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일 부장
지역사회부
안양과 과천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함께 소통하면서 지역의 미래,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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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내달 방북 이뤄지나…"북한정권수립 70주년 기념식 참석"
북미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싱가포르 언론이 보도했다. 그동안 북한의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할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공식적으로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 계획이 주요 언론에 보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18일 베이징 발로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다음달 북한을 방문, 오는 9월 9일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시진핑 주석은 2012년 국가주석에 오른 뒤 한 차례도 북한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찾는 것도 시진핑 주석의 전임자이던 후진타오 전 주석의 2005년 방북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지난 6월 19~2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양국 주요 사안을 논의했으며, 이에 앞서 3월과 5월에도 베이징과 다롄을 찾아 시진핑 주석과 회동했다.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의 이 같은 공조 강화는 한반도를 둘러싸고 복잡하게 얽혀 돌아가는 국제정세 속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중국과 중국의 힘을 빌어 미국과의 협상에 힘을 실으려는 북한의 전략이 맞아 떨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트레이츠타임스 역시 북중 정상회담이 북중관계가 개선되고 중국과 미국이 관계가 통상갈등 속에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보도에 앞서 북한의 여행사들은 다음달 5일까지 중국의 모든 단체여행을 중단한다고 중국측 여행사에 통보했다. 북한측은 8월 11일부터 20여일간 평양에 있는 모든 호텔에 보수작업을 해야 하므로 단체여행객을 받을 수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북한 관련 전문가들은 북한이 그동안 자국 내 주요 행사가 있을 때마다 다양한 명분을 내세워 외국인 입국을 통제했던 사례를 들어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인 9·9절에 시 주석 등 중국 고위급 인사가 방북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해 왔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지난 6월 19일 중국 베이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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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 태풍 솔릭 뒤따라 20호 태풍 시마론 발생 초읽기…'태풍길' 열려 태풍 강타 우려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뒤이어 제20호 태풍 발생도 초읽기에 들어갔다.그동안 한반도 일대를 지배하며 태풍의 북상을 막아오던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축으로 '태풍의 길'이 열린 가운데 태풍 솔릭에 이어 제20호 태풍도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보여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남태평양 괌 동쪽으로 약 1천50㎞ 떨어진 해상에서 제37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열대저압부는 강력한 저기압을 의미하며, 발생 1~2일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제19호 태풍 솔릭은 지난 16일 새벽 3시 괌 서남서쪽 약 120㎞ 해상에서 제36호 열대저압부로 발생해 곧바로 당일 오전 9시께 태풍으로 발달했다. 태풍 솔릭은 이후 남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와 충분한 수증기 공급을 통해 빠르게 세력을 키워 발생 이틀만인 18일 오전 9시께에는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강풍반경 300㎞, 최대풍속 초속 35m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했다. 뒤이어 발생한 제37호 열대저압부 역시 남태평양으로부터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받아 빠르게 태풍으로 성장하며 세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우려되는 것은 그동안 우리나라 인근까지 확장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최근 위축되면서 우리나라 동해 부근에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가 걸쳐져 있다는 것이다. 보통 태풍은 강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 경향이 강한데, 남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이 북상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한반도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제37호 열대저압부가 남태평양 일대를 지나면서 막대한 에너지를 공급받아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하고, 북태평양 가장자리를 타고 한반도 쪽을 향하면 19호 태풍 솔릭에 이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여름이 끝나는 8월말부터 9월 사이에 이같은 기압계 배치에 따라 태풍 피해를 자주 받아왔다.