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용인 구성중 2)이 2024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여자 일반부 배영 5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26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 일반부 배영 50m 결승에서 김승원은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28초00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김승원은 기존 이 종목 한국 기록(28초17)을 0.17초 앞당기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아직 중학생에 불과한 김승원은 이날 경기에서 고등학생과 실업팀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 배영의 기대주로 떠올랐다.지난해 열린 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여자 일반부 배영 50m 결승에서 29초04를 기록했던 김승원은 당시 기록보다 1초04를 앞당기는 저력을 보였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26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김승원(용인 구성중 2)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승원은 이날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여자 일반부 배영 50m 결승에서 28초00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금2·은1·동2개… '첫 8강' 진입 2024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한 경영 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김우민(강원도청)은 남자 자유형 400m 우승을 차지해 지난 2011년 상하이 대회 같은 종목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한국 수영에 금메달을 안겼다.황선우(강원도청)도 남자 자유형 200m 우승으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 2023년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에 이어 금메달을 수집하는 성과를 거뒀다.김우민, 황선우와 함께 이호준(제주시청)·양재훈(강원도청)·이유연(고양시청)이 힘을 합한 남자 계영 800m에서는 한국 수영 역사상 첫 단체전 메달인 은메달이 나오기도 했다.이번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경영 대표팀이 거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앞서 다이빙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한국은 이번 대회를 종합 8위로 마쳤다.그간 종합 10위에 단 한 번도 들지 못했던 한국 수영이 세계선수권대회 '8강'에 진입을 해냈다.이밖에 황선우는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역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결승에 진출해 최고 순위인 5위를 남겼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백인철(부산중구청)은 남자 50m 접영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결승 무대를 밟고 7위에 이름을 올렸다.이주호(서귀포시청)는 배영 200m 결승에서 5위를 차지해 한국 배영 역사상 최고 순위를, 박수진(경북도청)은 여자 접영 200m에서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안세현 이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 8위를 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한국 남자 수영을 이끄는 황선우(강원도청)가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이번 황선우의 금메달은 한국 선수의 첫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금메달이라 의미가 있다.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한 황선우는 1분44초75로 우승했다.황선우는 2위 다나스 랍시스(1분45초05·리투아니아)를 0.30초 차이로 따돌리며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황선우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위(1분44초47)에 올랐다. 이어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는 3위(1분44초42)를 기록하며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한 황선우는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기쁨도 누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세계선수권 다이빙 혼성 3m 싱크로한국 첫 메달… 파리올림픽 티켓이재경(인천시청)이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낭보를 전해왔다.올해 인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 입단한 이재경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혼성 3m 싱크로 결승에서 김수지(울산시청)와 한 조를 이뤄 285.03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매디슨 키니-도모니크 베드굿(호주·300.93점)과 치아라 펠라카니-마테오 산토로(이탈리아·287.49점)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재경-김수지와 2위의 격차는 2.46점에 불과했다.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싱크로 종목에서 한국의 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재경-김수지는 지난해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4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메달에 실패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을 털어낸 두 선수는 시상대에서 볼 하트 포즈를 취하며 기뻐했다.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한 김수지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통산 세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이재경 또한 박태환, 김수지, 황선우(메달 2개)에 이어 김우민과 함께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한편, 이재경은 앞서 열린 이번 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81.60점으로 14위에 올랐다. 15위에 오른 우하람(380.20점·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18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전에 올랐던 이재경은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따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김수지와 이재경(오른쪽)이 10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혼성 3m 싱크로 결승에서 3위를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볼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2.10 /연합뉴스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107)] 작년 소년체전 4관왕 MVP 등극스트레칭·밴드운동 등 멘탈 관리"훗날 올림픽 금메달 목에 걸것""MVP에 또 오르면 좋겠지만, 일단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동계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체고에 오게 된 만큼 형들이랑도 겨뤄보고 기록도 당기고 싶어요."