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중순 개최 예정인 제67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정상 운영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경기도 체육계 일부에서 정상 운영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 속에 파주시가 연기·순연 없는 정상 개최를 추진하고 경기도 시·군 체육회장단 협의회가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관련 기사 경인일보 2월 16일 16면 보도).파주시는 지난 18일 최종환 시장, 김영용 경기도 시·군 체육회장단 협의회 회장(의왕시체육회장), 최흥식 파주시체육회장을 비롯한 31개 시·군 체육회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스타디움에서 제67회 경기도체육대회 준비상황 및 추진계획 설명회를 가졌다.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방안, 교통통제, 선수단 안전 및 질서유지 등의 대책을 논의하고, 경기도체육대회 5월 정상 개최를 지지하는 선언문을 채택, 경기도와 파주시에 성공 개최를 위한 대책 수립을 주문했다.김영용 협의회장은 "이번 도민체전은 코로나19 우울한 시대를 벗어나 희망과 꿈을 다시 이야기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체육대회 개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선수단의 안전관리와 질서 유지에 각별히 신경써 준비해 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파주시는 오는 5월 13일부터 '평화도시 파주에서, 하나 되는 뜨거운 열정'을 주제로 파주스타디움 등 10여 곳의 경기장에서 25개 종목을 치르는 도민체전을 개최할 방침이다.파주시는 감염병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고려해 실내·외 종목으로 구분, 1단계부터 1.5단계, 2단계, 2.5~3단계 등 큰 틀에서 4가지 방역계획을 마련하고 선별검사소 설치 등 세부 대응방안도 준비하고 있다.최종환 시장은 "성공적인 경기도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체육회장단을 비롯한 체육화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파주시는 코로나19 단계별 방역 대응계획을 수립해 선수와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파주시가 오는 5얼 중순 제67회 경기도체육대회 정상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31개 시·군 체육회장단이 지지를 선언했다. 2021.2.18 /파주시 제공
5월13일 10여개 경기장 25개 종목구체적 방역계획 세우고 의지 다져지역 체육인 민심 '어렵지 않겠나'"1만명 모이면 시선 곱지 않을 것선수·도민 하반기에나 백신 맞아" 오는 5월 중순부터 파주시 일원에서 제67회 경기도체육대회(도민체전)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치러질 전망이지만 경기도 체육계에선 정상 운영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파주시는 오는 5월13일부터 '평화도시 파주에서, 하나 되는 뜨거운 열정'을 주제로 파주스타디움 등 10여개 경기장에서 25개 종목을 치르는 도민체전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파주시는 감염병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도민체전의 경우 실내·외 종목으로 구분해 1단계부터 1.5단계, 2단계, 2.5~3단계 등 큰 틀에서 4가지 방역계획을 마련했으며 선별검사소 설치 등 세부 대응방안도 준비했다.심지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현 2단계를 유지한다고 해도 시와 시체육회 등에선 개회식 없이 도민체전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다.이기영 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지난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열린 31개 시·군체육회사무국장협의회에서 "연기나 순연은 절대 없다는 입장이다. 대회를 치를 체육시설별로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투입할 방침이다. 10분 안에 코로나19 양성과 음성을 확인할 수 있어 빠른 대처와 함께 확산을 방지하고 대회를 지연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그러나 도 체육인들은 도민체전의 정상 개최가 시의 의도대로 이뤄지기는 다소 어렵지 않겠냐는 게 중론이다.A종목 감독은 "매일 신규 확진자가 아직도 300~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2개월여 동안 시에서 아무리 철저한 방역체제를 마련한다고 해도 한 장소에 31개 시·군에서 집결된 최소 1만여명의 엘리트(전문) 체육인들과 관계자들이 집중된다면 도민이 아니라 정부에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낼 것"이라며 "5월이면 어르신들은 백신 접종을 했을 수 있지만 선수와 도민 대부분은 올해 하반기가 돼야 가능해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도체육회 일각에서는 정상적인 대회 추진은 어려운 대신 무관중 경기를 전제로 하면서, 기록경기로의 전환 또는 분산개최 정도는 가능하지 않겠냐는 관측을 제기했다.이에 파주시의 한 관계자는 "일단 도민체전 개최 추진 기조는 변함없이 유지하지만 우리 시에서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대회 운영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와 도체육회 등은 오는 19일 도민체전 개최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2021년 제67회 경기도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리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파주시 제공
