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체타는 돼지 뱃살을 소금에 절이고 후추, 정향 등 각종 향신료로 풍미를 더한 후 숙성시켜 만든다.
판체타를 만드는 방법은 우선, 직사각형 모양으로 넓적하게 자른 돼지 뱃살에 소금과 향신료를 뿌린 뒤 잠시 그대로 둬 향미가 고기 속으로 잘 스며들도록 한다.
그 다음 돼지 뱃살을 돌돌 말아 돼지 껍질로 감싸 묶은 후 온도와 습도가 조절 가능한 곳에서 10~15일 정도 말린 뒤 다시 3개월 동안 숙성시킨다.
숙성과정은 반드시 피아첸차 계곡의 해발 900미터 이상 되는 장소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숙성이 끝난 판체타는 원통형으로 무게가 약 4~8kg 정도다. 식욕을 돋우는 향과 지방질이 풍부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식감, 돼지고기의 깊은 단맛과 짭조름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