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연재 건강 악화. 월드컵 시리즈 준비차 러시아로 출국하는 체조요정 손연재가 15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훈련 계획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연재(19·연세대)가 건강악화로 올 시즌 첫 월드컵대회 출전을 고려 중이다.

2일 손연재는 4일(이하 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시작하는 월드컵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전지 훈련지인 러시아를 떠나 리스본으로 향했다.

손연재는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하는 월드컵에 몰두하기 위해 지난 2주간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노보고르스크 훈련장에서 체중감량 등 자기관리에 힘쓰며 강행군을 이어왔다.

하지만 주말 동안 구토와 발열 증상을 겪는 등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대회 출전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코치진과 상의해 일단 출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리스본으로 출발했으나 상황에 따라서는 출전이 불발될 수도 있다.

손연재는 이번 달과 다음 달에 걸쳐 4개 월드컵대회에 출전하고 7월 하계유니버시아드에 나선 뒤 8월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여정을 이어갈 계획이었지만 시작부터 컨디션 난조로 일정 조정을 고려 중이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최대한 출전하는 쪽으로 고려 중"이라며 "트레이너가 함께 나가서 몸 상태를 계속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연재 건강 악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연재 건강 악화 소식에 많이 놀랐다. 쾌차 바란다", "손연재 건강 악화, 하필 이런 중요한 시기에…", "손연재 건강 악화에 보인도 많이 슬플 듯… 힘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