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조영달기자]경기도가 KT&G와의 소송을 위해 공동변호인단을 구성하는 등 총력전에 나선다.

도는 KT&G를 상대로 제기한 담배화재 재정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지원하기 위해 도 고문변호사들이 대거 참여한 공동변호인단을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담배소송 전문가인 해인법률사무소의 배금자 대표 변호사가 도를 대리해 진행해 왔다.

이번 소송은 도가 지난해 1월13일 담배화재로 인한 재정손해 약 796억원을 배상하라는 취지의 소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그동안 3회의 변론준비절차와 동영상 검증이 진행됐다. 특히 지난 3차 변론준비절차 때부터는 법무법인 로고스 소속의 권오용·이세중·오수미 변호사가 변론에 동참했다.

또 이달 15일로 예정된 1차 변론 때부터는 도 고문변호사인 이규선(법무법인 서울)·천낙붕(법무법인 세기)·윤기원(법무법인 원)·서규영(정부법무공단)·김태경·황진연·박준석 변호사가 변론에 합류할 예정이다.

도 소속 고문변호사 7명의 합류로 앞으로 총 11명이 원고측 변호인으로 선임돼 활동하게 된다.

공동변호인들은 경기도가 제기한 담배소송의 공익성에 공감하며 국민의 건강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기여하는 차원에서 무료변론의 뜻을 밝혀 그 의미가 더욱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