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기중기청, 우수 소상공인 발굴·육성 위한 '백년가게·백년소공인' 뽑는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이 지역 내 우수한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을 모집한다. 경기중기청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오랜 기간 경영을 하고 있는 우수 소상공인 발굴·육성을 지난 27일부터 '백년가게'·'백년소공인'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백년소공인은 15년 이상 된 사업체를 대상으로 ▲혁신의지 ▲차별성 및 우수성 ▲성장역량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한다. 이미 이달 기준으로 334개 백년가게와 100개 백년소공인이 있을 정도로 사업이 진행되오고 있지만 올해 육성사업에선 달라지는 점이 있다. 먼저 음식점업과 도·소매업에 한정됐던 신청대상 업종을 모든 업종(단일 제조업 및 정책자금 융자제외 업종 제외)으로 확대하고 수리업이나 기타 개인 서비스업(세탁소, 이·미용실 등) 등에서도 다양한 성공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또 기존 소상인과 소기업으로만 한정했던 신청대상 기업의 규모도 중소기업으로 확대해 더욱 많은 기업인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한다. 무엇보다 그동안 기관이 선정했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국민추천제를 통해 국민이 직접 우수 소상공인을 백년가게·백년소공인으로 추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국민의 추천을 받게 되는 백년가게는 업력 30년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중점 평가해 국민추천 백년가게로 선정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뿐만 아니라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업체는 융자금리 인하나 우대 보증비율·보증료율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소상공인의 경영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사업은 물론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판로개척과 기술지원사업도 받을 수 있다. 국민추천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중기부 홈페이지(www.mss.go.kr)의 국민 참여 서비스에 접속해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을 추천하면 된다. 이에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성장역량을 갖춘 우수 소상공인을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으로 선정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생태계가 지속 성장할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3-29 김준석

에너지공단 경기본부, 신재생에너지 주택설치비 지원 '주택지원사업' 모집

갈수록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이 관심을 끌고 있다.29일 공단 경기본부에 따르면 공단은 자가 소비를 목적으로 태양광·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주택에 설치할 경우 설치비 일부를 지원해 주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공단이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가구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자 시행 중인 사업이다.지원대상 설비로는 태양광·태양열·지열·소형풍력·연료전지 등이며 공단에서 선정한 참여기업과 설치계약을 체결할 경우 지원 가능 대상이 될 수 있다. 신청 및 접수는 온라인에서 가능하고 당해 연도 사업을 위해 마련된 예산범위 내 보조금을 지급받게 된다. 가구당 3kW 이하 규모 신재생에너지 설비 규모에 한해 설치비의 50%까지 지원받는다.주택 소유자(또는 소유예정자)가 이번 사업의 직접적 지원 대상이 되며, 해당 주택의 한전과의 계약종별이 주택용인 경우에 한한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3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이며 선착순 접수로 운영된다. 공단 경기본부 관계자는 "갈수록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 공단이 추진하는 주택지원사업을 통해 태양광·태양열 등을 설치할 경우 일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며 "선착순 신청인 만큼 조기마감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3-29 김준석

"단기급락한 주가는 급반등" vs "실물 타격에 2차 충격"

