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경기본부, 판로 지원
道와 협력해 방송출연 기회 제공


군포시에 있는 티에스티케이는 일상에서 필요한 여러 작은 기기들을 만드는 업체다. 유사한 제품이 시장에 적지 않지만, 티에스티케이의 제품은 성능이 두루 뛰어나다.

일례로 구강 세정기의 경우 가느다란 물 줄기를 세게 뿜어내 입 안에 남아있는 작은 음식물들을 제거하는 본연의 기능에 더해, UV-C 살균 기능으로 구강 세정기 내부의 세균을 없애는 효과까지 제품에 더했다.

티에스티케이의 제품을 TV 홈쇼핑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경기도와 협력해 2015년부터 매년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TV 홈쇼핑 출연을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 티에스티케이가 대상에 선정돼서다.

중기중앙회 경기본부는 지난 3월 19일부터 참여업체를 모집했는데 총 172개 업체가 신청했다. 심사를 거쳐 티에스티케이와 (주)한마당, (주)장터, 코아텍스 등 15개 업체가 출연할 수 있게 됐다. 11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것이다.

선정된 업체는 경기도에서 1천500만원의 방송 입점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또 방송 수수료를 비교적 적게 내고 TV 홈쇼핑 방송에 출연할 수 있다. 이 같은 방송 출연이 매출 증진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중기중앙회 경기본부 설명이다. 지난해 지원을 받아 TV 홈쇼핑에 출연했던 15개 기업은 12억4천5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김식원 중기중앙회 경기중소기업회장은 "도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 TV 홈쇼핑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판로 확대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경기도·도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