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교 이래 가장 많아 ‘적극 지원’
아나운서 초청 특강·기사 강의
신문제작·촬영·SNS활용 열심
"학우들에게 생생한 소식과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서정대학교(총장·김홍용) 학보사·방송국 기자 15명이 지난 4월부터 캠퍼스를 종횡무진 누비며 학교의 숨은 소식들을 발굴하고 있다.
이들 중 11명은 올해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신입 기자로 낯선 취재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수습기자 생활을 하는 중이다. 때때로 취재원으로부터 면박이나 매몰찬 거절을 당하기도 하지만 다들 꿋꿋이 버텨내고 있다.
서정대는 올해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학생자치 활동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학보사와 방송국 기자를 대폭 보강해 학교 소식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학생 기자를 개교 이래 가장 많은 15명으로 늘리고 교내에 다양한 소식이 전파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학생 기자들은 지난달 현직 방송국 아나운서를 초청해 특강을 열었고 자유로운 취재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기자증도 발급받았다.
이들은 현재 학과별 특색을 알려 학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기사 제작에 들어갔다. 또 매주 목요일 모여 기사작성과 취재요령, 촬영기법 등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서정대에서는 지난달 학생 체육행사와 외국 대학 교류협력 등 굵직한 교내 행사가 많았는데 행사 현장에는 항상 이들 학생 기자들이 있었다.
현장취재에서부터 인터뷰, 사진촬영 등 학생 기자들은 학우들에게 좀 더 생생한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이들은 다음 달 한 학기 동안 취재한 기사들을 취합해 평가한 뒤 편집회의를 거쳐 그간 노력의 성과물인 신문을 제작, 배부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기 위해 신문제작 외에도 SNS를 활용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학보사와 방송국은 대학 교내에서 학생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중요 역할을 담당한다"며 "학생 기자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조성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