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선거

  • 이재명 "윤형선, 서울살면서 거짓" vs 윤형선 "1997년부터 주민 진료"

    이재명 "윤형선, 서울살면서 거짓" vs 윤형선 "1997년부터 주민 진료" 지면기사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계양사람' 논란이 중반에 이른 선거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은 24일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를 겨냥해 "25년 계양사람을 참칭하며 이 후보가 계양에 연고가 없었다고 선동하더니, 실상은 본인이 '21일'에 불과한 '가짜 계양사람'이었다. 유권자를 우롱하는 행태가 기가 막히다"고 직격했다.이재명 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후보는 계양주민 돈으로 서울 목동에서 살았으면서 '25년', '계양사람'이라고 거짓말한 것에 대해 사죄하시라"며 "'가짜 계양사람'의 떴다방 정치가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보물 등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데 따른 법적 책임도 반드시 지시라"고 추후 법적 조치도 예고했다.이에 대해 윤 후보는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작"이라고 응수했다.윤 후보는 "1997년 (계양에) 병원을 열어 현재까지 한자리에서 줄곧 주민을 돌보며 진료하고 있다"며 "(당시) 계양의 집주인이 1가구 2주택에 해당돼 전셋집을 매매해야 하는 상황으로 불가피하게 이사를 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어 "이 후보가 지지율이 떨어지자 조급한 마음에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 여기서 떨어지면 감옥에라도 갈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 같다"면서 "민심은 국민혈세 법인카드와 관련된 김혜경 여사가 아직도 성남 집에만 있는지 매일매일 여쭤보시니, 궁금증 해소를 위해서라도 하루속히 등판하기를 기대한다"고 맞불을 놨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24일 오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테크노밸리 공약을 발표하고,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는 주민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2.5.24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성남분당갑 보선 여론조사] 크게 앞선 안철수, 김병관에 '더블 지지도'

    [성남분당갑 보선 여론조사] 크게 앞선 안철수, 김병관에 '더블 지지도' 지면기사

    성남 분당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이틀간 성남 분당구갑 선거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국힘 안 63.9%… 민주 김 30.2%40대 제외 모든 연령층 '안 압도'차기 지역 국회의원으로 지지하는 인물을 물은 결과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63.9%로 김병관 민주당 후보(30.2%) 지지율을 2배 이상 앞섰다. 이어 '지지하는 후보 없음' 4.2%, '잘 모름/무응답' 1.6% 등이다.남녀 성별로도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70.0%, 58.3% 지지로, 김병관 민주당 후보(27.1%, 33.0%)를 리드했다.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김병관 민주당 후보에 크게 우세했다.'만 18세 이상 20대'와 30대, 50대, '60대 이상'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61.4%, 68.4%, 66.3%, 73.0% 지지율을 보이며 김병관 민주당 후보(29.5%, 23.6%, 28.3%, 24.1%)보다 2배 이상의 격차를 나타냈다. 40대의 경우에만 안철수 후보가 50.1%로 김병관 후보(44.5%)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한편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0.3%, 국민의힘 59.9%로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29.6%p나 됐다. → 관련기사 3면([성남분당갑 보선 여론조사] 새정부 힘싣기 61.4%·견제 32.6%… '국정 안정론'에 힘실어준 유권자들)/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5월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성남 분당구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

  • [계양구을 보선 여론조사] '골리앗 vs 다윗' 뜻밖의 경합… 이재명·윤형선 0.3%p 초박빙

    [계양구을 보선 여론조사] '골리앗 vs 다윗' 뜻밖의 경합… 이재명·윤형선 0.3%p 초박빙 지면기사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46.6%,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지지도는 46.9%로, 0.3%p 격차의 초박빙 상황이다. '지지 후보 없음'은 4.3%, '잘 모름/ 무응답'은 2.3%였다.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21일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4.4%p다.윤 '계산1~3동' 이 '계양1~3동' 우위男 52.3% '윤' 女 50.5% '이' 엇갈려20·40대-60대 이-윤 '연령별 지지'계양구을 선거구 중 계산1·2·3동에선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49.4%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42.6%)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면 계산4동과 계양1·2·3동에선 이재명 후보가 48.8%로, 윤형선 후보(45.5%)보다 오차 범위 내에서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성별 지지도에선 남녀가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남성의 경우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지지도가 52.3%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도 42.6%보다 오차 범위 밖에서 높았다. 여성은 이재명 후보(50.5%)가 윤형선 후보(41.5%)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연령별 지지도 역시 비교적 선명하게 갈렸다. 20대(18·19세 포함)와 40대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각각 51.6%, 62.0%의 지지도를 보이며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각 35.6%, 33.9%)를 오차 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62.8%의 지지도를 기록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33.0%)를 크게 앞섰다.30대와 50대에선 두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50.3%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윤형선 후보(45.0%)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50대는 윤형선

