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중, 전국씨름 단체전 제패

인천 부평중이 제3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중등부 단체전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부평중은 30일 강원도 춘천시 막국수축제장 내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중등부 결승에서 마산중을 4-2로 꺾었다.

이로써 부평중은 지난 4월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부평중은 결승에서 연이어 두판을 내줬지만 청장급(70㎏ 이하) 원성현이 마산중 안철민을 2-1로 제압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용장급(75㎏ 이하) 이호현이 박상원을 등채기와 안다리로 모래판에 뉘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용사급(80㎏ 이하) 이민수와 역사급(90㎏ 이하) 김진성이 잇따라 상대 선수를 꺾어 역전 우승을 만들어냈다.

■한기범희망나눔, 24일 자선경기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다음 달 24일 경기도 의정부에서 심장병 어린이와 다문화 가정 등을 지원하기 위한 자선경기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2017'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는 김재욱, 정범균, 임혁필 등으로 이뤄진 개그맨 농구팀 '더홀'과 정진운, 나윤권, 박재민 등이 뛰는 연예인 농구팀 '레인보우스타즈'가 각각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전직 프로농구 선수 이항범, 김원, 박광재 등도 함께한다.

농구 경기 외에 소냐, 김동혁, 애프터스쿨 정아 등의 공연과 탤런트 최일화, 노현희, 안정훈 등이 참여하는 이벤트 행사 등도 마련된다. 자선경기 수익금은 어린이 심장병 환우의 수술비와 다문화 가정 및 농구 꿈나무 돕기에 쓰인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