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그동안 한반도에 영향을 준 역대 태풍 중 가장 큰 재산피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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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경수 불구속 기소로 방향 전환…"보강수사 해 재판서 승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돼 힘이 빠진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 지사를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구속수사를 포기하더라도 남은 기간 보강수사를 통해 댓글조작 의혹 관련 범죄사실을 규명해 재판에 넘기겠다는 것이다. 법원이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18일 특검 관계자는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사유를 면밀히 분석하고 보강수사를 할 예정"이라며 "보강수사는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겠다는 게 아니라 법원이 '다툼이 있다'라고 한 부분을 보강해 김 지사를 재판에 넘기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같은 특검 관계자의 발언은 특검이 무리해서 김 지사 구속에 매달리기 보다 재판에서 범죄혐의를 충분히 소명할 수 있도록 댓글조작 의혹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음을 시사한다.김 지사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이달 25일 1차 수사 기간이 끝난 뒤 수사 기간 30일을 연장하는 것 역시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법조계의 관측이었다. 기간이 연장되지 않으면 남은 7일 동안 김 지사와 관련한 추가 증거를 찾거나 새로운 범죄혐의를 포착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특검팀은 이날 특별한 수사 일정 없이 재충전 시간을 보낸 뒤 다음 주부터 대통령과 국회에 제출할 사건처리 보고서 작성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김 지사 구속영장 기각으로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백원우 민정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의 연루 의혹으로 뻗어 나가려던 수사계획도 실행이 어려워질 전망이다.앞서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이 운영하는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의 시연을 참관한 뒤 사용을 승인했다며 영장을 청구했다.하지만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공모관계의 성립 여부 및 범행 가담 정도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드루킹' 여론조작 지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8일 새벽 영장이 기각되자 대기 중이던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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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멀티히트 행진 재가동…4타수 2안타로 9경기 연속 출루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다시 연속 출루기록에 시동을 걸었다.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계속된 2018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전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2루타 포함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연속 출루기록을 이어간 추신수는 이날도 시원한 타격으로 두 개의 안타를 날려 타격감이 살아있음을 입증했다. 시즌 타율은 0.281로 높아졌다. 이날 경기에서도 변함없이 1번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텍사스가 타선 폭발로 3-1로 앞서가기 시작한 2회에는 1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의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은 텍사스는 후속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2타점 우전안타를 때려 5-1로 달아났다.4회말 1사 1루에서 아쉽게 1루수 병살타를 친 추신수는 텍사스가 5-4로 쫓긴 7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서 에인절스 두번째 투수 덱 맥과이어의 150㎞짜리 직구를 때려 2루 베이스를 타고 외야로 빠지는 안타를 날렸다.추신수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은 텍사스는 오도어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6-4로 달아났고, 그대로 9회까지 점수를 지켜 승리를 거뒀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의 타격 모습. /AP=연합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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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류사회', 박해일 수애가 그려낸 '상류층의 이중성'
