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 '미중무역 백서' 발표… "미중 협력은 윈윈, 상호존중 희망"

2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2천억달러 어치의 중국 제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자, 중국도 미국의 일방주의적인 무역 행태를 비판하는 '미중무역 백서'를 발간해 대응했다.중국 정부는 미중 경제 협력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면서 양국 간의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기존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이날 오후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기구인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중미 무역 마찰에 관한 사실 및 중국의 입장 백서'를 발간했다.3만6천자 분량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백서를 통해 중국은 "중미 무역관계는 양국 인민의 복지와 관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 번영, 안정과도 관련된다"면서 "중미 양국에 협력은 유일한 선택의 길"이라고 강조했다.또 백서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백서는 "2017년 미국의 새 행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미국 우선주의' 구호 아래 상호 존중, 평등 협상 등 국제 교역의 기본 원칙을 내팽개치고 일방주의, 보호주의, 경제 패권주의를 실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미국이 다른 나라를 근거 없이 비난하고 관세부과 등의 극단적인 압력을 가해 '경제적 협박'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중국과 담판의 문은 줄곧 열려 있지만 관세라는 몽둥이로 위협하는 속에서는 담판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그렇지만 중국 정부는 이번에 발간한 백서에서 전체적으로 미중 양국의 협력 관계의 중요성과 건강한 관계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는 해석이다.백서는 "양국의 경제 발전 단계와 제도가 달라 경제무역 마찰이 존재하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라며 "관건은 어떻게 신뢰를 증진하고 협력을 촉진하는 가운데 이견을 통제해나가느냐에 있다"고 지적했다.또 "수교 이래 쌍방은 경제무역 협력에서 서로 이득을 봤다"며 "중미 무역관계는 윈윈 관계이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중국은 이어 "(미중) 공영만이 더욱 나은 미래를 가져올 수 있다"며 "중국은 굳건하게 중미 무역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추진할 것이다. 미국과 서로 마주 보는 가운데 상호 존중과 공영의 정신을 기반으로 무역 분쟁을 통제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디지털뉴스부

2018-09-24 디지털뉴스부

'방북 수행' 손경식 "北, 남한 기업들로부터 투자받기 원해"

북한 평양에서 진행된 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북한이 남한 기업들로부터 투자 유치를 원한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손 회장은 블룸버그TV와 한 인터뷰에서 북한이 남한과의 경제협력과 기술지원을 바라고 있다면서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그곳에서 산업을 일으켜 세울 투자"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손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경제계 특별수행원들과 함께 방북해 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 등과 만났다.블룸버그는 손 회장의 발언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흘러나오고 있는 낙관론을 반영하는 것이지만, 북한과의 사업이 유엔 제재로 크게 제한된 점 등 장애물이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손 회장은 "그들은 남한과의 경제협력을 정말로 원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아직 큰 진전은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CJ그룹을 이끄는 손 회장은 CJ그룹 차원에서는 북한의 식품·물류 산업에서 가능성을 보고 있다는 정도로 언급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18일 평양에서 북한 리룡남 내각 부총리 등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24 연합뉴스

인천 검암역세권, 국토부 공공택지 선정에 개발 탄력

인천 검암역세권이 공공택지 개발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인천시 공공주택 공급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24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하면서 서울 11곳, 경기 5곳, 인천 1곳 등 1차 신규 공공택지 17곳에서 3만5천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인천에서 유일하게 1차 공공택지 개발 대상에 든 검암역세권은 서구 검암동·경서동 일원 79만3천㎡로 2024년까지 7천800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검암역세권 개발 사업은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도시공사가 담당하며 총사업비는 약 7천745억원이다.이미 9월 21일로 주민 공람을 시작했으며, 전략환경영향평가·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지구 지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주 보상 착수에 나서고 이르면 2021년부터 주택 공급을 시작할 전망이다.검암역세권은 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 2호선 검암역,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IC와 바로 붙어 있어 서울 접근성 등 교통 여건이 매우 뛰어나다. 여기에 불과 5km 거리에는 교육·쇼핑 인프라가 풍부한 청라국제도시가 있고, 바로 위에는 경인아라뱃길을 조성해 놓아 검암역세권은 부동산 업계에서는 인천의 노른자 위 땅으로 여긴다.그러나 검암역세권 택지 개발은 지금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다.인천시는 작년부터 검암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했지만, 인천시의회는 검암역세권 신도시 조성에 따른 원도심 인구 감소 등 도시균형발전 저해가 우려된다며, 작년 11월 사업 동의안을 부결했다.시는 그러나 서민 주거 고민 해결을 위해 검암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꾸준히 설명했고, 시의회도 올해 4월 사업 동의안을 가결했다. 국토부는 올해 6월부터 인천시와 검암역세권 택지지구 지정을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해 오다 이번에 검암역세권을 1차 신규 공공택지 개발 대상에 포함했다.인천시는 검암역세권에 신혼부부·사회초년생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등 서민 중심 주거공간을 확보하고, 환승센터를 포함한 첨단 산업·물류 기능을 도입해 자족형 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구혜림 인천시 개발계획과장은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행복주택·국민임대 등 다양한 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돼 서민 주거비 경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만간 정확한 공급 규모, 개발 시기 등 세부사항을 확정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09-24 연합뉴스