"주가 바닥 다음은 지하가 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급락했던 코스피가 일단 1,700선까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추가 주가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지수 반등 자체에는 이견이 없지만, 아직 주가의 바닥을 논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49포인트(1.87%) 오른 1,717.73으로 거래를 마쳤다.코스피는 지난 19일 연저점(1,457.64)을 기록한 이후 일 주일간 대체로 반등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이 기간 코스피는 260.09포인트(17.84%) 상승해 1,700선을 회복했다. 이로써 지난 1월 기록한 전고점(2,267.25) 대비 809.61포인트(35.71%) 하락했던 지수는 일주일 만에 낙폭의 32%가량을 되돌렸다. 앞선 주가 낙폭이 워낙 컸던 만큼 반등 또한 큰 폭으로 나타난 것이다.실제로 역사적인 주가 급락 사례를 살펴보면 주가는 일단 바닥을 찍고 나서는 대체로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컨대 9·11 테러의 충격이 전 세계를 강타한 2001년 9월 17일 코스피는 468.76까지 추락해 연저점을 기록했다. 이는 2001년 5월 29일 기록한 직전 고점(632.05) 대비 25.83% 하락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후 1개월 뒤 주가는 12.70% 상승했고, 3개월 뒤에는 연저점 대비 50.29% 뛰어올랐다. 결국 코스피는 같은 해 12월 코스피는 연고점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에 대한 공포와 신용카드 대란이 증시를 강타한 2003년 3월 17일 코스피는 다시 515.24까지 추락했다. 이는 전 고점(666.71) 대비 22.72% 하락한 수준이다. 그러나 저점 이후 1개월 뒤에는 18.92%, 3개월 뒤에는 30.94%씩 주가가 상승했다. 역시 지수는 그해 12월 연고점을 기록하며 '상저하고'의 패턴을 보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주가 변동성이 더 심했다. 2008년 10월 코스피는 연초 대비 49.35% 하락했고, 직전 고점(1,888.88)과 비교하면 50.30%나 급락했다. 결국 10월 24일 코스피는 1,000선을 내주고 938.75까지 떨어졌다. 이후 1개월 뒤까지도 지수는 3.34% 오른 970.14에 그쳤다. 그러나 지수는 3개월 뒤 16.47%, 6개월 뒤에는 44.24% 각각 올랐으며, 1년 뒤인 2009년 10월에는 1,600선을 회복했다. 문제는 현재 주가가 바닥을 지났다고 볼 수 있는지에 달렸다. 이대로 계속 주가가 반등 흐름을 이어간다면 지금은 절호의 매수 기회가 되겠지만, 추가로 조정을 받는다면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전문가들 역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가정할 수 있는 모든 (부정적인)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며 "이 경우 현실에서 추가로 악재가 발생하더라도 주가는 무던하게 움직이게 된다"고 분석했다.강 연구원은 "이처럼 주식시장이 악재에 둔감해지는 시점이 바로 주가의 바닥"이라며 "현재 주가는 바닥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크므로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저점 매수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반면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실물경제 충격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분기까지 역성장할 전망인데, 이를 고려할 때 증시 조정이 마무리되는 시기는 1분기보다는 2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현금이 남아 있는 투자자라면 지금은 분명히 좋은 투자 기회이지만, 주식의 투자 비중은 실물 경제 둔화를 반영한 2차 주가 조정기에 늘리는 것이 적합할 것"이라고 제안했다.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시 패닉 매도가 진정되며 가격 회복이 이어질 수 있는 지수 수준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평균(9.6배) 수준에 해당하는 1,800선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그는 "주가 회복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우선 코로나19의 확산이 진정되고 미국의 신용 위험이 완화되며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 부진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이 과정은 4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주가 급락 사례 날짜 연저점 직전 고점대비 낙폭 1개월 후등락률 3개월 후등락률 6개월 후등락률2001.9.16 468.76 -163.29p-25.83% +59.53p+12.70% +235.74p+50.29% +400.95p+85.53%2003.3.17 515.24 -151.47p-22.72% +97.48p+18.92% +159.42p+30.94% +251.35p+48.78%2008.10.24 938.75 -950.13p-50.30% +31.39p+3.34% +154.65p+16.47% +415.35p+44.24%(※ 직전 고점은 연저점 이전에 기록한 종가 기준 연중 고점)(※ 비교 시점 거래일이 휴일인 경우 가까운 익일 혹은 전일과 비교)코스피가 1,700선을 회복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9.83포인트(4.14%) 오른 1,756.07에서 개장해 장중 한때 하락세로 밀렸다가 다시 상승하는 등 출렁거렸다. /연합뉴스