그간 중학생 배영 종목 최강자 최윤혁(경기체고 1·사진)에게 적수는 없었다.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제52회 소년체전은 그의 독주 무대였다. 특히 주종목인 배영 200m에서는 다른 선수들을 한 바퀴 이상 제치면서 화려하게 물살을 갈랐다. 배영 100·200m는 물론, 계영·혼계영 400m에서 우승한 그는 MVP에 올랐다.마지막 소년체전을 화려하게 마무리 지은 최윤혁은 2024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갔다. 올해부터는 고등부와 성인부 경기가 펼쳐지는 전국체전에 나서야 하기 때문. 경기체중에서 경기체고로 진학한 뒤 새 다짐도 다졌다. MVP 욕심보다는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해 0.001초라도 앞당기겠다는 심산이다."요즘에는 스타트(출발 신호가 울리고 물속으로 뛰어드는 것)와 돌핀킥을 신경써서 연습하고 있어요. 최대한 민첩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배영 200m 종목이면 저항을 덜 받는 잠영 15m 구간을 빠르게 돌파하는 거죠."무수하게 1위를 거뒀지만, 이런 선수조차도 훈련 때면 늘 새로운 단점이 보이기 마련이다. 특히 MVP, 대회 4관왕 등 최윤혁의 금메달 레이스는 되레 그에게 고민거리를 안겨주는 숙제가 됐다. 주변의 기대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2등도 할 수 있고 메달권에 들지 못할 수도 있지만, 1등을 해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은 무시하기 힘들다. 그는 "금메달이 나와 좋긴 하지만, 반대로 정신적으로 힘들게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이번에는 잘했지만 다음에도 똑같이 잘하거나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며 "그래도 시합 전 스트레칭이나 밴드 운동을 천천히 하면서 나름대로 멘털 관리를 하는 나만의 루틴은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최윤혁은 자유형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다. 지난해 자유형 단거리 50m와 계영 등에서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배영뿐만 아니라 자유형에도 자신이 있다. 고등학교에 올라왔으니 이제는 자유형 장거리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목표를 들려줬다.박세진 경기체고 경영 코치는 "최윤혁은 유연성과 지구력 측면에서 뛰어난 선수이며 성장 가능성이 아주 크다. 배영 200m는 현재 고교 선수 중 1등 선이고, 자유형도 랭킹권 안에 든다"며 "근력을 보완해 경기 운영을 뒷받침하면 더 좋은 기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 졸업 전까지 국가대표로도 선발되지 않을까 싶다"고 평했다.주종목 배영을 무기로 삼되 자유형·평영·접영에서도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최윤혁의 꿈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다. 싱거운 포부라고 여길 수도 있겠으나, 이유는 묵직했다. 그는 전국체전 우승, 국가대표 선출, 올림픽 금메달 등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새롭게 마주할 과제 앞에서 이 포부를 기억하겠다고 힘줘 말했다."미국의 라이언 머피를 정말 좋아해요. 거의 매일 경기 영상을 찾아봐요. 배영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건 물론이고, 절대 끝까지 포기 안 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거든요. 머피처럼 경기력과 정신력으로 무장해 전국체전에서도 우승하고, 훗날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 날을 기다리고 있어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지난해 울산 일원에서 열린 제52회 소년체전 수영 경영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던 최윤혁이 최근 경기체고에 진학해 전국체전 우승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경기체고 제공지난해 울산 일원에서 열린 제52회 소년체전 수영 경영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던 최윤혁이 최근 경기체고에 진학해 전국체전 우승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경기체고 제공
2032 호주올림픽 시범종목 검토발전가능성·주목성 관심받을것"안전과 수영, 그리고 도시관광의 도시 안양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겠습니다. "2023 전국수상구조대회를 견인한 경기도의 유영일(국·안양5·사진) 도시환경위원장은 "여가·문화생활의 활성화로 수상스포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고, 그와 동시에 구조의 필요성과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이번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유 위원장은 안양시의 대표 스포츠로 수영을 꼽으며, "이번 대회는 선진 수영문화의 흐름을 국내에 정착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며 "또 안양시의 안전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안양시는 지난 2018년에도 수상구조대회를 개최했지만, 코로나19와 여러 사정으로 개최하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로 다시 맥을 잇게 됐다.유 위원장은 "전문화된 수상구조인력 양성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자, 해양경찰청에서 수상구조사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다"며 "교육도시 안양의 뛰어난 도시인파를 활용해 수상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전문인력 양성, 수상레저 산업 활성화 등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수상구조대회는 2032년 호주 하계올림픽에 시범종목 채택을 검토중이라고 알려졌다. 앞으로 발전가능성과 주목성으로 더욱 관심을 얻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성공적인 전국수상구조대회 개최를 통해 수상구조 분야 활성화와 안전도시 발전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전국수상구조 본선대회 '성료'수상구조사 해외무대 도전 발판3일 안양시 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특별한 대회가 열렸다. '2023 전국수상구조대회'라고 적힌 포스터 아래로 각 레인마다 참가자들이 경기를 준비하는데, 자세히 보면 이 대회의 특별함이 눈에 띈다. 참가자들은 성별도, 연령도, 장애 여부도 따지지 않고 한 곳에서 100분의 1초의 승부를 벌였다.건장한 남성 참가자들 사이에서 여성 참가자들은 자신의 몸집만큼이나 큰 마네킹을 들쳐업고 수면을 가로지르는 모습은 생명을 구하는데 남녀노소, 장애인·비장애인 구분이 없다는 대회의 취지를 확인시켰다.대회에 참가한 안양소방서 장상철(36) 소방교는 "지난해 수난구조사 자격을 취득하고 관심이 생겨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구조를 하는 것이 직업이지만, 일반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아 많이 배우게 됐다. 대회를 마치고도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실력을 더 쌓겠다"고 밝혔다.