  • 조수진·박성중 분당갑 지원유세 "압도적 승리로 안철수를 국회로"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인 지난 21일 국민의힘 안철수 성남분당갑 보궐선거 후보가 분당 서현 로데오거리에서 같은 당 조수진 최고위원과 박성중 서울시 상임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유권자를 만났다. 안철수 후보는 광역·기초단체 의회 의원 후보들과 로데오거리를 걷는 동안 시민들의 사진 모델 요청으로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등 대선 후보 유명세를 실감케 했다. 지원유세에 나선 두 의원은 '이재명'과 '대장동'을 축으로 안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수진 의원은 "안 후보가 국회에 들어가면 대장동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할 거 같으니까 이재명 전 경기지사 바로, 야반도주 했다"며 "안철수, 압도적으로 이겨서 대장동 부패 게이트 몸통인 대장판교 문제 한꺼번에 해소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중 의원은 성남분당갑이 국민의힘에 12%나 표를 더 줬다며 감사인사부터 했다. 이어 안 후보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지난 인수위 기간 동안 60일간 일주일에 5번은 만났다. 머리 하난 끝내준다. 모셔보니 사람 끄는 매력도 대단하다. 가장 큰 매력은 겸손"이라고 안 후보를 치켜세웠다. 또 상대당에서 '젯밥'으로 평가절하한 당 대표 출마에 대해 박 의원은 "대한민국을 앞으로 먹여살릴 4차 산업혁명 기지가 여기 분당갑인데, 이걸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곁들여 국회의원 당선 시켜주면 당 대표는 물론이고 더 위까지 갈 분 아니냐. 그런 관점에서 여러분은 큰 투자를 하는 거다. 압도적으로 (지지해) 뽑아 달라"고 부탁했다. 안철수 후보는 "분당이 30년이 지나 재개발 세상이 됐다. 교통여건도 나쁘다. 판교가 한 단계 더 발전해 4차 산업혁명의 세계적 기지가 되야 한다. 분당판교를 떠난지 10년만에 다시 찾아왔는데 주민들이 저 안철수를 따뜻이 맞은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힘 있는 여당 3선 중진 의원이 못할게 무엇이냐. 여러분께서 도와주시면 (3가지에 대해)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분당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도 '당선되면 여당의 3선 중진 의원'임

  • 윤호중 "윤석열 오판 막기 위해 김병관 뽑아달라" 호소

    윤호중 "윤석열 오판 막기 위해 김병관 뽑아달라" 호소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분당 율동공원을 찾아 "윤석열 정부가 오판하지 못하도록 민주당 김병관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병관 후보의 유세에는 윤 비대위원장 외에 김태년(성남수정), 김병욱(성남분당을), 윤영찬(성남중원), 김경만(비례대표) 의원이 함께 했다.윤 비대위원장은 '경제·안보 위기'라고 언급하고 "윤 정부가 이런 위기를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 추경안 근거 세수 53조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식으로 갑자기 생길 것처럼 말했는데, 내용을 뜯어보니 분식회계로 부풀린 것"이라며 "주먹구구식 재정운영으로는 위기 극복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안보위기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지 않은 점을 언급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왜 NSC를 열지 않았나 물으니 장거리·대륙간탄도미사일이 아니라서 안 열었다는 답변이 왔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은 미국을, 장거리미사일은 일본을 위협하는 용이다. 정작 한반도를 위협하는 단거리 미사일에는 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이냐"며 정부 대응을 우려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현 정부를 이대로 놔두면 안된다. 더이상 폭주하지 못하도록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해 주셔서 윤 정부가 오판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김병관 후보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년 의원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에 대해 "요새 분당주민을 만나며 해결하겠다고 말하지만, 이분은 젯밥에만 관심이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 어떻게 하면 당 대표가 될 것인가가 관심사다"고 말하고 "분당판교는 이분이 다른 일을 하는 데 있어 활용하는 도구일 뿐"이라고 경계했다. 김병욱 의원은 "김병관 후보가 (2016년에) 민주당에 들어오며 당이 혁신성장, 벤처기업 분야에 국민의힘 보다 더 가열차게 열심히 하는 정당으로 인정받았다"면서 "안철수 후보가 의정활동을 했지만 국회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기억이 없다. 오로지 정당을 만드는 데 시간을 썼다"고 비교하며 지지를

  • 17년차 분당 주민 강조 김병관 후보 "역전 드라마 쓸 것"

