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12일차인 4일, 양궁 리커브 혼성전에서 반가운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이외에도 양궁 컴파운드 혼성전과 사이클링에서 선수들은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리커브 혼성전 결승에서 이우석(코오롱)과 임시현(한국체대)은 일본의 후루카와 다카하루, 노다 사쓰키를 세트 점수 6-0(38-37 37-35 39-35)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아시안게임에서 해당 종목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혼성전 금메달을 수확했다.양궁 컴파운드 혼성전과 사이클링 종목에서 선수들은 빛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양궁 혼성전 결승에서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과 소채원(현대모비스)은 인도 선수들에게 158-159 간발의 차로 아쉽게 패했다. 주재훈과 소채원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대만을 158-153으로 물리쳤다.양궁, 리커브 혼성전 'AG 첫金'컴파운드선 주재훈·소채원 '銀'사이클링, 간발의차로 2등 통과사이클링은 한 끗 차이로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춘안 제서우 스포츠 센터 사이클링 도로코스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 사이클 개인 도로에서 나아름(삼양사)은 3시간36분07초로 은메달을 따냈다. 우승자인 홍콩의 양첸위와 나아름의 기록은 초 단위까지 같았지만, 양첸위가 결승선을 더 빨리 통과했다.한편, 한국 선수 두 명이 결승에 진출하면서 금메달은 이미 따놓은 당상인 종목도 있다.오는 7일 오전 11시 50분에 열리는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임시현(한국체대)과 안산(광주여대)이 맞붙는다. 둘 중 한 명이 얻어낼 금메달은 역대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수확한 8번째 금메달이 될 예정이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스포츠 강국이자, 개최국 중국의 위용은 경기장에 있는 '믹스트 존'(공동취재구역)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모든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이미 300개가 넘는 메달을 따내 종합 우승을 예약한 중국은 기자들과 선수들이 자유롭게 취재하는 장소인 공동취재구역을 장악한 모습이었다.지난 1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경기가 열린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 체육관. 이날 역도 남자 67㎏급에서 우승한 첸리준(중국)을 인터뷰하기 위해 수많은 중국 기자들이 공동취재구역에 나타났다. 첸리준은 합계 330㎏으로 아시안 게임 신기록을 작성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첸리준은 '2020 도쿄 올림픽' 역도 남자 67㎏급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공동취재구역에서 중국의 방송사가 켠 환한 조명은 공동취재구역 전체를 밝혔다. 인터뷰하는 첸리준의 모습은 마치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보였다.반면 첸리준 이외의 선수들을 인터뷰하는 언론사는 많지 않았다. 이따금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기자들이 보이긴 했지만, 첸리준에 대한 중국의 취재 열기와 비교하기 민망한 수준이었다. 이 체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리원주(북한)는 첸리준이 인터뷰하는 도중 공동취재구역으로 나왔는데 한동안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못하다 1명의 기자가 겨우 리원주 곁에 있던 북한 코치진에게 질문했다.기계체조 마지막 경기가 있었던 지난달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중국은 기계체조 마지막 경기가 있던 날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저력을 보였는데 기자들이 공동취재구역에 진을 쳤다. 중국 선수들이 공동취재구역을 지나갈 때마다 중국 기자들은 선수들을 붙잡고 질문 공세를 펼쳤다. 다른 국가의 선수들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중국 선수들보다 수월하게 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갔다.경기장에서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는 중국 선수들은 공동취재구역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항저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취재를 위해 중국 항저우를 찾은 수많은 기자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곳이 있다.바로 중국 항저우 MMC(Main Media Center) 내 위치한 'Media Dining Hall'이다. 지난달 22일 중국 항저우에 도착해 줄곧 이곳을 이용했는데, 고객 입장에서 후기를 쓴다면 '대만족'이다.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맛'. 전체적인 음식의 간이 짜거나 맵지 않아 먹는 데 큰 부담이 없었다. 음식의 종류도 다양했다. 지난 2일 찾은 Media Dining Hall에는 항저우의 전통 음식인 동파육을 비롯해 게살이 들어간 두부 요리가 기자들을 맞이했다. 