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6일 인천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 3일째 결과 오후 9시 현재 금 85, 은 96, 동 88개를 기록하며 종합점수 13만2천51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인천시는 금 61, 은 60, 동 63개로 종합점수 11만1천938점을 획득, 경기도와 2만577점차 뒤진 2위를 마크중이다.
하지만 남은 종목이 서로 엇비슷한 데다 일부 종목에선 인천시의 결승 진출팀이 많아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판단은 이르다.
경기도는 단체팀이 6개 세부종목에서 결승에 올랐고, 인천시는 8개 세부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개인전에서도 경기도와 인천시가 10여개 종목에서 결승에 올라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 경기도
도는 이날 박홍조(수원시)가 남자 양궁 컴파운드 70m·69m개인 ARW1과 개인종합에서 각각 1위를, 30m 개인 ARW1에서 2위를 차지해 금 3, 은 1개를 따냈고, 고병욱(도장애인사이클연맹)은 남자 개인도로 독주 35㎞ DB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 트랙 독주 1㎞ DB와 트랙 개인추발 4㎞ DB에 이어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또 김지태(의정부시)는 남자 원반던지기 F35에서 우승해 포환던지기에 이어 금메달 2개를 따냈고, 박지혜(고양시)는 여자 창던지기 F37에서 우승, 포환던지기에 이어 2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 밖에 박기성(수원시)은 남자 양궁 리커브 50m 개인 ARST와 개인종합에서 각각 금화살을 쐈고, 이기학(포천시)과 봉민종(안성시)도 남자 200m T54·45에서 각각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전날 100m T54·45에 이어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 인천시
시는 강세 종목인 사이클과 역도 등에서 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종반부 순위 경쟁을 벌였다. 사이클에선 남자 개인도로 독주 30㎞ 세부 종목에서 정상에 오른 김용기를 비롯해 이용인, 유충섭, 이인재, 장원정, 이도연 등의 금빛 레이스가 펼쳐졌다.
역도는 남자 92㎏ 이하급 정낙현이 스쿼트 청각장애에서 금메달을 추가했고, 론볼 여자 복식 세부 종목에서 이향숙-홍석요, 강재분-이경숙이 금메달을 보탰으며, 육상트랙 석은선이 여자 200m 정상에 올랐다.
또 시는 육상필드 김윤호를 비롯, 역도 박광혁·신정희·엄세호·이원상·최광호, 사이클 이용인이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임승재·이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