    17년차 분당 주민 강조 김병관 후보 "역전 드라마 쓸 것"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20일 분당 서현역 유세에서 "김병관은 역전의 명수"라며 "역전의 드라마를 꼭 쓰겠다"고 역설했다.김병관 후보는 2016년 당시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와 경쟁했던 때를 떠올리며 "여론조사에서 10% 가량 뒤지고 있었지만 분당대첩에서 역전했다"며 "분당갑 지역구가 생기고 민주당이 되기는 제가 처음"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최근 상대당 안철수 후보에게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온 여론조사를 정면으로 언급하며 "2016년 당시에도 제가 지는 것으로 나왔지만 전 승리를 확신했다"며 "1천128표, 0.72% 차이로 낙선한 아픔을 가지고, 시민들의 응원과 지지를 모아 (이번에)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김병관 후보는 지역구인 분당·판교에 '진심'임을 강조했다.그는 "2016년 정치 입문할 때 민주당이 깃발 꽂으면 되는 곳에 출마를 권유했다. 하지만 제가 아이를 키웠고, 가족 삶의 터전이고, 중앙공원에서 아이와 함께 토끼 쫓아다니며 놀았던 분당·판교가 제가 정치를 해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17년차 분당 판교 주민'임을 강조한 김 후보는 "2016년 정치에 입문하며 청년과 아이들, 후손을 위해 정치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저는 아이의 이름을 걸고, 지역 청년 이름을 걸고 '(그 마음) 변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린다"고 외쳤다.그러면서도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김 후보는 "분당·판교는 이미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이라며 "어중이떠중이, 떠나는 정치인에게 우리 판교를 맡겨서야 되겠나"고 거세게 공격했다.특히 "10년 넘게 '새정치' 하겠다고 제3정당 부르짖었지만 결국 돌고 돌아 국민의힘에 들어갔다"며 "이런 분에게 국민이 신뢰를 주겠나. 의리를 지키겠나. 이런 분 정치하면 안 된다"고 비난했다.김 후보는 "신의를 지키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며 "주민들께서 선거하면서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정치꾼'을 몰아내 달라"고 호소했다.한편 이날 김 후보의 선거운동본부는

  • 안철수 "집권당의 힘으로 용적률 올려 분당 재건축 나설것"

    안철수 "집권당의 힘으로 용적률 올려 분당 재건축 나설것"

    성남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20일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신속히 제정하고 용적률을 500%까지 끌어올려 분당 재건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여야 정당을 가리지 않고 앞다투어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는 '1기 신도시 정비'에 대해 안 후보는 '집권당'의 유리함을 강조하며 차별화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성남시 분당구 시범단지한양아파트를 찾아 주민들로부터 노후 아파트 거주의 어려움을 설명듣고 이같은 주택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성남시와 긴밀히 협력해 야탑동 5천 세대 빌라 단지의 종 하향을 바로 잡고, 재건축에 있어 단독주택지가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정과제에 포함된 민·관 합동 도심 재정비 TF를 구성, 1기 신도시 전체 정비 방안을 계획하겠다"며 "맞춤형 '분당 재건축마스터플랜'을 세워 재건축은 신속하되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기 신도시 정비는 여야 할 것 없이 앞다투어 추진하는 현안이다. 안 후보는 "재건축 추진을 위해서는 수많은 당사자의 이해관계를 조율 해 나가야 한다"며 "당선될 경우 많은 인맥과 집권여당의 3선 중진 의원으로 지역현안들을 누구보다 잘 챙길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1기 신도시 정책이 오락가락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잘못 알고 있다"며 "분명히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해서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빠른 시간 내에 추진하겠다"고 1기 신도시 정비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최근 국회에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다른 지방의 신도시까지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경기도의 1기 신도시 특별법이 먼저 통과된다면 거기에 기초해 낙후 지역에 대한 부분도 순조롭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장 관심이 많고 이해관계가 첨예한 1기 신도시가 먼저 통과되는 것이 (전국 신도시의) 문제를 푸는 첫 단추"라고 응수했다. /김순기·권순정기자 sj@kyeongin.com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20일 분당구 시범단지 한양아파트에서 1기 신도시 재건축 공약을 발표하

  • 안철수 "판교에 특목고 설립… 분당·판교 4차 산업 과학기술특구로"

    안철수 "판교에 특목고 설립… 분당·판교 4차 산업 과학기술특구로"