이슬람권 기자들을 위해 '할랄' 음식 코너도 따로 마련돼 있어 아시아인들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로 가득하다.가성비도 매력적이다. 1인당 1끼 가격은 20위안(점심, 저녁)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3천700원 정도다. 아침을 포함해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시간에는 가격이 절반으로 줄어 10위안(약 1천800원)이다. 음식뿐만 아니라 과일과 여러 가지 음료수까지 마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가성비 '갑'이다.Media Dining Hall은 하루에 4번을 나눠 운영한다. 새벽 5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아침 서비스를 시작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점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저녁서비스를 제공하고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마지막 운영을 한다. 사실상 온종일 운영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녁에 메달이 걸려 있는 경기들이 많은데 이 경기들에 대한 취재가 끝난 후에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어 '밥걱정'은 안 해도 된다.항저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MMC(Main Media Center) 내 'Media Dining Hall'에 있는 동파육. 항저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MMC(Main Media Center) 내 'Media Dining Hall'에 있는 과일. 항저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MMC(Main Media Center) 내 'Media Dining Hall'에 있는 김치. 항저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MMC(Main Media Center) 내 'Media Dining Hall'에 있는 음료수. 항저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MMC(Main Media Center) 내 'Media Dining Hall'의 모습. 항저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대한민국 남녀 소프트테니스 대표팀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종주국 일본에 패하며 단체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남녀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은 남아 있는 개인전과 혼합 복식에서 메달에 도전한다.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 소프트테니스 남자 단체전에서 대한민국은 일본에 0-2로 졌다. 첫 번째 복식 경기에 나선 김태민(수원시청)과 김현수(달성군청)는 우치모토 타카후미와 히로오카 소라 조와 경기를 치렀다. 대한민국은 첫 번째 게임을 3분 만에 4-2로 제압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두 번째 게임을 3-5로 내준 대한민국은 세 번째 게임도 2-4로 졌다. 일본은 네 번째 게임을 4-1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대한민국은 다섯 번째 게임을 6-4로 이겼지만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게임을 모두 패하며 첫 번째 복식 경기를 2-5로 내줬다.남녀 소프트테니스, 단체전서 銅준결승 日 상대로 접전 끝에 석패개인·혼합복식서 다시 메달 도전이어진 남자 단체전 준결승 두 번째 경기는 윤형욱(순창군청)과 우에마츠 토시키(일본)의 대결. 여섯 번째 게임까지 양 선수는 3-3을 기록하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우에마츠 토시키(일본)가 마지막 일곱 번째 게임을 7-4로 이기며 두 번째 경기도 일본이 4-3으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최선을 다했지만, 일본의 공격이 좀 더 날카로웠다.같은 날 열린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도 대한민국은 일본에 0-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다영(안성시청)과 임진아(NH농협은행) 조는 타카하시 노아와 와타나베 에미나 조와 맞붙었다. 대한민국은 첫 번째 게임을 4-1로 이겼지만, 두 번째 게임을 2-4로 내줬다. 힘을 낸 대한민국은 세 번째와 네 번째 게임에서 모두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일본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다섯 번째 게임을 4-2로 잡아낸 일본은 일곱 번째부터 아홉 번째 게임을 모두 이기며 5-4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여섯 번째 게임에서 승리했지만, 일곱 번째부터 아홉 번째 게임까지 단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여자 단체전 준결승 두 번째 경기는 이민선(NH농협은행)과 오노우에 구루미의 단식 대결. 이민선은 네 번째 게임만 4-2로 잡아냈을 뿐 나머지 게임을 모두 패했다. 결국, 오노우에 구루미가 4-1로 승리하며 일본은 대한민국을 2-0으로 꺾었다.항저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윤형욱(순창군청)이 우에마츠 토시키(일본)를 상대로 경기를 펼칠 때 김태민(왼쪽에서 세 번째·수원시청)을 포함한 대한민국 팀 동료들이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윤형욱(순창군청)이 우에마츠 토시키(일본)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일본에 0-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소중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3.10.4 /연합뉴스