국회의원 자리를 노리는 촉망받는 정치신인, 그리고 미술관 관장을 꿈꾸는 그의 아내.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상류사회'는 우리사회의 소위 상류층이 갖고 있는 이중성을 파헤친 영화다. 촉망받는 정치인 역에 박해일, 그의 아내 역은 수애가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변혁 감독은 우리나라 영화나 드라마에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소재인 '상류층'을 선택했다. 최근 들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재벌들의 '갑질'이나 정치인들의 도덕적 해이 문제 등으로 인해 상류층의 민낯에 관심이 고조된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변혁 감독은 특히 최근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묘사되는 상류층의 모습이 더욱 신랄해지고 있는 것을 반영, '상류사회'에서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 힘을 쏟았다. 학생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경제학 교수이자 촉망받는 정치 신인 '장태준'(박해일 분), 장태준의 아내로 능력과 야망으로 가득 찬 미술관 부관장인 '오수연'(수애 분)이 상류사회를 동경하면서 그곳으로 다가가기 위해 몸부림 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 부부를 둘러싼 주변인들은 돈과 예술을 탐닉하는 재벌가 회장부터 우아하고 교만한 미술관 관장까지 상류층의 전형적인 모습을 가진 이들이다. 영화에서는 '그들만의 세계' 속 삶의 방식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영화 속에서 이들이 대사를 통해 전달하는 그들만의 세상은 상류사회으 단명을 더욱 리얼하게 그린다. 주인공을 맡은 박해일은 "흔히 볼 수 없는 계층의 모습들을 신랄하게 보여줄 작품"이라며 "상류사회에 입성하려는 한 부부를 통해 다양한 욕망에 휩싸이며 겪게 되는 드라마가 재미있게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윤제문, 라미란, 이진욱 등 탄탄한 조연들의 연기도 기대된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영화 상류사회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영화 상류사회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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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 한반도 강타 가능성…22일 이후 진로에 '촉각'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진로가 곧장 우리나라를 향한다. 아직은 일본 남쪽으로 1천㎞ 넘게 떨어진 먼 태평양 상에 있지만, 오는 23일께 일본 남부 규슈지방 인근을 지나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 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를 강타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있다.이에 따라 태풍의 영향을 먼저 받는 제주와 남부지방은 태풍으로 인한 강풍과 폭우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동남쪽 약 1천210㎞ 해상에서 북쪽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현재 태풍의 규모는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강풍반경 300㎞, 최대풍속 초속 35m의 강한 중형급이다. 제19호 태풍 솔릭은 북상하면서 태평양의 뜨거운 공기와 풍부한 수증기를 공급받아 위력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태풍 솔릭은 앞으로 시속 11~15㎞의 빠른 속도로 북상해 이틀 후인 오는 20일 오전 9시께에는 현재 위치에서 북서쪽으로 약 600㎞ 가량 떨어진 일본 가고시마 동남쪽 약 62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는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 강풍반경 350㎞, 최대풍속 초속 43m의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한다. 태풍 솔릭은 21일 오전 9시께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2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해 일본이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이어 23일 오전 9시께에는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한 일본 규슈지방 해상인 가고시마 서북서쪽 약 14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해 우리나라가 간접 영향권에 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솔릭은 이때쯤에는 세력이 약화돼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 강풍반경 250㎞, 최대풍속 초속 29m의 '중' 강도를 갖는 소형 태풍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정도 위력도 직접 영향권에는 큰 피해를 낼 수 있다. 이후 태풍 솔릭이 그대로 북상해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상륙하거나 서해안을 따라 이동할지, 아니면 방향을 크게 오른쪽으로 틀어 우리나라 남쪽을 스치고 동해 쪽으로 빠져나갈지는 아직까지 유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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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9 선착순 개통 행사 없애 '밤샘 줄서기' 사라져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9을 출시했지만, 최신형 휴대폰 개통 행사에 등장했던 '밤샘 줄서기'는 볼 수 없게 됐다. 이동통신사들이 고객들의 줄서기의 불편을 제거하기 위해 선착순 방식을 없애거나 아예 개통 행사를 열지 않기 때문이다. 18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3사 중 유일하게 최근까지 선착순 개통 행사를 유지했던 KT가 이번 갤노트9에서는 개통 행사를 론칭 파티로 대체했다. 이에 따라 KT는 사전 개통 하루 전인 20일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전야제 형식으로 론칭 파티를 연다. 사전예약 고객 100명(50명에 동반 1인씩)이 초대됐고, 가수 공연과 경품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KT는 가장 최근 개통 행사인 올해 3월 갤럭시S9 출시 때까지도 선착순 방식의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고객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떠들썩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마케팅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당시에는 2박 3일을 기다린 고객이 1호 개통의 주인공이 돼 삼성 노트북 등 27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았다. 