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잊은 유통업계 마케팅
백화점들 겨울 상품 할인전
밍크 등 20~30% 싸게 판매
사계절 아웃도어 기획전도


'계절은 잊고 현명한 쇼핑을 하자!'

인천내 백화점들이 계절을 앞서 나가는 상품 할인전으로 고객 마음 잡기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15~25일 '모피 미리 찬스 기획전'을 연다.

'겨울이 오기 전에 럭셔리 모피를 최저가로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콘셉트로 하는 이 기획전은 각 브랜드의 모피 상품을 한정 수량 내에서 20~30% 할인해 판다.

주요 품목은 윤진모피 마호가니 재킷(2벌·280만원), 호피 후드 베스트(2착·280만원), 동우모피 블랙나파 재킷(2착·395만원), 팔로미노 휘메일 베스트(2착·395만원), 진도모피 밍크데미메일 재킷(2벌·290만원) 등이다.

신세계 인천점은 19~22일 '중고 모피 리폼 특별 기획전'도 진행한다.

이 기간 선보이는 제품은 모피 전문 리폼 업체를 통해 유행에 맞게 재탄생한 것이다. 제품은 재킷·코트·베스트 등 세 가지 스타일이며, 총 200착을 소개한다.

제품 가격대는 재킷 150만원, 하프코트 180만원, 베스트 130만원 선으로 기존 모피의 3분의 1 수준이다. 모든 제품은 구매일로부터 3년 이내에 무상 AS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신세계 인천점은 이미 구입한 모피에 대해 리폼 서비스를 해주고, 판매를 원하는 경우 전문가 상담으로 정해진 금액 만큼 신세계상품권으로 교환해 준다. 또 밍크 코트 무료 세탁 서비스를 연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15~22일 지하 2층 행사장에서 대규모 '아웃도어 할인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사계절 아웃도어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한다. 또 총 25억원 물량이 투입돼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주요 특가 상품은 K2 헤비 다운 점퍼(31만9천원), 바람막이(4만8천원), 티셔츠(2만1천원), 아이더 헤비 다운 점퍼(20만8천원)와 바람막이(5만5천원) 등이다.

브랜드별 증정 이벤트도 열린다.

K2는 구매 금액별로 등산양말(10만원 이상), 슬리퍼(20만원 이상)를 나눠주고, 아이더도 등산양말(10만원), 쿨링케이스(15만원), 반팔 티셔츠(20만원) 등을 증정한다.

컬럼비아 역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스카프, 20만원 이상은 여성 플리스 재킷을 덤으로 준다.

롯데 인천점은 '반값 스마트 TV 판매전'을 함께 열어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반값 판매전에서는 81.28㎝, 106.68㎝ TV를 1천대씩 확보해 기존 가전 브랜드 제품보다 40% 이상 저렴한 가격인 49만9천원, 71만9천원에 판다.

/박석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