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재생 혁신 '성사지구' 본격화
亞 5위 규모 '킨텍스 3전시장' 착공
이재준 고양시장은 2021년을 "108만 시민과 함께 킨텍스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 330만5천785㎡ 경제지도를 완성하며 희망의 한 해를 그려내겠다"고 천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우리는 코로나19로 공동체를 통한 가능성을 체감했다. 시민들은 소중한 일상을 꺼내 방역에 보탰고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안심콜 출입관리, 비대면 진료 등 해답을 함께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고양시에는 기쁜 소식이 있다. 지난 1992년 시 승격 이후 인구 팽창을 거듭해 왔던 고양시가 30년만에 '특례시'로 지정돼 108만 대도시 규모에 맞는 권한과 위상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올해 코로나19를 극복하며 일산테크노벨리, 킨텍스 제3전시장, 신청사 건립, 혁신지구 1호 성사지구추진, 28청춘창업소 등 재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노력을 경주한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약 85만9천504㎡에 8천493억원 규모의 경기도, 고양시, GH(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함께 참여하는 고양시 대표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고부가가치의 산업 일자리 1만8천여개를 창출하고 1조6천억원의 신규투자 효과가 기대된다.
킨텍스 제3전시장은 올해 10월 착공해 2024년 완공 예정이다. 제3전시장이 건립되면 전시면적은 18만㎡로 늘어나고 아시아 5위권, 세계 20위권 전시장으로 도약하게 된다.
또 전국 최초로 추진한 도시재생 혁신지구 1호 '고양 성사지구'가 지난해 12월 시행계획을 고시하면서 2021년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다양한 청년 일자리 사업과 주택사업의 개편 등을 위한 이른바 '청년복지플랫폼'을 추진한다.
시는 28청춘창업소 등 차별적인 청년정책추진으로 '청년은 국가와 도시의 기반이며 미래 지역사회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란 기치로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한 채용감소·구직기간의 장기화 등을 타개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코로나19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감염병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서서히 찾아왔던 사회의 깊은 아픔이었다"며 "우리 사회가 품고 있던 '고통 불감증'을 드러내 우리의 일상을 멈추게 했지만 고양시민과 도시는 움직이고 있다"고 역설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