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미래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앞으로 주력할 미래산업 분야를 선정하고 미래산업 육성을 추진할 지역과 정책과제를 수립하겠다는 것.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지난 28일 광교테크노밸리 R&DB센터에서 '경기도 미래산업 비전 및 전략수립 연구' 추진을 위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이희준 경제투자실장, 김현대 미래성장산업국장, 강성천 경과원장 등이 참석해 회의를 주도했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자국 중심 기술 패권 경쟁 심화, 디지털 전환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경기도 차원의 미래산업 청사진 도출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경기도와 경과원이 함께 기획해 추진하게 됐다.
연구를 통해 산업기술 트렌드와 지역 주력산업 등 대내외 환경을 분석해 미래산업을 도출하고 적절한 지역을 연결한 뒤 산업별 실행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 지역별 혁신클러스터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미래산업 육성을 촉진하기 위한 민간투자 유치와 규제완화 지원방안도 도출한다.
강성천 원장은 "대내외 환경변화와 경기도 산업여건 등을 감안해 기존 주력산업(뿌리산업·섬유산업&가구산업 등)을 신산업으로 탈바꿈시키고,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첨단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라며 이번 정책연구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희준 경제투자실장은 "신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규제 완화와 투자유치도 병행해 경기도 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