경기 후 인터뷰 내내 김태민(26·수원시청)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소프트테니스 종주국 일본에 패하며 남자 단체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는 아쉬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테니스 센터 5번 코트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대한민국은 일본에 0-2로 패했다. 김태민은 김현수(35·달성군청)와 짝을 이뤄 첫 번째 복식 경기에 나섰지만, 우치모토 타카후미와 히로오카 소라 조에 2-5로 패했다.김태민은 "진짜 한 발만 더 앞에 가면 되는 건데 너무 급하게 생각하다 보니 몸에 힘이 들어가고 실수가 많이 나왔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 세트까지는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어 지금처럼만 가면 무난하게 이기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상대 선수들이 자신감이 올라오면서 저희도 흐름을 바꿔보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됐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수원시청 김태민, 아쉬움 내비쳐"흐름 바꿔보려 했는데 잘 안돼"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김태민에게 특별하다. 2022년도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복식 1위로 국가대표로 뽑혔지만, 코로나19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돼 올해 다시 선발전을 치르며 태극 마크를 달았다. 이미 국가대표에 선발됐는데 한 번 더 선발전을 치러야 한다는 것은 선수에게 무척 고통스러운 일이다.김태민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대신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아직 그에게는 개인전이 남아있다.그는 "이제는 진짜 승패를 떠나서 지더라도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나와야 저도 웃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김태민이 단체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개인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항저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김태민(26·수원시청)이 경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4 항저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대한민국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 11일차인 3일에 일본을 넘어서지 못하며 종합 3위에 자리했다.이날 오후 11시(현지시간)까지 대한민국은 금메달 32개, 은메달 42개, 동메달 65개로 총 13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3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금메달 33개, 은메달 47개, 동메달 50개 등 총 130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금메달 161개, 은메달 90개, 동메달 46개로 총 297개의 메달을 따내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 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은 426.20점을 획득하며 동메달을 따냈다.이정태(안양시청)가 출전한 육상 남자 400m 계주에서도 대한민국은 38초7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카누 남자 카약 4인승 500m와 여자 카약 4인승 500m에서 대한민국은 모두 은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대한민국은 여자 핸드볼 준결승에서 중국을 30-23으로 꺾고 오는 5일 일본과 결승을 치른다.태국을 17-0으로 완파하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5일 일본과 경기를 갖는다.항저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육상 400m 계주 결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고승환(왼쪽부터), 이재성, 김국영, 이정태가 시상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3 /연합뉴스