2020-03-29 연합뉴스

코로나로 연기된 아파트 분양, 2분기 11만7천가구 쏟아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연기됐던 새 아파트 분양이 2분기에 쏟아진다. 27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2분기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1만7천28가구(임대 포함, 총가구 수 기준)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실적(9만2천775가구)과 비교해 1.3배 증가한 것이다.월별로 4월이 5만5천411가구로 가장 많고 5월 3만6천738가구, 6월 2만4천879가구 수준이다.당초 4월 말까지 분양을 서두르던 서울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의 일부는 코로나 확산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이 7월 말로 3개월 연장되면서 분양 시기를 연기했다. 2분기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만658가구로 가장 많이 물량이 분양되고, 인천 1만3천976가구, 부산 1만3천137가구, 대구 1만1천804가구, 서울 1만379가구 등의 순이다. 경기도에서는 서울과 인접한 지역의 분양물량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 위례신도시 하남권역의 우미린2차, 성남 신흥동 신성역센트럴파크자이&푸르지오, 서울 구로동과 인접한 광명시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 상암동과 맞닿은 고양시 덕은지구의 DMC리버파크자이 등이 2분기에 출격한다. 비규제지역으로 최근 청약열기가 뜨거운 인천에서도 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3차, 서구 백석동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등이 분양된다.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팀장은 "청약시장의 다양한 변수로 분양 시기가 유동적인 만큼 청약 일정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내 집 마련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지난 2·20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30∼50%까지 낮아졌고,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전매제한도 강화된 것도 유의할 점"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0-03-27 연합뉴스

[현장르포]'화재 피해' 강화 외포항 젓갈 수산시장

감염병에 매출하락 '이중고' 신음새벽 시간에 불… 점포 17개 태워봄 성수기에 희망 가졌는데 '한숨'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화 외포항 젓갈 수산시장에 화마까지 덮쳤다.젓갈 수산시장 상인들은 한순간에 생계 터전을 잃게 됐다. 26일 낮 1시께 강화 외포항 젓갈 수산시장. 노란색 '출입금지' 띠가 둘러져있는 수산시장 입구로 다가가자 타는 냄새가 올라왔다.수산시장 내부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철제 구조물은 검게 그을린 채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었고, 바닥 곳곳에는 유리 파편과 새우젓이 흩어져 있었다.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는 집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이날 젓갈 수산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불에 탄 내부를 보고 발길을 돌렸다. 젓새우의 황금어장이라고 불리는 강화군 외포항 젓갈 수산시장은 수도권 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새우젓을 비롯한 젓갈, 해산물을 사기 위해서 찾던 곳이다. 강화 외포항 젓갈 수산시장에 불이 난 것은 지난 24일 오전 4시 7분께. 1시간 동안 이어진 불은 18개의 수산시장 점포 중 17개를 태웠다. 상인들은 수산시장에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뛰쳐나왔지만, 화마에 휩싸인 수산시장을 허망하게 바라만 봐야 했다. 예상치 못한 불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은 생계가 막막하다며 망연자실했다. 상인들은 지난해 말 시작된 아프리카 돼지열병,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산시장을 찾는 사람이 줄면서 매출의 50%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이 감소한 상황에서 봄 어기가 시작되는 성수기인 4~6월 사정이 나아질까 하는 희망을 가졌었지만, 엎친데 덮친 격으로 불이 나는 바람에 그마저 희망이 꺾여버렸다.상인 강신봉(73)씨는 "새우젓, 집기 등이 모두 불에 타면서 당장 점포 한 곳당 8천만원에서 1억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다"며 "성수기인 지난해 가을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봄에는 삶의 터전이 한순간에 없어져 막막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상인들은 젓갈 수산시장을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했다. 최대권(63)씨는 "하루아침에 상인 모두가 길거리에 나앉게 됐다"며 "최대한 빨리 생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인천시에서 철거, 복구 등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인천시 관계자는 "강화군과 어촌계 주민들의 의견이 조율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젓갈 수산시장 철거·복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상인들이 장사할 수 있도록 주차장에 몽골텐트를 설치하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호·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하늘도 무심…" 26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외포항 젓갈수산시장에서 한 상인이 폐허가 된 가게에서 집기류를 살펴보고 있다. 외포항 젓갈수산시장은 지난 24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18개 점포 중 17개 점포가 소실됐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3-26 김종호·김태양

강풍에 날아간 외벽 천장 '송도 주상복합의 굴욕'