파주시가 '2021년 경기도체육대회 및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의 붐 조성을 본격 시작했다.시는 2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제67회 경기도체육대회 및 제11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잔여일수표시기(D-100) 제막식을 가졌다.이날 제막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종환 파주시장과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 최흥식 파주시체육회장, 유영근 파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박지현 파주시체육회 부회장, 협찬사인 NH농협은행 권순옥 파주시지부장 등만 참여했다.시는 올해 도민체전과 도장애인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코로나19에 대한 단계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종합적인 대회 홍보계획을 마련했다. 또 자원봉사자 모집은 물론 파주스타디움 등 주요 종목별 경기장 시설개선 공사를 거의 마무리하는 등 대회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제67회 경기도체육대회는 '평화도시 파주에서, 하나 되는 뜨거운 열정'을 주제로 오는 5월13일부터 파주스타디움 등 10여곳 경기장에서 25개 종목에 걸쳐 열띤 경쟁이 펼쳐진다.제11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나누는 우정, 하나된 감동, 평화의 파주'라는 슬로건으로 같은 달 27일부터 17개 종목이 파주스타디움 등 주요 경기장에서 3일간 진행된다.최종환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도민이 하나 되는 축제를 널리 알리는 D-100일 행사가 아쉽지만 간소하게 치러졌다"면서 "오는 5월 개최되는 경기도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파주시는 2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차질 없는 준비로 성공적인 경기도민체전 달성을 위한 D-100 제막식'을 가졌다. 2021.2.2 /파주시 제공
조례 '직접개최' 길열려 반발 우려용인·성남 실사 끝 최종심사 앞둬돌연 '코로나 상황' 이유 선정 연기"道 직접 관여 정치개입 진행 의심"경기도체육회가 지난 1월부터 정치권과 분리돼 '민간 체육회장' 시대를 열었지만 내년부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주도로 65년 역사의 경기도체육대회 등 경기도종합체육대회(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포함·이하 도종합체전)를 직접 개최할 수 있게 돼 체육계의 반발이 우려된다.도의회는 지난 18일 제348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도지사는 도민 건강과 체육 증진을 위해 체육대회를 직접 개최하거나, 체육 단체로 하여금 이를 개최토록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의 경기도체육진흥조례 개정안을 가결했다.그간 도체육진흥조례안에는 해당 내용이 없었다. 그러나 도체육회의 역할을 분할·축소하고자 '도지사가 도민 건강과 체육 증진 등을 위해 체육대회를 직접 개최해야 한다'고 개정안을 통과한 뒤 도와 도체육회의 업무상 특수성을 고려해 조례 수정안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경기도 체육계와 시·군 단위 지자체에선 정례회에서 2차례의 발의 과정을 거쳐 통과한 것으로 전해진 '개정 도체육진흥조례안'을 놓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오는 2022년 제68회 도종합체전은 용인시와 성남시에서 각각 유치 신청서를 제출, 지난 10월 말 도체육회 산하 도민체전 운영위원회가 현장 실사를 마무리해 23일 도체육회 이사회의 최종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연기됐다. 일부 지자체에선 민간 체육회장으로 도체육회가 운영된 지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최대 핵심 사업을 사실상 도가 직접 관여하는 방식으로 전환된 게 일정 연기에 크게 작용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21일 제기됐다.한 지자체 인사는 "23일 도체육회 이사회가 차차기 개최지를 투표로 결정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 상황을 이유로 (이사회 일정이) 돌연 무기한 연기됐다"며 "연관시키고 싶진 않지만 도체육회의 권한이 도로 일부 넘어가는 시기에 도민체전 개최지 결정에도 정치 개입이 이미 진행된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의심하고 있다"고 털어놨다.지역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도체육진흥조례 개정으로 도에서의 체육회 업무 개입이 시작되는 등 민간 시대를 개막한 체육회가 정치권에 협력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며 "개정 조례로 도체육회가 도민체전 개최 지원 업무를 유지할 수 있게 마련했지만 결국 도의 눈치를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경기도의회는 지난 18일 제348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도지사는 도민 건강과 체육 증진을 위해 체육대회를 직접 개최하거나, 체육 단체로 하여금 이를 개최토록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의 경기도체육진흥조례 개정안을 가결했다. 사진은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제공
