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인천시와 ‘인천 외국인 컬처뱅크’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금융을 매개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어울리며 자립할 수 있는 거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금융사기 예방교육, 외국인 전용 디지털 금융 현장실습 교육, 맞춤형 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외국인들이 쉽게 국내 금융서비스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인천시와 협력해 단계별 한국어교육을 통한 정착·취업 지원, 다국적 동아리 등 커뮤니티 활동 지원, 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인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대형 스파 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 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테르메그룹과 ‘테르메 힐링&스파 리조트’ 조성 사업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테르메그룹은 송도국제도시 9공구 ‘골든하버’ 부지 9만9천41㎡에 유리 돔 형태의 차별화된 디지인을 갖춘 유럽형 힐링 스파 리조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8천508억원 규모다. 테르메 웰빙 리조트는 365일 운영이 가능한 실내 돔 형태의 공간에 스파와 식물원 등이 어우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코센터 조성을 위한 첫 예비 공동조사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송도국제에코센터는 송도국제도시 11-2공구 북측 약 17만7천497㎡에 조성되는 대규모 인공습지다. 송도 갯벌 매립 과정에서 서식지가 없어지는 철새를 비롯한 각종 해양 동물의 대체 서식지 개념으로 인공습지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청과 극지연구소 빙하지권연구본부가 최근 사업 예정 부지 갯벌 일대를 공동 조사한 결과 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민물가마우지, 중대백로, 왜가리 등 국제적 보호관심종을 포함한 총 14종의 조류가 관찰됐다. 이번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제3연륙교(영종~청라국제도시·4.68㎞)의 관광자원화 사업 일환으로, 영종국제도시에 민간 사업자가 참여하는 ‘관광형 테마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제3연륙교 관광자원화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인천경제청은 애초 제3연륙교 영종국제도시 방면에 하늘자전거·하늘그네·캠핑장·미디어파사드 등 관광시설 설치를 검토했지만 다리 안전문제로 전면 백지화했다. 대신 제3연륙교 영종국제도시 기점 부근에 위치한 근린공원 부지(20호·32호 근린공원)에
포스코이앤씨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40억원의 거래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조기 지급 대상은 포스코이앤씨와 거래하고 있는 497개 중소기업으로, 9월 29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의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 유동성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포스코이앤씨는 기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건설 업계에서 처음으로 2010년부터 중소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왔으며, 설이나 추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침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주택 사업을 직접 시행하게 되면서 인천 계양·검단·영종 등 신도시의 공급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8일 LH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인천지역 공공택지에 주택이 추가로 공급될 대상지로는 3기 신도시인 계양, 부천 대장지구와 검단신도시 내 상업용지, 영종국제도시 내 공공택지 등이 꼽힌다. LH가 직접 시행자로 나설 경우 인천에서 주택이 추가로 공급될 유력한 공공택지로는 계양신도시가 거론된다.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공공택지(계양 A2·A3 블록 등)나 LH가 민간에 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행정·민원 서비스 분야에 AI(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AI 기반의 공공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는 ‘IFEZ 아이온(AI-ON)’ 사업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내년 5억원의 예산을 반영해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AI 도시 기획·운영 협의체’를 구성하고 AI 전환 가능한 행정·민원 서비스를 발굴하는 협력사업을 진행한다. 수요조사 등을 통해 AI 기술 도입으로 시민들의 체감도와 효용성 등이 높은 행정 서비스 분야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협의체에서 발굴된 과제에 실
iH(인천도시공사)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내 특별계획구역인 ‘워라밸빌리지’ 개발 사업자 (주)인천검단스카이파크컨소시엄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워라밸빌리지는 검단신도시 중앙호수공원 남서측 16만㎡에 주거·일자리·여가생활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공동주택 2천786가구를 비롯해 업무시설, 문화·체육시설,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총 사업비는 2조4천억원 규모다. (주)인천검단스카이파크컨소시엄은 토지매매계약 체결에 따라 4천149억원을 iH에 납부했다. 2026년 상반기 공동주택 착공과 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면적은 53㎢가 넘습니다. 과거 이곳은 바다였죠. 수 많은 철새와 조개류, 갯지렁이 등이 서식했던 송도 갯벌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해양생태계가 형성돼 있던 곳입니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 ‘송도신도시’ 건설을 위한 매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인천의 환경 자산이라 할 수 있는 갯벌도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송도 갯벌 매립은 현재도 진행형입니다. 송도국제도시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송도 11공구(6.92㎢)는 현재 3단계로 나눠 매립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립 사업 종료 시점
남극 빙하속에서 수천년 간 잠들어 있던 미생물 가운데 일부가 인체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극지연구소는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인근 스틱스 빙하에서 채취한 빙하 코어를 분석한 결과, 서기 520~1980년에 형성된 빙하 층에서 총 27종 656개 균주의 미생물을 배양해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발견된 미생물 대부분은 남극을 포함해 자연에서 흔히 발견되는 세균이었지만 9종 55개 균주는 ‘잠재적 병원성 세균 후보’로 분류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극지연구소 김민경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