    성남분당갑 보궐선거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18일 판교에서 4차 산업혁명을 뒷받침 할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설립하겠다는 1호 공약을 발표했다. 또 특목고가 입시경쟁을 과열한다는 우려를 막기 위해 대학 진학 시 특목고 설립 목적에 맞게 진로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교육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시가 진행한 부지 활용방안 여론조사에서 '특목고 설치' 항목이 없었다"며 "주민들의 뜻을 다시 묻겠다"고 말했다. 그는 판교동493번지(1만6천여㎡)에 대해 "판교신도시를 조성하던 때 학교용 부지로 용도지정했으나, 학교 설립권한을 가진 경기도교육청의 정책방향이 '수월성 교육'에서 '평등한 교육'으로 바뀌면서 특목고 설립이 추진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당·판교의 교육열이 뜨겁고 중학교 학업성취도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특목고를 원래 계획대로 설립한다면 전국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해 분당·판교를 중심으로 100만 미래도시를 열수 있을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판교 특목고의 모델로 "학생이 자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프로그래머로 성장하는 프랑스의 '에꼴42'와 구글캠퍼스를 융합한 형태"라고 밝히며 "분당답고 판교다운 4차 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전당을 세울 수 있도록 전방위로 설득하고 또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특목고가 입시경쟁 과열만 부추긴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학생들이 특목고 설립 목적에 맞는 진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월성 교육과 평등화 교육은 둘 다 필요하다"며 "외고에 들어와서는 외국어와 관계없는 법대를 간다든지, 과학고를 가서는 의과대를 간다든지 하면서 입시 과열이 일어난다. 인수위에서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를 통해 내린 결론은 특목고를 유지하면서 (학생들이) 그 설립 목적에 맞게 진로를 유지토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분당·판교를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특구로 만들고, 그리고 그에 걸맞는 세계적인 4차 산업혁명 특목고를 설치하는 일, 저 안철수만이 해낼

  • 선거사무소 열고 본격 레이스 펼친 '인천계양구을'

    선거사무소 열고 본격 레이스 펼친 '인천계양구을' 지면기사

    이 "심판만 하면 소는 누가 키우나견제·균형… 국민위해 경쟁해야"윤 "계양과 이재명과의 '전쟁'지역 친화형 조직 선대위 꾸려"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 등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이재명 후보는 15일 같은 당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와 인천대공원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서 국민을 위한 일꾼을 뽑아달라며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했다.전날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선 "지난 선거는 국민이 고민하다 심판을 선택했지만, 이제는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심판만 하면 소는 언제 키우나. 견제와 균형을 이루며 국민을 위해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국민에게 드린 약속을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며 "다수당으로서 국회 입법권을 행사하고 국정 감시와 견제를 통해 정책적으로도 얼마든지 일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국회 다수당이라는 엄청나게 큰 도구가 있기 때문에 국정을 잘하는 것은 협조하고 잘못된 것은 견제하며 국민에게 무한 책임을 지는 제대로 된 민주공화정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는 15일 계양산과 임학공원, 계양국민체육센터 등을 찾아 주민들과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윤 후보는 이번 선거를 계양과 이재명과의 '전쟁'으로 비유하며, 지역 밀착형 후보로서 자신의 강점을 강조하고 있다. 윤 후보는 전날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계양지역 시민과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민의힘 계양구 당원과 시민들이 모두 참여하는 지역 친화형 조직으로 선대위를 꾸렸다"며 "이번 선거는 계양과 이재명과의 전쟁이며, 우리 계양 주민이 모두 하나가 되어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인 이재명의 점령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 돌려막기식 공천에 분노해야 한다. 이재명이 당선된다면 계양은 그야말로 마이너스 통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연태·박현주기자 phj@kye

  • 안철수-신상진-김은혜 "'안심해 트리오'라고 불러주세요"

    안철수-신상진-김은혜 "'안심해 트리오'라고 불러주세요"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를 만나 원팀을 선언하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김 후보는 15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신상진, 김은혜 '안심해' 트리오가 경기도 발전을 이루겠다"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안 후보와 신 후보와의 원팀을 강조했다.김 후보는 "오늘 안철수 후보, 신상진 후보를 만나 성남의 발전 그리고 경기도 발전을 위한 '원팀모임'을 가졌다"며 "즉석에서 '안심해'('안'철수, '신'상진, 김은'혜')라는 모임을 결성하고, 도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수시로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이날 김 후보는 성남시 분당구의 한 음식점에서 안 후보와 신 후보를 만나 지방선거 승리 전략과 경기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신 후보와 안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차례로 방문해 원팀 의지를 다졌다.김 후보는 "이제 시작이다.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만이 분당 판교의 발전, 성남의 발전, 그리고 경기도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며 "앞으로 '안심해 트리오'가 만들어갈 멋진 경기도의 모습을 지켜보고 응원해달라"고 강조했다./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15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성남시 분당구의 한 음식점에서 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를 만나 원팀을 선언하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김은혜 후보 캠프 제공