필로티 구조 1층 마감재 지상추락 작년에도 파손… '부실시공' 의혹인천 송도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강풍에 외벽 천장 마감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주민들은 매번 땜질식 처방에 그치고 있다며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26일 연수구 등에 따르면 강풍 경보가 발효됐던 지난 19일 오후 5시경, 연수구 송도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필로티 구조 1층 천장에서 알루미늄 마감재 일부가 떨어져 지상으로 추락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약 5m 높이의 천장에서 마감재, 파편 등이 인도로 떨어져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 아파트는 D건설이 시공해 지난 2015년 8월 준공했다. 이 아파트의 강풍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에도 강풍을 동반한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필로티 구조 천장 마감재가 파손됐었다. 수리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른 부위에서 또다시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반복되는 강풍 사고에 주민들은 부실시공까지 의심하고 있다. 한 입주민은 "바람이 조금이라도 세게 부는 날이면 어김없이 천장 마감재가 인도로 떨어지는데, 불안해서 어떻게 살겠냐"며 "근본적 해결 없이 땜질식 처방만 하는데다 최초 시공 자체가 잘못됐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말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지역 특성상 강풍 유입이 많아 태풍 '링링' 이후에 다른 부위에서 재탈락이 발생했다"며 "지속적인 문제 발생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천장에 보충자재를 추가로 넣어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지난 19일 송도 지역에서 발생한 건축물 강풍 피해가 이곳이 유일했던 까닭에 부실시공이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연수구 관계자는 "천장 틀부터 다시 견고히 시공하는 방안을 권고했다"며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인천 송도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강풍에 천장 마감재가 파손된 모습. /독자 제공

2020-03-26 공승배

생계지원·경제활성… 감염병 위기 극복, 5086억 긴급수혈

인천시, 11조6175억원 추경안 편성취약계층·소상공인·中企 등 대책예산외 기금 등 재난대응 재정투입오늘 시의회 제출·31일 확정 예정인천시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와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대책으로 5천86억원의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지원 대책을 토대로 한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 규모는 본예산 대비 3천558억원(3.16%)이 증액된 11조6천175억원이다.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 대책으로 추경예산 외 기금 860억원, 군·구 분담비 510억원, 경제 대책(공유재산 임대료 인하 등) 158억원을 포함해 총 5천86억원의 재정을 투입한다고 설명했다.주요 분야는 ▲코로나19 대응 긴급생활지원 패키지(1천326억원) ▲코로나 피해 맞춤형 긴급지원(2천252억원) ▲지역경제 활성화(761억원) 등이다.주요 사업은 취약 계층에 긴급재난생계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1천220억원이 투입된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고교생과 대학생에도 장학금을 지원한다.소상공인 7만8천개 업체에 대한 상하수도 요금은 4개월간 50% 감면하기로 했다. 시와 공사·공단의 공유재산 임대료도 6개월 간 35~50% 감면하기로 했으며,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인하한 건물주의 지방세도 감면하기로 했다.종교시설(신천지 제외), PC방, 노래방, 학원,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등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 대상 시설 2만개 업체에도 3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업 등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는 지방세를 감면하거나 체납 처분을 유예키로 했다.승객 수 감소로 피해를 입은 광역버스 9개 업체에도 30억원을 지원, 택시 카드 수수료는 100%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예술인 피해 보전을 위해 인천문화재단에 22억원을 지원, 예술인 지원금, 대관료 피해지원 보전 등에 사용한다.경제지원 대책과 별개로 간호인력 확충, 기능 보강 등 공공의료체계 운영 개선을 위해 인천의료원에도 13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이번 추경안은 27일 시의회에 제출돼 심의를 거쳐 31일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예산안 확정 즉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집행할 방침이다.박남춘 인천시장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정책 방향을 기본으로 재난 경제위기 계층에 대한 보호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며 "시민의 일상이 무너지지 않고 지역 경제가 조속히 살아날 수 있도록 인천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코로나 추경 설명하는 박남춘 시장 박남춘 인천시장이 26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시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용범 시의회 의장, 홍인성 중구청장, 박형우 계양구청장. /인천시 제공

