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갑·부천소사·안산상록갑·고양갑에 출마한 후보들은 수성, 혹은 탈환을 다짐하며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고 상대방의 약점을 파고들고 있다. 이번 리턴매치에서는 어떤 결과가 벌어질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안산상록갑
18대 승자 李, 현주인 全에 도전
1여3야 속 무소속도 '묵직' 혼전

현재 후보군은 새누리당 이화수(63·18대 국회의원) 후보, 더불어민주당 전해철(53·19대 국회의원) 후보, 국민의당 박주원(57·전 시장) 후보, 민중연합당 홍연화(43·전 도의원)후보, 무소속 장경수(56·17대 국회의원) 후보다.
지난 18대 총선 당시 이화수 후보와 전해철 후보가 격돌해 이 후보가 승리했고 19대에는 이 후보가 빠진 상태에서 전 후보가 등원에 성공했다. 두 후보가 두 번째로 맞붙는 이번 선거는 사활을 건 '상록대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현재 1여 3야의 후보가 경쟁하고 무소속으로 전직 국회의원까지 가세해 공학적으로는 새누리당 이 후보가 유리한 형국이다. 하지만 새누리당과 더민주 진영은 서로의 승리를 확실히 장담하고 있다. 국민의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등의 성향으로 볼 때 서로의 표를 잠식할 것이라는 기대치가 높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이 후보는 "힘 있는 집권여당의 재선 국회의원만이 안산 상록구 발전을 이끌 수 있다"며 "19대 때 출마조차 못해 와신상담하며 놓쳤던 봉사의 기회를 뚝심과 저력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더민주 전 후보는 "그동안 추진해 왔던 공약을 지키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선거 운동 기간 중 이를 부각해 깨끗한 선거를 치르고 철저히 정책과 능력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안산/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