  •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안철수'·인천계양을 '윤형선' 공천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안철수'·인천계양을 '윤형선' 공천 지면기사

    국민의힘 6·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성남분당갑에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인천 계양을에 윤형선 당협위원장을 각각 공천했다.이로써 경기·인천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한 여야 대진표가 모두 완성됐다.국민의힘 윤상현 공관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 이후 브리핑을 통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총 7개 지역구 중 6곳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됐던 성남분당갑은 이변 없이 안 전 위원장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성남분당갑은 애초 박민식 전 의원, 책 '굿바이, 이재명'을 쓴 장영하 변호사, 정동희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 3명이 신청했으나 박 전 의원은 전날 후보를 사퇴했고, 장 변호사는 안 전 위원장을 돕겠다는 뜻을 공관위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힘, 보선 공천심사 결과 발표안 '단수'로… 윤 '지역밀착형' 안 전 위원장의 상대는 지역구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전 의원이다. 그는 전날 국회에서 가진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안 전 위원장을 '떴다방'으로 표현하며 '분당대첩 시즌2'를 치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국민의힘은 인천 계양을에 대해선 '지역밀착형' 인사를 출마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인천시 의사협회 회장을 지낸 윤 당협위원장을 공천했다.인천 계양을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5선을 지낸 '텃밭'으로, 지난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출마하는 선거구다.그동안 국민의힘에선 이른바 '이재명 대항마'로 대선 당시 저격수를 자임했던 윤희숙 전 의원, '인천 토박이'인 최원식 전 의원의 공천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윤 위원장은 윤 전 의원 '공천 배제설'에 대해 "배제는 아니고 내부적으로 '지역 밀착형 후보가 좋냐, 중앙에서 내려온 후보가 좋냐' 2가지를 갖고 검토한 결과 지역 밀착형 후보가 (민주당과) 싸움에 좋겠다는 전략적 판단하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전 의원에 대해선 "여러 추천이 있었지만, 본인이 스스로 '아직까지 준비가 안 돼 있다'는

  • 민주 성남분당갑 김병관 후보 "분당대첩 승리 시즌2 만들겠다"

    민주 성남분당갑 김병관 후보 "분당대첩 승리 시즌2 만들겠다"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성남시 분당갑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천된 김병관 전 의원이 10일 현충탑을 참배하고 경기도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김병관 후보는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전날 오전 백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전입신고를 한 안철수 후보는 같은 당 박민식 전 의원의 출마 포기로 사실상 성남분당갑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상태다.김병관 후보는 이날 오전 김태년(성남수정)·김병욱(성남분당을)·윤영찬(성남중원) 국회의원,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 성남시 광역·기초의원들과 함께 수정구 태평동 소재 현충탑을 참배했다.김 후보는 이어 경기도당 주최로 경기아트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해 필승을 다졌다. 김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출마선언을 어제 했다. 출마선언하면서 '떳다방 안철수'라 규정하고 반드시 꺾겠다고 했고 안철수 후보의 이번 선거가 마지막 선거가 되게 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현충탑참배·필승결의대회 참석본격적인 선거운동안철수와 대립각 세워김 후보는 전날 국회에서 진행한 출마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후보에 대해 "2013년 노원병에 출마해 '안철수는 상계동이다'를 외치던 떴다방, 2014년 개혁진보를 내세우던 새정치민주연합 속 떴다방, 2016년 호남 지역주의에 기대었던 국민의당 떴다방, 2018년 중도보수의 표심에 기대었던 바른미래당 떴다방,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과정의 보수집권 떴다방, 2022년 윤석열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나온 공동정부 떴다방"이라며 "속된 표현이지만 '떴다방 정치'말고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고 거센 공세를 펼친 바 있다.김 후보는 이어 "이번 대선에서 분당에서 12% 졌다. 지난 2016년도에 분당갑에 처음 출마했을 때 12%지면서 출발했다"며 "김동연 후보 말처럼 최선을 다하고 열정적으로 하면 2016년처럼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2016년도에 분당갑에서 민주

  • 김병관 "떳다방 안철수와 분당대첩 시즌2 이길 것"

