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용·이성출·백학순·김근식
외교·통일·안보분야 담당 총력
조영달 '학제 개편' 만든 장본인
600여명 '전문가 광장' 오늘 발족
전국단위 조직 '문재인에 맞서기'
김성식 의원 조만간 합류할 전망
특히 지식인네트워크에 안 전 대표는 힘을 실어 600여명 규모의 '안철수와 함께하는 전문가광장(가칭)'을 23일 발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내일의 경우 최상용 전 주일대사가 사령탑으로 활약 중인 가운데,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령부사령관,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과 함께 외교·통일·안보 분야와 관련한 정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 전 대표가 제시한 교육부 폐지와 초교 5년·중학교 5년·진로탐색 또는 직업학교 2년 등 '학제개편'이란 교육공약을 제기한 인물은 조영달 서울대 교수로, 조 교수는 지난 2012년 안철수 대선캠프의 일원이었으며 앞서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경제분야는 내일의 연구소장인 박원암 홍익대 교수, 최성호 경기대 교수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21일과 22일 안 전 대표가 제안한 일자리 정책은 모두 이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지식인네트워크는 김종현 동아대 교수가 집행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지역별 오피니언 리더와 지식인들을 불러 전국 단위의 정책 자문단인 '전문가광장'을 꾸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맞서기 위한 조직인 것으로 보인다.
원내에선 지난 대선캠프 당시 공동선거대책본부장으로 뛴 김성식 의원이 곧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송기석 의원은 비서실장, 이용주 의원은 안 캠프의 대변인으로 각각 활약 중이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전날 일자리 정책을 내놓으며 인천과 시흥지역의 공장을 각각 방문하는 등 세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는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내 스마트기반 여성일자리 창출 모범기업인 (주)프론텍을 방문, "출산과 육아를 여성에게만 맡길 게 아니라 남성과 여성 모두 출산과 육아에 있어 평등한 권리와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여성인력의 정책적 개선을 촉구했다.
전날에는 인천에서 문화예술 관련 스타트업 기업인 공유공간팩토리얼을 방문해 청년창업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관한 간담회를 갖는 등 수도권 여성과 청년·노동분야의 표심 확보에 힘을 쏟았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