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公·인천시설공단 등 '나'
구리도시公 최하위 마등급 불명예
평택·부천도시공사와 의정부시설관리공단,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남동구도시관리공단이 행정안전부의 2017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반면 구리도시공사는 최하위인 '마'등급을 받았다
행안부는 1일 전국 241개 지방공기업의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인천지역 지방공기업 중에선 5개 기관이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은 청년 채용 8.27%를 달성하고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25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 노력 및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장애인 고용과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 부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공사와 인천도시철도공사, 인천시설공단은 '나' 등급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광역단위 도시철도공사·도시개발공사·시설관리공단 중에선 각각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하남도시공사와 시흥·고양·양주·안산·오산·의왕·포천·성남·인천남구시설관리공단도 '나'등급을 받았다. 인천도시공사·관광공사·환경공단·하수도, 경기관광공사·평택항만공사는 '다' 등급에 그쳤다.
용인·김포·화성도시공사와 구리농수산물공사, 안양·안성·수원·김포·이천·가평·과천·군포·연천·여주·인천강화군·부평구시설관리공단 역시 '다' 등급을 기록했다.
양평공사와 남양주·파주·광명·인천계양구시설관리공단은 '라'등급을, 구리도시공사는 '마'등급을 받았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와 오산시설관리공단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각각 부문별 최고득점을 받았다.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각 지방공기업 임직원들은 평가급을 차등 지급받는다. 최하위인 '마'등급을 받은 기관 임직원은 평가급을 받지 못하는데다 사장·임원은 연봉이 전년도에 비해 5~10% 삭감된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3월 평가단을 구성해 4~6월 기관 평가를 진행했다. 이어 7월 31일 지방공기업 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과를 확정했다.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일자리 확대·사회적 책임 등 사회적 가치 ▲정책 준수 등 5개 분야를 평가했다.
여기에 이번 평가부터 경기도시공사 등 15개 광역 도시개발공사에 지역주민이 직접 경영평가에 참여하는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 게 특징이다.
채용비리에 연루되거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공정성을 저해한 공기업은 평가점수를 감점하거나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행안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평택·부천도시공사 등 5곳 '최상위 등급'
입력 2018-08-01 22:35
지면 아이콘
지면
ⓘ
2018-08-02 4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