기업보유 통화량 700조 육박… 전년比 58조 증가

금리 인상 전에 자금을 미리 확보하려는 기업이 늘며 기업이 보유한 통화량이 올해 들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기업이 보유한 통화량(M2)은 694조5천246억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58조1천741억원(9.1%) 늘었다.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기업이 보유한 통화량은 올해 내로 7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과 견주면 기업보유 통화량은 20조9천484억원 늘었다.기업보유 통화량은 올해 들어 증가에 속도가 붙었다. 매월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을 따지면 작년 2.2∼6.1%였으나 올해 들어선 꼬박꼬박 9%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로 보면 올해 내내 가계 및 비영리단체, 기타금융기관보다 크다. 7월에도 기업보유 통화량 증가율은 가계 및 비영리단체(5.0%), 기타금융기관(6.1%)보다 각각 4.1%포인트, 3.0%포인트 높았다. 기업보유 통화량이 늘어난 것은 기업 부문을 중심으로 대출이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가계신용 증가세는 올 초부터 횡보하고 있으나 기업대출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가계대출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17년 상반기까지 두 자릿수였다가 작년 4분기부터 7%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기업대출 증가율은 작년 상반기 6% 안팎에서 4분기 8.6%, 올해 1분기와 2분기 8.7%, 8.9%로 확대했다. 여기에 기준금리가 올라가기 전에 낮은 대출 이자율로 차입하려는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부

2018-09-24 디지털뉴스부

美, 中수입품 절반에 관세…G2 무역전쟁 '전면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24일(현지시간) 2천억 달러(약 224조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17일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5천745개 품목에 대해 24일부터 10%의 관세를 물리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세율을 25%로 인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이번에 관세가 부과되는 2천억 달러 제품에는 가구, 식품, 의류, 가전 등 각종 생활용품과 소비재가 대거 포함돼 있어 미국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관세 발효로 미국의 관세부과 대상은 미국의 중국산 수입규모 5천55억 달러의 절반인 2천500억 달러로 확대됐다. 미국은 지난 7, 8월 두 차례로 나눠 1천97개 품목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부과를 시작했다. 앞서 중국은 이에 대응해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어치에 대해 같은 시각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중국이 부과하는 관세는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5천207개 품목에 대한 5∼10%의 관세다. 중국도 이미 500억달러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중국의 대미 추가 관세 대상은 1천100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 대변인 기구인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2시) '미중 무역 마찰에 관한 사실과 중국의 입장' 백서를 발표할 방침이라고 예고해 관심이 쏠린다.중국은 류허(劉鶴) 중국 경제담당 부총리를 오는 27∼28일 워싱턴DC로 보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무역 협상을 재개하도록 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관세부과 결정에 이 일정을 취소했다. 중국이 보복 관세로 반격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나머지 2천570억 달러를 포함해 전체 중국산 제품으로 관세를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던 만큼 세계 경제규모 1, 2위 국가 간 무역전쟁이 악화 일로를 걸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의 대미 수입은 1천539억달러(중국 통계국 기준· 미 상무부 기준은 1천299억달러)로, 중국의 보복 관세 카드에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이후로는 미국 기업의 중국 활동 규제, 중간재 수출 제한 등 미국에 대해 '질적 보복'을 가하는 쪽으로 시선을 돌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24일(현지시간) 2천억 달러(약 224조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연합뉴스