광주시가 오는 2023년 주경기장을 갖춘 종합운동장을 완공 예정인 가운데 이에 맞춰 '경기도민체전' 유치의 뜻을 밝혔다.3일 시는 시장실에서 '광주시 공공체육시설 확충 기본계획 수립 용역' 관련 최종 계획안 서면보고회를 열고 향후 10년간 시 공공체육시설 조성의 기본계획을 제시했다.이 자리에서 시는 현재 진행 중인 광주 종합운동장, 광주 실내수영장 등 대형공사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종합운동장 완공시기에 맞춰 도민체전을 유치할 계획을 내비쳤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는 종합운동장은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우리 시는 도민체전을 유치하지 못했다. 도내 시·군 중 도민체전을 열지 못한 곳이 몇 곳 안되는데 주경기장을 갖춘 종합운동장이 완공되면 도민체전 유치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용인시체육회가 오는 2022년 경기도민체육대회와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등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이하 도종합체전)의 유치를 위해 전 임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8일 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경기도체육회 이사회의 첫 회의가 열린 수원역 인근 한 호텔에서 시체육회 임직원 일동은 이원성 도체육회장과 부회장단, 이사 등 이사진들을 향해 도종합체전 유치의 염원을 담은 강렬한 홍보에 나섰다. 지난달 용인 기흥역사에서는 시민에게 코로나19 극복 및 대회 유치 바램을 담아 감염병 대응을 위한 마스크 배포는 물론 적극적인 유치 활동 캠페인도 실시했다.특히 지난달 13일 용인시의회 제2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선 장정순 의원이 발의한 '2022년 도종합체전 유치지지 결의안'을 채택했고, 같은 달 22일에는 용인을 지역구로 둔 경기도의원들이 대회 유치 캠페인에 동참해 힘을 실었다.시종목단체 및 읍면동체육회, 관내 기관 등 용인 지역 각 단체별 유치 염원 릴레이와 시민 대회 유치 온라인 서명을 진행하면서 도종합체전 유치를 위한 열정은 보다 뜨거워졌다. 이달초 경기도체육회 도종합체전 유치를 위한 실사단이 용인 현장 실사를 위해 미르스타디움에 내방했을 당시 200여명의 체육동호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면서도, 대회를 치르기 위한 시설의 완성도를 소개하는데 집중했다.조효상 용인시체육회장 등은 "시체육회를 중심으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위한 TF팀이 구성돼 최소 한주 1차례 유치를 위한 세밀한 회의를 진행 중"이라며 "2022년도 대회 개최지는 12월 경기도이사회로 구성된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이사회에서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유치를 위한 시설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홍보에도 보다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용인시체육회가 오는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시체육회 전 직원들의 참여로 각종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0.11.28 /용인시체육회 제공
선정 관련 매뉴얼 없이 지자체 찾아3년 이상 현장 나서 '규정 있었어야'용인시에 실업팀 설치 요구 논란도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오는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이하 도종합체전) 유치를 희망하는 시·군 현장실사에 나섰지만 규정 또는 지침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채 실사에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특히 현장실사단에 포함된 도장애인체육회 소속 한 인사는 2년째 도종합체전 유치를 위한 브리핑에 나선 용인시 공무원에게 직장운동부(이하 실업팀) 설치를 요구해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10일 경기도체육회와 도장애인체육회 등에 따르면 도체육회 산하 도민체전 운영위원 6명과 도체육회 종목단체 사무국장 5명, 도장애인단체 5명 등 16명은 지난달 23일 2022년 도종합체전 유치를 신청한 성남·용인 지역 실사에 나섰다. 도종합체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면 해당 지역은 경기도체육대회·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등 4개 대회를 연달아 치른다.그러나 도장애인체육회는 현장실사에서 도종합체전 유치 지자체 선정을 위한 관련 매뉴얼도 없이 지자체를 찾았다. 도체육회의 경우 '경기도체육대회 규정 제3장 제16조 및 제17조'와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규정 제2장 제10조' 등을 근거로 실사에 나선 것과는 전혀 다르다.도 체육계 일각에선 도체육회와 경기도가 도종합체전 현장실사단에 도장애인체육회를 불러들였기 때문에 관련 규정·지침 등이 없어도 되지 않느냐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도장애인체육회의 현장실사가 일회성이 아닌 3년 이상 지속적으로 현장실사에 나섰기 때문에 규정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지침' 정도는 마련해 실사에 나섰어야 했다는 게 중론이다.더욱이 실사단 내 도장애인체육회측 한 평가위원은 용인시 간부공무원에게 '성남시에선 장애인 대상 실업팀이 운영되고 있는데 용인시는 없다'는 식으로 장애인 실업팀 설치를 유도하는 발언을 했다.현장실사에 나선 한 관계자는 "용인시는 지난해 도종합체전 유치 신청결과 '0점'을 받았다. 올해에는 반드시 유치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지자체인데 실업팀 설치가 문제겠느냐"며 "이런 식의 운영이라면 도민체전과 도장애인체전 유치 지자체 선정을 따로 하는 게 낫다"고 비판했다. 이에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현장실사 관련 지침을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논란의 발언을 했더라도 개최지 선정에는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답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임직원 긴급회의 '시비 부족' 판단코로나 사태로 기본소득등 지출 커개보수비용 250억 지방채 한도초과관계자 "돈있는 지자체만 유치" 답답오는 2023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경기도체육대회·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이하 도종합체전)를 단독 유치 신청한 오산시가 돌연 시비 부족이라는 이유로 대회 신청을 철회했다. 