2020-03-26 윤설아

제3연륙교, 고속도로화땐 개통 지연 불가피

국토교통부가 검토 중인 제3연륙교의 고속도로 전환이 확정되면 영종도와 인천·서울 도심 간 이동 시간이 단축되는 대신 개통 일정 변경은 불가피하다. 국토부와 인천시는 확정되지 않은 사업이라고 선을 그으며 총선 이슈로 번지는 걸 경계하고 있다.현재 일반도로를 전제로 추진되고 있는 제3연륙교는 2025년 완공 목표로 왕복 6차선에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는 구조로 설계되고 있다.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민간 사업자의 손실금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떠안고 청라·영종 주민은 무료로 통행하게 한다는 것이 인천시 방침이다.국토부는 최근 인천시의 제안에 따라 제3연륙교를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만약 연말 국토부 계획에 반영될 경우 사업 구조가 완전히 바뀌게 된다. 타당성 조사와 재설계 등으로 1년 정도의 시간이 추가될 전망이다.일반도로와 고속도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제한 속도와 도로 시설물이다. 국토교통부의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을 보면 고속도로의 설계속도는 차로 폭과 지방·도시지역에 따라 최대 100~120㎞/h다. 반면 일반도로는 최대 80㎞/h이고 도로 중간 신호등과 교차로가 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서울에서 경인고속도로를 타고 서인천IC로 빠져나와 일반도로 구간 8㎞를 거쳐야 제3연륙교에 진입할 수 있다. 하지만 인천시 구상대로 경인고속도로를 연장해 제3연륙교까지 고속도로화 하면 100㎞/h 속도로 서울~영종 논스톱 이동이 가능해진다. 도로 사정에 따라 이동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하지만 고속도로에 맞게 설계를 다시 하려면 개통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도로는 설계속도에 따라 중앙분리대와 도로 측면의 길어깨(갓길)의 설치 기준이 다르다. 도로 포장과 배수시설도 도로의 규모와 기능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반도로 설계를 그대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인천 영종·청라 주민들은 제3연륙교 개통이 최대 관심사다. 제3연륙교의 고속도로화 건설 계획이 공론화장으로 나오면 '이동시간 단축(고속도로 전환)'이냐 '개통 일정 단축(일반도로 유지)'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제3연륙교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2020-03-26 김민재

[경기도 고위공직자 재산내역]이재명 지사 재산 23억2980만원… 이재정 교육감 7억7천만원

李지사 5억 채권 누락 뒤늦게 발견 엄태준·최대호 시장 '최대 자산가'각각 55억8천·48억2천만원 신고26일 경기도내 고위 공직자의 재산이 공개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재산신고과정에서 일부 누락이 있어 소명 자료를 추가 제출한다.이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이 지사의 재산은 23억2천980만원으로 28억여원을 신고한 지난해에 비해 5억원 가량 감소했다.이 지사와 배우자 명의의 성남 분당 소재 아파트와 얼마 전 별세한 이 지사 모친 소유 군포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늘었지만, 예금 변동(3억5천202만원 감소)이 영향을 미쳤다.또 이 지사는 '사인간 채무'로 5억원이 발생했다고 신고했고, 그 내용은 '기타 자금 필요에 의한 변동'으로 명시돼 있다. 다만, 이 지사 측은 채권 5억500만원을 신고 누락해 인사처에 소명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전년 대비 1천500만원 밖에 재산이 줄지 않은 셈이 된다.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해보다 7천910만원이 늘어난 12억7천만원 가량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건물 관련 재산이 10억9천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경기도 고위 공직자 중엔 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이 지난해 대비 1억3천만원 정도 감소한 5억190만원을 신고했다.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재산은 7억7천48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천440만원이 증가했다. 본인 소유 용인시 상현동 아파트의 가격 변동은 없었지만, 본인·배우자의 예금이 소폭 늘어났다.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종전보다 1억2천900만원이 늘어난 4억7천710만원이 재산으로 신고됐다.도내 기초지자체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엄태준 이천시장과 최대호 안양시장이었다. 엄 시장과 최 시장은 전국 기초단체장 기준으로 각각 재산순위 5위·6위에 올랐다.엄 시장은 지난해보다 5억300만원 늘어난 55억8천400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소유 이천 소재 상가와 서울의 아파트 가격변동, 예금 변동이 영향을 미쳤다.최 시장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4억3천460만원 감소한 48억2천720만원으로 나타났다.한편, 1급(고위공무원 가급) 이상의 고위 공무원 및 공직유관단체의 장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매해 2월 말까지 재산을 등록하거나 변동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이재명 경기도지사. /경인일보 DB

2020-03-26 신지영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