2018-09-24 연합뉴스

'고공행진' 서울 아파트값, 고가일수록 많이 올랐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고가 아파트일수록 호가 오름폭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부동산114는 작년 1월 초 대비 올해 9월 현재까지 금액대별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9억원 초과 아파트값(호가 기준)이 31.9% 올라 9억원 이하 상승률(27.6%)을 웃돌았다고 24일 밝혔다.작년부터 올해까지 호가 9억원 이하보다 9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가 더 많이 오른 것이다. 부동산114가 시세조사를 하는 서울 시내 아파트 가구수는 총 121만1천여가구로, 이 가운데 82.4%인 99만8천가구가 9억원 이하이며 9억원 초과는 17.6%인 21만3천여가구를 차지한다.이 기간 상승 금액으로는 9억원 이하 아파트가 작년 1월 이후 평균 1억3천66만원 오른 반면, 9억원 초과 아파트는 4억3천529만원 상승해 9억원 이하의 3.3배에 달했다.9억원 초과 아파트 중에는 9억원 초과∼13억원 이하 아파트값이 38.8% 올라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액으로는 작년 이후 평균 4억1천846만원 오른 것이다. 부동산114 조사 기준 이 금액대 가구수는 총 12만7천500여가구로. 서울시내 전체 아파트 가운데 10.53%를 차지한다. 부동산114 리서치팀 이미윤 차장은 "9억원 초과∼13억원 이하는 강남권 소형 아파트와 마포·용산·성동·광진·양천구 등의 전용 60∼85㎡ 사이의 아파트들"이라며 "이들 지역과 주택형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가격 상승폭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13억원 초과∼18억원 이하 상승률이 29.1%로 뒤를 이었고, 19억원 초과∼23억원 이하 26.6%, 23억원 초과는 17% 올랐다. 금액으로는 19억원 초과∼23억원 이하가 5억2천893만원이 올라 상승액이 가장 컸고, 23억원 초과가 4억7천558만원, 13억원 초과∼18억원 이하가 4억3천665만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구별로는 강동구의 전용 9억원 초과∼13억원 이하가 62.6%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송파구의 9억원 초과∼13억원 이하 45.3%, 재건축 사업이 많은 과천시의 9억원 이하가 44.7%로 뒤를 이었다.또 강남구의 9억원 초과∼13억원 이하는 43.9% 올랐고, 광명시의 9억원 초과∼13억원 이하가 43.6%, 강동구의 9억원 이하가 40.4% 상승했다. /연합뉴스

2018-09-24 연합뉴스

금리 상승기에 '분할상환 주담대' 금리는 하락중

일부 지방은행을 제외하고 대부분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지난 8월에 일제히 내렸다. 24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가계대출 금리에 따르면 8월에 취급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BNK경남은행(0.03%포인트)과 제주은행(0.03%포인트)을 제외한 나머지 13개 은행이 모두 전월 대비로 내렸다. 이중 IBK기업은행이 7월 3.51%에서 8월 3.30%로 0.21%포인트나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다.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되는 중소기업금융채권 유통수익률이 전월보다 낮아지고 신상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차원에서 금리 특약이 있어 대출금리가 많이 내렸다"고 설명했다.5대 시중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이 0.09%포인트 내려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폭이 가장 컸다. KEB하나은행(-0.08%포인트), KB국민ㆍNH농협은행(각 -0.05%포인트), 신한은행(-0.04%포인트)도 금리 인하 행렬에 동참했다.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금리가 최근 들어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채 금리가 0.1%포인트 가량 내려 자연스럽게 대출금리도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으나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한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의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는 5월에 3.49%로 정점을 찍고서 6월 3.46%, 7월 3.44%로 떨어지고 있다.은행연합회에 공시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금리도 비슷하게 5월 이후 내리는 분위기다. 국민은행은 4월 3.45%에서 5~6월 3.49%까지 올랐다가 7월 3.47%, 8월 3.42%로 떨어지고 있다. 신한은행 역시 4월 3.52%에서 5월 3.55%에 오른 뒤 3.53%(6월), 3.52%(7월), 3.48%(8월)로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장에서 금융채나 국공채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최근 고정금리 대출에 대한 기준금리가 계속 내려가고 있어 연합회에 공시되는 대출금리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09-24 연합뉴스

9·13대책에도 1주택자 갈아타기용 주택대출은 허용

정부가 9·13 주택시장 안정방안을 통해 1주택 세대의 신규 주택대출을 엄격히 제한했지만 갈아타기용 대출, 이른바 대환대출은 열어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자들이 통상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이 없어지는 대출 3년차쯤을 기해 금리가 더 낮거나 고정금리인 대출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24일 9·13 주택시장 안정방안을 보면 정부는 1주택세대의 규제지역 내 주택 신규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원칙적 금지, 예외 허용'이란 기준을 제시하면서 생활안정자금 조달 대출에는 일부 문을 열어뒀다.생활안정자금 대출은 이미 보유 중인 주택을 담보로 의료비나 교육비 등 생활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 정부는 1주택 세대에 대해 현행과 동일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비율을 설정했지만, 연간 대출한도로 동일 물건별 1억원 한도를 설정했다. 이대로라면 갈아타기용 대출이 사실상 막히는 셈이다. 하지만 정부는 이런 수요를 감안해 1주택세대의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은 예외를 설정했다. 즉, LTV나 DTI 한도가 허용된다면 대환대출은 1억원 이상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금융소비자들이 더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으로 갈아타거나, 금리 인상기에 위험을 회피할 목적으로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로 대환하는 것을 막지 않겠다는 취지다. 1주택세대가 임대를 놓던 본인 주택으로 전입할 때 임차보증금을 반환할 용도의 대출도 연간 건당 1억원 한도를 넘길 수 있다. /연합뉴스9·13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발표 이후 세부사항 혼선으로 막혔던 대출이 18일 부터 일부 개시됐다.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은 이날부터 1억원 이하 생활안정자금 대출과 무주택 세대 9억원 이하 주택 구매자금 대출을 취급하기로 했다. 한편 잔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이와 연동한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인상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한 은행의 창구. /연합뉴스

