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다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예상하는 여러 기관들도 2%대의 낮은 성장률로 전망하여 이제는 저성장이 장기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와중에 고양시는 지난해 6월말 경기북부 테크노밸리가 선정되었다. 일산신도시 개발 이후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 전국에서 10번째로 100만의 거대도시가 되었지만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들었고, 제대로 된 산업기반시설이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한 과밀억제권역 등 겹겹이 싸인 규제로 인해 기업을 유치하기에도 힘들었던 고양시는 테크노밸리 유치 확정이 큰 호재가 아닐 수 없다.
90년대 초 신도시 개발 이후 또 하나의 큰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앞으로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는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것이다. 일자리창출과 실업 해소 문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구분 없이 우리 사회의 최우선 과제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테크노밸리 조성이 경기도에서 발표했던 1천900여 개의 기업 입주와 1만8천여명의 직접 고용효과는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계층의 인력들이 들어올 수 있겠지만 많은 고양시민들이 우선 고용되어 일자리 창출효과를 톡톡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판교테크노밸리 사례로 알 수 있듯이 수많은 기업의 입주는 그곳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소비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미래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거나 육성시킬 수 있고, 자치단체는 기업으로부터 세수확보로 지방재정을 튼튼히 하고 재정자립도를 높여 재정건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
이제 고양시는 미래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도시로서 첫단추를 꿰는 중요한 시점에 와있다. 고양시에는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 뿐만 아니라 한류문화의 확산에 큰 힘을 주고 있는 방송영상 산업을 조성하려는 방송영상 문화콘텐츠밸리, 문화관광산업의 기반을 확대하여 문화관광벨트 형성, 마이스산업을 대표하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 대규모 사업 프로젝트가 있다.
이를 위해 미래 전략적인 계획과 철저한 사전준비로 발전방향을 잘 설정하여 난개발 되지 않고 대규모 사업 프로젝트가 서로 간에 상생하여 시너지효과를 줄 수 있도록 연계해서 추진해야 한다.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는 자족도시로 발돋움하는 절호의 기회로서 이를 뒷받침할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좋은 기업들을 대거 유치하는 데 있다.
4차 산업의 좋은 기업들이 입주하여 고양시를 대표하고 성장시켜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도록 104만 시민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하고 연계된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고양시의 미래 비전을 새롭게 다져야 할 것이다.
/소영환 고양시의회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