대한민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농구 여자 준결승에서 대한민국은 일본에 58-81로 졌다.1쿼터에 대한민국은 일본에 5-12까지 뒤졌지만, 이후 힘을 내며 13-15까지 따라 붙었다. 1쿼터 종료 38초를 남겨두고 히라시타 아이카의 3점이 터지며 13-20까지 점수가 벌어졌지만, 진안의 2점이 성공하며 1쿼터는 15-20으로 대한민국이 5점 뒤진 채 끝났다.2쿼터 종료 8분 8초를 남겨두고 일본은 오코예 모니카의 3점이 성공하고 이후 호시 안리의 2점까지 들어가며 31-15로 앞섰다.2쿼터 종료 5분 51초를 남겨두고 강이슬의 3점이 터지며 대한민국은 20-33으로 추격했다. 일본은 기회가 나면 여지없이 3점슛을 시도했다. 2쿼터 종료 2분 40초를 남겨두고 박지현의 3점슛이 터지며 대한민국은 29-38로 추격했다. 2쿼터 막판 일본의 3점은 들어가지 않았고 대한민국의 유기적인 플레이는 살아났다. 대한민국은 33-40으로 일본을 7점 차이로 추격하며 2쿼터를 끝냈다.그러나 3쿼터에 일본의 3점슛이 다시 살아났다. 3쿼터 종료 2분 3초를 남겨두고 미야자키 사오리의 3점이 성공하며 일본은 56-41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대한민국은 3쿼터를 44-56으로 뒤진 채 끝냈다.마지막 4쿼터 초반 김단비의 3점이 터지며 대한민국은 47-58로 일본을 추격했지만, 일본 타카다 마키가 곧바로 3점으로 응수하며 다시 달아났다.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 히라시타 아이카의 3점이 들어가며 일본은 73-51로 크게 앞섰다. 대한민국은 일본의 외곽슛을 막지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대한민국은 오는 5일 북한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항저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여자 준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박지수가 자유투를 던지고 있다. 2023.10.3 항저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여자 준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단비(왼쪽)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3.10.3 /연합뉴스
△레슬링=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예선·결승 (11시, 16시),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예선·결승 (11시, 16시),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예선·결승 (11시, 16시), 남자 그레코로만형 87㎏급 예선·결승 (11시, 16시) △육상=남자 높이뛰기 결선(20시), 남자 창던지기 결선(20시 5분), 여자 800m 결선(20시 25분), 남자 5천m 결선(20시 40분), 남자 1천600m 계주 결선(21시 35분) △수영=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결승(11시, 18시 30분), 남자 10m 플랫폼 결승(14시, 20시 30분), 수구 남자 예선 A조 3차전 한국-태국(17시 30분) △농구=남자 8강 승리 시 4강전(21시), 8강 패배 시 순위 전(17시) △배구=여자 E조 8강 라운드 한국-중국(20시) △스포츠클라이밍=남자 스피드 릴레이(12시), 여자 스피드 릴레이(12시 35분)△축구=남자 준결승전 한국-우즈베키스탄(21시) △하키=남자 준결승 한국-인도(17시) △세팍타크로=남녀 쿼드 결승전(10시, 11시 30분) △소프트테니스=남녀 단체전(11시) △스쿼시=남녀 단식 및 혼합복식 준결승(13시)△사이클=여자 개인 도로 결승(11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현장에서 기자들이 가장 많이 만나게 되는 이들은 대회 자원봉사자들이다.경기장, 미디어 빌리지(미디어 숙소), 메인 미디어센터(기자들이 기사 작성 등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 등 대회 현장 곳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은 반갑게 웃으며 기자들을 맞이한다.中 저장대 유학 중인 김다연씨기자들 인터뷰때 중간서 도움 한국어로 말하면 중국인 자원봉사자들이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를 데리고 오는 경우가 있다.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만난 김다연(저장대 4·국제경제와 무역)씨는 통번역 관련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고양시가 고향인 김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국으로 유학을 왔다.항저우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그는 1년 연기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개최된다는 소식에 자원봉사자로 지원했다.그는 "제가 생활하고 있는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려 재미있을 것 같기도 했고 아시안게임이 아시아인들에게는 큰 행사이기 때문에 참여해 보고 싶어 자원봉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면접을 거쳐 대회 기간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통번역 업무를 맡게 됐다"며 "기자분들 중에 영어를 못하시거나 중국어를 못하시는 한국분들이 계시면 저희가 중간에서 통번역을 해드린다거나 중국 기자분들이 한국 기자분들을 인터뷰할 때도 통번역을 도와주고 있다"고 덧붙였다.코로나19 등으로 어렵게 유학생활을 시작했지만, 항저우는 매력적인 도시라는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김씨는 "항저우는 베이징과 상하이보다 공기가 맑고 경치가 아름다운 도시"라며 바쁜 취재 일정 속에서도 항저우의 매력을 느껴볼 것을 권하기도 했다.김씨와 같이 웃음을 잃지 않는 자원봉사자들의 존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항저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지난달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인 미디어 센터'(Main Media Center)에서 대회 자원봉사자인 한국인 김다연(저장대 4·국제경제와 무역)씨가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9.27 항저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