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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하 누구, 러브하우스 건축가에서 법정 구속까지 '왜?' /연합뉴스
 

유명 건축가 이창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창하는 2001년 '이창하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 MBC TV 예능 '러브하우스'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지성과 실력을 겸비했으며, 선행까지 베풀어 명성을 이어가던 그에게 뜻밖의 학력 위조가 발목을 잡았다.

 

이창하는 수원대학교 경영대학에 입학해 연구과정을 수료했고, 1976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 진학했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6개월만 다니고 중퇴했다고 자신의 저서에 밝힌 바 있다.

 

아울러 LA 뉴브리지대 순수미술학과에 입학해 1996년 졸업했다고 인터뷰 등을 통해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그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으며, 수원대학교에는 경영대학이 없는 대신에 경상대학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창하는 해당 학교에서 비정규 과정인 최고경영자과정 1년을 이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창하는 2009년 7월 8일, 대우조선해양 전무시절이던 2006년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이창하는 지난 2017년 7월 16일, 1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아 구속 수감됐다.

 

지난해 5월 15일 열린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에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창하에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받아들여 확정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