2018-09-24 연합뉴스

주택구입부담 양극화…서울 8분기째↑ vs 전국 2분기째↓

서울에서 집을 사는 부담 정도가 8분기 연속 상승했다. 이에 반해 전국 평균은 2분기 연속 하락했다. 24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122.7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118.8)보다 3.9포인트 올랐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소득이 중간인 가구가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때 얼마나 원리금 상환 부담을 져야 하는지를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 100은 소득 중 약 25%를 주택구입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부담한다는 뜻이다. 수치가 클수록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기 때문에 그만큼 집 사기가 부담스럽다는 의미가 된다.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16년 3분기부터 8분기 연속 상승했으며, 지수 수준으로는 2011년 2분기(123)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았다. 반면 전국 기준으로는 지난 2분기 59.3으로 전 분기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 2분기째 하락세다. 16개 시도 중에서는 서울과 전남, 제주만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떨어졌다. 이처럼 서울과 그 밖의 지역 사이에 차이가 나는 것은 서울의 집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서다. 이 같은 추세는 이번 3분기까지는 계속될 예정이다. 서울은 여전히 주택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지방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은 4.1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은 0.48%였고 이 중 지방은 0.75% 하락했다. 특히 조선·해양 기업 구조조정에 영향을 받는 울산과 경남은 각각 3.96%, 3.16% 하락했다. 이 두 지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각각 4.2포인트, 3.6포인트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큰 지역들이었다. 다만 정부가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내놓는 등 서울 집값 잡기에 나서고 있어 4분기부터는 서울지역 주택구매 부담도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9·13 대책이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눈치 보기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09-24 연합뉴스

이수만·박진영, 2천억대 연예인 주식부호 탄생…탤런트 박순애 172억 등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가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가 2천억원을 돌파했다. 탤런트 박순애도 주식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한때 보유 주식 평가액이 2천억원을 넘은 적은 있지만 2천억원대 연예인 주식부호가 한꺼번에 2명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2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상장사 주식지분 평가액이 100억원 이상인 연예인은 모두 7명으로 파악됐다.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19.28%를 보유한 이수만 회장이 보유 주식 평가액 2천112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7.2% 늘면서 1위를 차지했다. 박진영 이사는 갖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 주식(지분 16.09%) 가치가 2천47억원으로 올해 들어 166.2%나 급증해 2위에 올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보컬그룹 '트와이스'가 한국과 일본에서 대박을 터트린 데 이어 '갓세븐'도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올해 주가가 급등했다.이에 따라 JYP엔터테인먼트는 시가총액도 1조2천756억원으로 SM엔터테인먼트(1조919억원)를 제쳐 연예기획사의 '대장주'가 됐다.반면 한때 연예인 주식부호 1위였던 양현석 대표는 16.12%의 YG엔터테인먼트 지분 평가액이 1천492억원으로 3위에 그쳤다.배용준 전 키이스트 대주주는 키이스트 보유 지분을 SM엔터테인먼트에 넘기고 받은 SM엔터티인먼트 지분 가치가 440억원으로 4위였다.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이자 뮤지컬 배우인 함연지씨(313억원)와 함성호 FNC엔터테인먼트 회장(29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탤런트 출신인 박순애씨는 보유 중인 풍국주정 지분 가치가 172억원으로 올해 26.5% 줄었지만 평가액이 100억원을 넘었다.한편, 박순애는 지난 1986년 MBC 공채탤런드 16기로 데뷔해 그해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박순애는 드라마 '천명', '춤추는 가얏고', 가시나무 꽃'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으며 1994년 8월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이사와 결혼하면서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디지털뉴스부2천억대 연예인 주식부호 2명 탄생…이수만·박진영·배용준·박순애 등 /연합뉴스·경인일보DB

2018-09-24 디지털뉴스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