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차군단' 독일이 '남미 챔피언' 칠레를 꺾고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은 3일 오전(한국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전반 20분 터진 라르스 슈틴들의 결승골에 힘입어 칠레를 1-0으로 꺾었다.
특히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인 독일은 이번 대회에 주전 멤버들을 빼고 신예 선수들을 대거 내세우고도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의 이대회 역대 최고성적은 3위다.
반면 2016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우승팀 칠레는 첫 출전한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독일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독일은 이날 결승전에서 율리안 드락슬러를 중심으로 이번 대회 3골씩을 넣은 레온 고레츠카와 티모 베르너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칠레는 알렉시스 산체스와 아르투로 비달,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로 맞섰다.
이날 경기는 '창(독일)과 방패(칠레)'의 대결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경기 초반 주도권은 칠레가 잡았다.
칠레는 전반 65%를 넘나드는 볼 점유율을 보이며 독일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2분 만에 산체스가 슈팅을 날리는 것을 시작으로 경기 시작 15분 만에 5개의 슈팅을 날리며 독일 골문을 위협했다.
독일은 3일 오전(한국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전반 20분 터진 라르스 슈틴들의 결승골에 힘입어 칠레를 1-0으로 꺾었다.
특히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인 독일은 이번 대회에 주전 멤버들을 빼고 신예 선수들을 대거 내세우고도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의 이대회 역대 최고성적은 3위다.
반면 2016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우승팀 칠레는 첫 출전한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독일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독일은 이날 결승전에서 율리안 드락슬러를 중심으로 이번 대회 3골씩을 넣은 레온 고레츠카와 티모 베르너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칠레는 알렉시스 산체스와 아르투로 비달,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로 맞섰다.
이날 경기는 '창(독일)과 방패(칠레)'의 대결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경기 초반 주도권은 칠레가 잡았다.
칠레는 전반 65%를 넘나드는 볼 점유율을 보이며 독일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2분 만에 산체스가 슈팅을 날리는 것을 시작으로 경기 시작 15분 만에 5개의 슈팅을 날리며 독일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칠레의 우세한 경기 흐름은 전반 20분 수비수 실수로 깨졌다.
칠레 최종 수비수 마르셀로 디아스가 자기 골문 앞에서 공을 한 번 드리블하는 여유를 부리다 볼을 독일 베르너에게 빼앗겼다.
이 볼을 슈틴들이 받아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채 마친 독일은 공격을 강화하며 칠레를 압박했다.
오히려 조급해진 칠레는 곳곳에서 독일 선수들과 충돌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후반 13분 독일 조슈아 키미치와 비달이 몸싸움을 벌이다 경고를 받았고, 후반 20분에는 칠레 곤살로 하라가 팔꿈치로 공격을 막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후반 25분이 될때까지 슈팅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던 칠레는 산체스가 날린 회심의 슈팅이 독일 수비의 육탄방어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칠레는 파상공세를 가했지만 독일 수비를 뚫지 못하고 결국 0-1로 패했다.
한편 요아힘 뢰브(57) 감독은 젊은 독일 선수들을 이끌고 또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1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릴 수 있게 됐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