참가자 가운데는 70대 선수와 장애인팀인 안양시 수리장애인복지관팀 등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해양경찰과 소방, 수영동호인 등 신체조건도, 직업도 다르지만 참가자들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한국생활체육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11·12일 예선을 거쳐 3일 본선을 성공리에 마쳤다.예선에서 참가자들은 연령이나 성별 제한 없이 수상구조 능력만을 두고 경쟁했고, 본선에서는 국제레스큐대회(World Championships)와 동일한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돼 국내에서 활동하는 수상구조사들의 해외무대 도전을 위한 발판이 됐다.수난구조는 수상레저스포츠의 인기와 함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2032년 호주 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문화 확산과 저변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분야다.한국생활체육사회적협동조합 정진 이사장은 "국가자격검정시험인 수난구조사는 합격점만을 두고 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서로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울러 인지도 높은 여느 수영대회보다 더 많은 참가자들이 모였고, 그만큼 많은 수영인들이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라이프세이빙 세계선수권대회는 도구일 뿐 주목적은 전문가와 일반인의 화합의 장 마련으로 수영문화 변화 및 인식개선이 중요하다"며 수상구조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도 "경기도는 안전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해경과 소방, 군, 경, 체육인들이 힘을 합쳐 더 큰 대회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응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유영일(국·안양5) 도시환경위원장과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안양소방서 김인겸 서장, 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과 관계자, 최성욱 나이스피플 대표 등이 참석해 대회를 환영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2023 전국수상구조대회에서 여성참가자가 마네킹을 들쳐업고 수영을 하고 있다. 2023.12.3 /한국생활체육사회적협동조합 제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내년 1월 31일까지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내에 있는 '드림파크 스포츠센터'(수영장)에서 청소년 입장료 특별 할인 행사를 한다.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초·중·고등학생들의 일일 자유수영 입장료를 1천원으로 할인해 준다. 초등학생 2천500원, 중·고등학생 3천500원인 입장료를 대폭 낮춘 것이다.수영장 주말, 공휴일 운영시간은 1부(오전 9시~10시50분), 2부(낮 12시~오후 1시50분), 3부(오후 3시~4시50분)로 나뉘어 운영되며, 신장이 130㎝ 미만인 학생과 미취학 아동은 이용이 제한된다.홍성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문화공원처장은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신체적 성장과 체력 증진에 기여하고자 특별할인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안내실(032-266-2771~2)에 문의하거나, 누리집(http://dreamparksports.modoo.at)을 참고하면 된다.드림파크 스포츠센터(수영장)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수영·수구 경기를 치른 50m 국제 규격의 수영장이다. 지하1층 ~ 지상3층 규모로 50m 10개 레인, 관람석 1천석, 샤워장 등을 갖추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내에 있는 '드림파크 스포츠센터'(수영장) 모습. 2023.12.3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내달 3일 안양서 구조대회 열려개인전 4종목·단체전 2종목 경쟁수상구조사와 수영인들이 선의의 경쟁으로 화합을 펼치는 '2023 전국 수상구조 대회-본선(포스터)'이 12월 3일 안양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한국생활체육 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가자격제도인 수상구조사 저변과 이들의 활동영역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지난 11·12일 안양워터랜드에서 진행된 예선전에는 100여명이 참여했다. 연령이나 성별 제한없이 수상구조 능력만을 두고 평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안양 수리장애인복지관 장애인 대표팀도 참여해 생명을 구하는 데 자격 제한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본선은 국제 레스큐대회(World Championships)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해 국내에서 활동하는 수상구조사들의 해외무대 도전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국제 라이프세이빙 수영대회 종목으로 치러지며, 개인전 4종목과 단체전 2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한국생활체육 사회적협동조합 정진 이사장은 "국가자격 검정 시험인 수난구조사는 합격점만을 두고 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서로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울러 인지도 높은 여느 수영대회보다 더 많은 참가자들이 모였고, 그만큼 많은 수영인들이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세계 수영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내년 10월 인천에 모인다. 인천시체육회는 2024년 10월 24~26일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 월드컵이 열린다고 22일 밝혔다.내년 경영 월드컵 1차 대회는 10월 18~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며 2차 대회가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리는 것이다. 마지막 3차 대회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2025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지인 싱가포르에서 진행한다.경영 월드컵은 매년 하반기 대륙별 순회로 개최하는 25m 쇼트 코스 대회다. 단체전 없이 개인 종목으로만 치러진다. 이 대회를 통해 내년 12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예정인 쇼트 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부여한다.우리나라에서 FINA 대회가 열리는 건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다. 경영 월드컵 개최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대전 시립수영장에서 열렸던 대회 이후 19년 만이다.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 10주년을 맞이해 같은 장소에서 경영 월드컵을 유치해 매우 뜻깊다"며 "이 대회를 통해 향후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활약할 전문 인력을 배양해 진정한 수영 강국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