앞서 가평군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예방 등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투입한 탓에 2022년 도종합체전 유치 신청을 철회하는 등 지자체들의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27일 경기도체육회와 오산시 등에 따르면 곽상욱 오산시장과 오산시체육회 주요 임직원들은 최근 긴급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 오산시 종합운동장 등 시설 개보수 비용의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해 2023년 도종합체전 유치 신청을 철회하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치 철회 공문을 이날 경기도와 도체육회에 제출했다.시는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각종 시설물의 개보수 비용으로 250억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처하면서 시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시청내 각 부서에서 추진할 사업예산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통해 대폭 삭감, 예산 마련에 몰두했다.시의 재정자립도가 30%에 불과한 상태에서 재난기본소득금으로 상당한 예산이 투입됐고 도종합체전을 치르기 위해선 250억원 상당의 빚을 내야만 하는 처지였는데, 이마저도 지방채 한도를 초과해 무리한 시정 운영을 단행할 수 없어 도종합체전 유치 취소라는 중차대한 결정을 하게 된 배경으로 알려졌다.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어떤 방식으로라도 도종합체전을 추진하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무리한 추진은 하지 말자는 의사가 나왔으며 분산 개최도 해답이 될 수 있었지만 정답이 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취소를 하게 됐다"며 "우리 시와 가평군 등 도내 16개 시·군이 도종합체전을 단 한 차례도 유치해 본 적이 없는데 결국 돈이 있는 지자체만 계속 유치하게 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이에 도체육회가 29일 예정한 도민체전 운영위원회의 현장실사는 취소됐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2023년 도종합체전 유치를 위한 재공모 일정은 임직원 논의를 거쳐 올 12월께 또는 내년 1월께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가평군이 오는 2022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포기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미흡한 체육시설 등을 보완, 오는 2024년 대회에 재도전의사를 밝혔다.군체육회는 최근 대회 유치 신청 포기를 내용으로 하는 '2022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관련 입장 표명문'을 경기도체육회에 전달했다.군체육회는 표명문을 통해 코로나19 여파와 지난 8월 집중호우 피해 등으로 지역경제가 위축, 행정·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상황 등을 이유로 들었다. 또 군은 수해복구에 전념키로 하고 열악한 예산으로 인한 체육시설 확충에 사실상 어려움이 있어 이 대회를 포기한다고도 했다.군체육회 관계자는 "이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재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요 체육시설을 신·증축하는 등 유치에 힘써왔다"며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과 지난여름 수해로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 어려움이 지속돼 부득이하게 대회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이어 그는 "앞으로 대회 개최지 선정은 일률적 공모에 의한 선정이 아닌 열악한 시·군을 배려하는 도 체육 균형발전을 위한 체육행정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가평군이 오는 2022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포기를 선언했다.그러면서 미흡한 체육시설 등을 보완, 오는 2024년 대회에 재도전의사를 밝혔다.군 체육회(회장·지영기)는 최근 대회 유치 신청 포기를 내용으로 하는 '2022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관련 입장 표명문'을 경기도 체육회에 전달했다.군 체육회는 표명문을 통해 코로나19 여파와 지난 8월 집중호우 피해 등으로 지역경제가 위축, 행·재정적 어려움에 처해진 상황 등을 이유로 들었다.또 군은 수해복구에 전념키로 하고 열악한 예산으로 인한 체육시설 확충에 사실상 어려움이 있어 이 대회를 포기한다고도 했다.체육회 관계자는 "이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재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요 체육시설 신·증축하는 등 유치에 힘써왔다"며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과 지난여름 수해로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 어려움이 지속돼 부득하게 대회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이어 그는 "사실상 시설과 재정력이 미흡한 시군이 도 종합체육대회 등 대규모 대회를 유치하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라며 "앞으로 대회 개최지 선정은 일률적 공모에 의한 선정이 아닌 열악한 시군을 배려하는 도 체육 균형발전을 위한 체육행정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지영기 가평군 체육회장. /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