    김병관 "떳다방 안철수와 분당대첩 시즌2 이길 것"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전 의원이 9일 성남분당갑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떳다방'으로 표현하며 '분당대첩 시즌2'를 치르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소통관에서 "안철수로 상징되는 가짜 '새정치'와 싸워 이겨야 한다는 엄숙한 책무를 부여받았다"며 "안 후보를 떳다방 정치투기꾼으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3년 노원병 출마,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2016년 국민의당 창당, 2018년 바른정당과의 합당,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 2022년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등 안 전 위원장의 정치 이력을 언급하며 "정당과 지역구를 투기의 대상으로 하는 유일무이한 정치인이 안철수"라고 혹평했다. 안 전 위원장이 분당갑에 출마하는 데 대해서도 "분당 판교를 안철수 컬렉션에 올라가게 두지 않겠다"며 "단언컨대 이번 분당갑 보궐선거가 안철수 후보의 마지막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의원은 NHN 게임 실장으로 있다가 웹젠을 만들었다. 그는 이같은 이력을 배경으로 "분당판교에 필요한 정치가 무엇인지 삶으로 체득했고, 제가 할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부를 중소벤처기업부로 바꾼 것이나 창업기업 대표이사의 연대보증 폐지, 기업형 벤처캐피탈 설립과 운영을 위한 제도설계 등도 20대 국회 시절 성과로 언급했다. 21대 총선에 낙선한 뒤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김 전 의원은 "분당대첩 시즌2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분당판교는 철새서식지로 부적절한 곳이다. 누군가의 당권, 대권으로 가는 환승장으로 쓰기엔 너무 소중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조합도 강조했다. 그는 "재정경제 전문가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ICT 실물경제전문가 김병관 후보의 조합과 분당갑 국회의원을 내던지고 경기도지사 후보로 간 김은혜와 철새정치인 안철수의 조합 중 어느 조합이 미래를 향해 있는가" 반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구가 10% 차이로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진 '보수

  • 이재명 계양구을 출마… 민주·국힘 시당 '다른 논평'

    이재명 계양구을 출마… 민주·국힘 시당 '다른 논평' 지면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두고 여야 입장이 극명하게 갈렸다.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최근 논평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민주당 인천시당은 "이재명 고문의 출마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고문을 지지했던 1천614만명의 유권자와 당원들의 소망"이라며 "윤석열 정부 견제와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해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국민 요구에 대한 응답"이라고 했다.이어 "(이재명 고문이) 인천 민주당의 자존심인 계양구을을 지키고, 민주당의 6·1 지방선거 압승을 이끌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시당은 이재명 계양구을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시민들의 마음을 얻고, 그 민심이 수도권과 전국으로 번지는 들불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쏟아낼 것"이라고 했다.민주 "국민 요구에 대한 응답"국힘 "주민 방탄조끼 삼는 것"정의 이정미 "대선 연장전 안돼"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이재명 고문의 출마가 민주당 지지 세력의 결집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반면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재명 고문의 출마를 비판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논평에서 "이재명 고문은 명분보다는 실리를 찾아 안전한 계양구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와 재판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등을 이용하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계양에 출마하면 (국회의원) 당선과 함께 지방선거에 출마한 인천 지역 민주당 후보 당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건 근거 없는 믿음"이라며 "이 고문의 출마에 반발해 계양을 포함한 인천 지역 유권자들이 이 고문과 민주당을 표로 심판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관계자는 "이재명 고문의 출마는 계양구 주민들을 방탄조끼로 삼으려는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이재명 고문이 계양구와 인천의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중앙정치에 매몰되지 않을지 의문"

  • 이재명·안철수 보선 등판… 경인지역 지선 판세 바뀌나

    이재명·안철수 보선 등판… 경인지역 지선 판세 바뀌나 지면기사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8일 나란히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이들의 등판이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들의 출마지는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경인지역이어서 전체 판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차기 대권 재도전을 염두에 둔 이 전 지사는 인천 계양구을을 정치 복귀지역으로 택했다.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 자신의 선거뿐만 아니라, 인천을 넘어 경기지역까지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李 "위험한 정면돌파"…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동반 유세 나설듯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당 상임고문인 이 전 지사를 인천 계양을에 전략공천하는 한편 지방선거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지명한 바 있다. 이 전 지사도 "당의 결정에 전적으로 따르겠다"며 선대위 총사령탑의 총대를 멘 상태다.이 전 지사는 이날 출마의 변에서 "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서는 이 전 지사가 직접 후보로 나서는 만큼, 지원유세도 더욱 적극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의 경우 이 전 지사의 영향력이 확인된 만큼 김동연 후보와 주요 지역에서 동반 유세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안 위원장이 성남 분당갑에 나서는 데, '수도권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차기 대선을 꿈꾸는 만큼 자신의 선거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체의 성패를 걸고 선거에 나서야 한다는 게 당내 목소리다.安, '수도권 선봉장' 역할… 김은혜와 러닝메이트로 시너지 효과 기대안 위원장도 "분당갑뿐만 아니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의 선거 승리를 위해 제 몸을 던질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지역구에 나서는 만큼, 김은혜·안철수가 러닝메이트로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에서도 이같은 시너지 효과가 경기도 전체에 퍼지길 바라는 눈치다.특히 국민의힘은 인천 계양을에 출마키로 한 이재명 고문을 '경기도망지사'로 규정

