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후보지로 수원·파주·의정부 등 3개 시가 선정됐다. 경기경제청은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한 수원·광명·파주·양주·의정부시 등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3개 시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수원시는 권선구 서수원 일원 3.24㎢ 부지에 연구개발(R&D) 기반의 반도체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파주시는 교하동 일원 5.43㎢ 부지에 미디어콘텐츠·디스플레이·첨단의료 바이오산업 유치를 추진하게 된다.
의정부시의 경우 가능동·금오동 일원 0.98㎢ 부지에 미디어콘텐츠·인공지능(AI)·바이오메디컬 등을 유치해 첨단산업단지 허브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경기경제청은 올해 상반기 중 개발계획변경(안)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해 최종 신청 지구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원용 경기경제청장은 “전국 경제자유구역 전체 면적 271㎢에 비하면 경기경제자유구역은 면적이 5.24㎢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통해)경기도 위상에 걸맞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기업 유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현재 경기도 경제자유구역은 평택포승, 평택현덕, 시흥배곧 총 3개 지구(5.24㎢)가 지정돼 있다. 안산과 고양에서도 추가 지정을 추진 중이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