노동자 의식에 치중"하나의 문화로 접근 특성 찾아야"남북 사이 '조강' 문화복원 제안도인천 노동사 연구 방향이 노동운동사와 생애사 중심에서 노동 자체에 대한 서술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현석 인천민속학회 이사는 지난 9~11일 인천에서 열린 '2018 한국민속학자 대회'에서 '인천노동사 및 노동민속의 연구 방법과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김현석 이사는 "그동안 노동사는 노동문제와 동일시되는 경향이 있어 곧 노동운동사의 서술과 다르지 않았다"며 "노동운동의 목표나 노동 조직 구성과 이념, 투쟁 대상의 성격 등에 초점이 맞춰졌고, 일상사나 사회문화사적 접근도 노동자 의식 추적이나 생애사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그는 노동을 '생산을 위해 행하는 몸의 움직임'이라고 정의한 뒤 노동자들의 '몸짓'이 노동사의 1차 연구과제가 돼야 한다는 얘기다. 또 노동자들이 생산해 낸 결과물과 그 과정을 하나의 문화로서 들여다 보고, 특정 시대와 집단의 작업 도구, 작용 용어, 기술을 서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석 이사는 "사라지거나 변화되는 노동에 대한 기록, 노동문화의 발굴, 시대와 지역사회 관계 속에서 노동의 특성을 찾는 역사 서술 등이 추구돼야 한다"고 했다.강화·김포와 북한의 개풍을 사이에 두고 흐르는 '조강' 지역의 문화를 남북이 함께 복원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정현채 지역문화전략연구원 대표는 "조강(祖江)은 말 그대로 할아버지 강으로 밀물 때는 염하와 한강이 조강에서 하나가 되고 썰물 때는 임진강과 조강에서 하나가 된다"며 "문화가 단절된 조강을 중심으로 공동문화조사를 통한 동질의 문화 복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강을 한반도 수상평화 공원으로 남북이 지정해 어로사업, 포구복원, 문화조사, 관광사업을 추진할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이밖에 임학성 인하대 교수는 '20세기 초 황해도 옹진군 도서주민의 생활 양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북한 섬지역의 호적자료 연구 결과를 밝혔다. 이영태 황해섬네트워크 포럼위원장은 덕적팔경과 장봉팔경을 소개하면서 인천 섬이 갖고 있는 문화와 자연경관에 대해 설명했다.'2019 인천 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국립민속박물관과 인천시가 공동주최한 2018년 한국민속학자대회는 '황해에서 경계를 넘어선 한민족을 보다'라는 주제로 9~11일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과 인하대학교, 강화도 일원에서 열렸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인천 민속문화의 해' 사업의 일환으로 연평도, 강화도 선두포, 인천 공단 노동자들의 생활문화 조사를 벌여 민속지 6권과 주제별 조사보고서 6권을 발간하기도 했다.윤성용 국립민속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는 다양한 지역과 문화 간 이해를 선도하는 민속학의 역할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2019 민속문화의 해는 인천 지역뿐만 아니라 한국 민속문화의 지평을 더 넓히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11-11 김민재

초·중 교사들에 '마을잇는 인문학 연수'

개항130년 등 역사·문학 배우기남부교육지원청, 20일까지 수업인천 남부교육지원청이 교사들의 마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역 역사와 문학 작품 등을 배우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6일부터 인천문화재단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 등에서 '마을을 잇는 인문학 직무연수'를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연수는 인천 중구·동구·미추홀구·옹진군 지역 초·중학교 교사와 교장·교감 등 관리자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마을 역사 연수'와 '마을 문학 연수'로 나눠 진행 중이다. 마을 역사 연수에는 강덕우 인천개항장연구소 대표와 강옥엽 인천시 역사자료관 전문위원이 강사로 나와 ▲인천의 역사적 역할 ▲인천 개항 130년 ▲인천 개항장 답사 ▲도전과 응전의 인천 등을 주제로 오는 20일까지 4차례 수업을 진행한다.마을 문학 연수에는 인천의 문학 작품을 소개한 책 '인천문학전람'의 저자 경인일보 특별취재팀을 이끈 정진오 경인일보 정치부장이 강사로 나와 인천의 역사성을 드러내거나 인천을 배경으로 한 문학작품을 살펴보고, 또 작품에 등장하는 장소를 찾아가는 답사 수업을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남부교육지원청은 미추홀구·중구 등 2곳의 교육혁신지구를 운영하며 마을에 대한 교원들의 관심과 이해가 높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 연수를 마련했다. 44명의 교원이 이번 연수에 참여 중이다.공덕환 남부교육장은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교사들이 먼저 마을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교육의 장을 마을로 확장해 학생들의 삶의 힘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들이 많이 시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8-11-11 김성호

'작은도서관' 캠코브러리 18호점 청학동에 오픈

인천에도 '캠코브러리(KamcoBrary)'가 생겼다. 캠코는 8일 인천 연수구 청학동에 있는 '늘푸른교실 지역아동센터'에서 캠코브러리 18호점 개관식을 했다. 캠코브러리는 '캠코(KAMCO)'와 '도서관(Library)'의 합성어로, 캠코는 2015년부터 지역아동센터 내 노후 공간을 리모델링해 작은도서관을 만들어주고 있다. 도서관을 설치하고 5년간 독서 지도 프로그램 및 문화 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캠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인천에 캠코브러리가 설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캠코는 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와 협업해 캠코브러리 18호점을 인천에 만들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캠코 문창용 사장을 비롯해 박찬대 국회의원, 이경호 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 회장, 박종희 늘푸른교실 지역아동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문창용 사장은 "캠코브러리 개관 사업이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아동·청소년들에게 미래의 꿈을 키워가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아동·청소년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캠코는 캠코브러리 설치 외에도 취약 계층의 문화·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희망울림프로그램,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한 제주도 가족여행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캠코브러리 18호점 개관식 모습. /캠코 제공

2018-11-08 목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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