  • 김은혜 "안철수, IT특구 분당 발전 가속화할 것" 지지 표명

    김은혜 "안철수, IT특구 분당 발전 가속화할 것" 지지 표명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가 안철수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분당의 발전을 가속화할 후보"라며 지지를 전했다.8일 김 후보 캠프의 홍종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이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는 각오로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다"며 "안 전 위원장처럼 훌륭한 분들이 후보군에 많이 합류하셔야 분당, 판교가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분당, 판교는 우리나라 최첨단 IT기술과 젊은이들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도시"라며 "벤처 1세대 안 위원장을 비롯한 우리 당 후보들의 혜안과 경험이 IT특구 분당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홍 대변인은 "분당, 판교 발전은 결국 경기도의 더 큰 발전으로 이어진다"며 "이번 선거를 계기로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최고의 지자체로 재탄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앞서 안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분당뿐만 아니라 성남시와 경기도, 나아가 수도권의 승리를 통해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제 몸을 던지겠다"며 "이번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를 통해 새 정부가 일할 수 있는 환경, 반드시 만들겠다"면서 출마를 공식화했다.안 전 위원장은 "저의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안랩이 있는 곳으로 분당갑 지역은 저에게 제2의 고향"이라며 "IT산업 1세대이자 창업벤처 1 세대 신화의 주인공으로서, 우리지역이 지닌 인프라와 인재를 활용해 분당의 미래가치를 더 확장하겠다"면서 분당갑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역설했다./공지영·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8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화운사와 용주사를 방문했다. 2022.5.8 /김은혜 국민의힘 캠프 제공

  • 김동연 캠프, 안철수 향해 '기미 선생' 비판… "망언 범벅된 출마 선언"

    김동연 캠프, 안철수 향해 '기미 선생' 비판… "망언 범벅된 출마 선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가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공식화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하 인수위원장)을 "기미(氣味) 안철수 선생"이라고 꼬집으며 망언으로 범벅된 출마선언이라고 비판했다.김 후보 캠프의 이경 대변인은 8일 '기미(氣味) 안철수 선생, 이번에는 망언 선생입니까?'라는 논평을 냈다이 대변인은 "광주에서는 '바른미래당과의 합당을 사죄드린다', 안중근 기념관에서는 '대선 완주' 약속을, '윤석열 찍으면 1년 뒤 손가락을 자르고 싶을 것'이라고, 고인이 된 선거운동원의 '유지를 받들겠다'며 완주를 약속했다"면서 "대선 기간에 이러한 약속을 남발하다 명분 없이 '윤석열 당선인과 단일화한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발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안 위원장은 '제 3지대' 새 정치를 표방한다면서 분당과 탈당을 일삼고, 대의 없는 창당과 합당을 반복했다. 간 보듯 민주와 보수 진영을 기웃거리며 국민과의 약속을 늘 어겼던 기미(氣味) 안철수 선생"이라며 "궁에서 음식 간 보는 기미 상궁을 빗댄 말"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이 대변인은 "불과 한 달여 전 선거출마 생각이 없다던 안 위원장이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면서 망언을 쏟아냈다. 성남시를 고담시에 비유하며 최근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나고 지역 내 총생산(GRDP)도 전국 1위인 경기도를 활력이 떨어진 지역으로 폄훼한 것"이라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공약이행율 94.1%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1위를 기록했고,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경기도민의 64.4%가 경기도지사 시절 이재명 상임고문의 도정에 긍정 평가를 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더해 그는 "역대 최악의 불공정·몰상식 내각 탄생의 인사 대참사 책임이 있는 안 위원장이 여기저기 간 보다가 명분 없는 선거출마를 선택했다. 자신의 초라한 입지를 감추기 위한 가벼운 언행일지라도 망언으로 범벅된 출마선언은 민망하다"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김은혜 후보와 안 위원장이 러닝메이트가 된다고 한다. 늘 철수하고 또 철

  • 안철수, 성남분당갑 출마 "제2의 고향… 미래가치 더 확장하겠다"

    안철수, 성남분당갑 출마 "제2의 고향… 미래가치 더 확장하겠다"