반면 경쟁사들은 작년부터 선착순 행사를 없애기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작년 4월 갤럭시S8부터 개통 행사를 없앴고, SK텔레콤은 작년 9월 갤노트8 개통 때부터 개통행사를 하지 않았다. 이번 갤노트9 개통 때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별도 행사를 열지 않을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예약판매가 일반화하고 자급제폰의 확대로 1호 개통의 의미가 거의 사라졌다"며 "밤샘 줄서기가 고객들을 오히려 힘들게 한다는 의견도 많아서 선착순 개통 행사가 사라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통사와 삼성전자의 온라인 직영몰로 예약한 고객들은 지난 16일부터 갤럭시 노트9 제품을 배송받고 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9 부터는 이동통신사들이 진행하는 '줄서기 개통행사'를 아예 볼 수 없게 됐다. 사진은 지난 3월 9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에서 고객들이 줄을 서서 갤럭시 S9 사전 개통행사를 기다리는 모습. /연합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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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허위신고 대응 않고 신고자 체포 위해 출동했다면 공무집행 방해 아냐"
술에 취해 여러 차례 경찰에 허위 신고를 했더라도 신고를 받은 경찰이 신고내용 확인이 아니라 신고자 체포를 위해 출동했다면 공무집행 방해로 보기 어렵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류승우 판사는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된 신모(44)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재판부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해 9월 16일 오후 5시 48분께부터 6시 58분께까지 술에 취해 딸이 실종됐다며 경찰에 총 27차례나 허위 신고를 해 경찰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신씨는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은데 5살 딸의 행방을 알 수 없다. 엄마가 아이를 납치해서 죽일 수도 있다'며 112에 17차례, 경찰서 지구대로 10차례 전화를 걸었다.신고가 접수되자 지구대에 근무하던 A 순경은 신씨의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신고 내용을 확인했고, 전화를 받은 신씨의 아내가 '남편이 만취 상태로 욕설을 하고 행패를 부려 딸과 함께 안전한 장소에 피해있으며 신변에 이상이 없다'고 답했다.A 순경은 이같은 통화내용을 신씨에게 전했지만, 신씨는 계속해서 경찰에 같은 신고를 반복했다. 결국 경찰은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강서구에 있는 신씨의 집으로 출동해 그를 체포했고, 공무집행 방해로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런 사정만으로 최초 신고 내용이 허위라거나 A 순경이 허위신고에 따른 대응조치를 한 것으로 보기 부족하다"며 "경찰은 신고 내용에 따른 공공의 역무(役務)를 제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피고인을 처벌하기 위해 출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법원, "허위신고자 체포 위해 출동했면 공무집행 방해로 보기 어렵다" 판결. /사진=연합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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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고리' 중미 코스타리카서 규모 6.0 지진
강진이 자주 발생하는 '불의 고리'에 포함된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강한 지진이 또 관측됐다.18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미국 기준시간으로 17일 오후 11시 22분께 코스타리카 남부의 푼타아레나스 지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USGS는 지진 발생 직후 지진의 규모를 6.2로 발표했다가 다시 6.0으로 수정했다. 지진이 난 곳은 파나마 국경과 가까운 지역이며 진앙지는 골피토(Golfito)라는 소도시의 북쪽 18.9㎞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19.1㎞라고 USGS는 발표했다. 외신들은 USGS를 인용해 강진 발생을 신속히 보도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피해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코스타리카 남부 강진 발생. /USG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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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계열 동아건설산업, 말복 맞아 현장 근로자 위한 '삼계탕 데이' 행사
SM그룹(회장 우오현) 건설부문 계열사인 동아건설산업은 16일 말복을 맞아 폭염에 구슬땀을 흘리는 현장 근로자를 위한 '삼계탕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정기동 동아건설산업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청주시 흥덕구 동아라이크텐 신축공사 현장을 비롯한 전국의 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에게 삼계탕을 제공하고 폭염 속 근로의 노고를 격려했다.한편 '삼계탕 데이' 행사는 우오현 회장이 직접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챙기는 차원에서 지난 7일 삼환기업을 시작으로 우방, 경남기업, 동아건설산업, SM상선 등 SM그룹 건설부문 계열사가 모든 현장 근로자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는 릴레이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동아건설산업 정기동 대표이사(앞줄 왼쪽)가 청주시 흥덕구 동아라이크텐 신축공사 현장 근로자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다. /동아건설산업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