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군·구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들어갔다.

남동구의회 등 4개 의회는 27일 임시회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을 뽑았다. 나머지 의회들은 내달 첫째 주나 둘째 주에 의장단을 선출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날 남동구의회는 민주통합당 안희태 의원과 새누리당 윤석향 의원을 각각 후반기 의장·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윤 의원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부의장을 맡게 됐다.

중구의회는 전반기 의장단이 후반기 의장단으로 다시 선출됐다. 의장은 민주통합당 하승보 의원, 부의장은 새누리당 임관만 의원이다.

중구의회 관계자는 "의장단에 의지를 보였던 하승보·임관만 의원에게 같은 당 의원들이 표를 준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전반기에 의회를 무리없이 이끌었다는 (의원들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남구의회는 유력한 의장 후보로 거론됐던 민주통합당 유재호 의원이 의장으로 뽑혔다. 부의장은 새누리당 임정빈 의원이 차지했다.

옹진군의회 의장은 새누리당 김성기 의원, 부의장은 같은 당 김기순 의원이 됐다. 김성기 의원은 5대때 의장을 맡은 적이 있다.

연수구의회는 29일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박기주 의원을 의장으로 밀 예정이라고 한다.

강화군의회 의장단은 내달 2일 결정될 예정이다. 전반기 의장단(의장·유호룡, 부의장·최승남) 체제가 후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경회 의원이 의장이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구 의원은 5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서구의회는 내달 5일 의장단 선출 투표를 앞두고 있다. 무소속 홍순목 의원이 새누리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져 7(새누리당)대 7(민주통합당)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누가 의장·부의장 자리에 앉을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계양구의회와 동구의회는 내달 6일 의장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계양구의회는 각 정당의 재선의원들이 의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 동구의회는 의장단 후보로 새누리당 이영화·여운봉·박영우 의원, 민주통합당 지순자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부평구의회는 내달 9일 의장단 선출이 예정돼 있다. 의장석은 민주통합당 박종혁 의원과 이후종 의원간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의장석은 새누리당 장정석·박창재·손철운 의원이 물밑에서 경합중이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