    안철수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8일 성남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새 정부의 초석을 놓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안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분당과 성남, 경기도에서 리더십 교체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자신이 출마하는 분당을 "전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대장동 게이트와 백현동 사태의 현장"이라며 "도덕적으로 타락한 도시는 모두 도태됐다. 주민 삶이 파괴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관했다. 이어 "그런데도 도민과 시민의 심판을 피해 아무런 연고가 없는 안전한 곳으로 가는 것은 주민들에 대한 참담한 배신행위이자 정치에 대한 무책임의 극치"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직격했다. 안 전 위원장은 자신의 출마를 국민의힘을 위한 희생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분당 뿐만 아니라 성남시와 경기도, 나아가 수도권의 승리를 통해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제 몸을 던지겠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를 통해 새 정부가 일할 수 있는 환경, 반드시 만들겠다"고 여러 번에 걸쳐 강조했다.성남분당갑 보궐선거 출마, 국회서 기자회견"선당후사 심정… 일할 수 있는 환경 만들 것"분당갑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저의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안랩이 있는 곳으로 분당갑 지역은 저에게 제2의 고향"이라며 "IT산업 1세대이자 창업벤처 1 세대 신화의 주인공으로서, 우리지역이 지닌 인프라와 인재를 활용해 분당의 미래가치를 더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위원장은 공약 대신 인수위의 경기지역 대국민 정책과제를 언급하며 "이제는 제 손으로 그려낸 새로운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분당에서 현실로 만들어 내고 싶다"고 호소했다. 경기지역 정책과제에는 1기 신도시 재건축 및 리모델링, 수도권 어디서나 서울도심 30분 내 접근 가능한 광역교통망 구축,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 4차 산업기술 연구 단지 조성, 수도권 접경지역 규제완화 등이 언급됐다. 안 전 위원장은 "판교를 실리콘밸리와 경쟁하는 4차 산

  • 이재명 인천계양을 출마 선언…"모든 것 던져 전국 과반 승리 이끌겠다"

    이재명 인천계양을 출마 선언…"모든 것 던져 전국 과반 승리 이끌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재명 고문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 계양구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이재명 고문이 공식 석상에 나선 건 대선 이후 두 달 만이다. 이 고문은 "저의 정치적 안위를 고려해 지방선거와 거리를 두라는 조언이 많았고, 저 역시 조기복귀에 부정적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당이 처한 어려움과 위태로운 지방선거 상황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저의 출마를 막으려는 국민의힘 측의 과도한 비방과 억지공격도 결단의 한 요인임을 부인하지 않겠다. 상대가 원치 않는 때, 장소, 방법으로 싸우는 것이 이기는 길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 고문은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며 "모든 것을 감내하며 정치인의 숙명인 무한책임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했다.이재명 고문은 인천 계양구를 '제2의 판교'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 고문은 "기회를 주시면 우리 계양을 창의적 인재와 새 일자리가 넘쳐나는 인천의 실리콘밸리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중심지로 만들겠다. 명실상부한 '정치경제일번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판교테크노벨리를 성공시킨 경험으로 100만 평에 이르는 계양지구를 첨단산업이 중심이 된 테크노벨리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신속한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새로운 경제중심, 제2의 판교테크노벨리로 만들겠다"고 했다.이 고문은 "실적으로 실력을 입증하며 지방정부를 바꿔왔듯 국회에서 또 한 번의 변화를 일으키겠다"며 "이재명 때문에 내 삶이 달라졌다고 체감되도록 '더 성장하고 자부심 넘치는 인천', '모두가 이사 오고 싶은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인천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 인천 계양 보궐 출마 이재명… 김동연 "반드시 승리하길"

    인천 계양 보궐 출마 이재명… 김동연 "반드시 승리하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인천계양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전략 공천된 이재명 전 지사에게 "반드시 승리하길 바란다"며 지지를 전했다.김 후보는 7일 페이스북에 '정치교체의 길, 함께 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인천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서는 이 전 지사의 승리를 기원하는 지지의 뜻을 밝혔다.그는 "이재명 상임고문이 '무한책임'을 위한 출마를 결심했다. 깊고 깊었을 고심을 헤아려 본다"면서 "개인적 손익은 부차적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지난 대선에서 기득권 구조를 깨기 위한 가치 연대로 손을 맞잡을 때도 이재명과 김동연은 그런 마음이었다"고 강조했다.앞서 인천계양을 보궐선거에 전략 공천된 이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무한책임을 지겠다. 더 나은 국민의 미래를 위해 힘겨운 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반드시 이기겠다"며 첫 입장을 냈다.김 후보는 "반드시 승리하길 바란다. 이제는 저도 같은 민주당 후보로 도지사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6월 1일 승리만을 위해 뛰겠다.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김 후보는 이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뛰는 송영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공지영·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무교동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2022.5.7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무교동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와 나란히 앉아 사회자의 발언에 박수를 치고 있다. 2022.5.7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