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두 테마
'아름다운 10대 덕목' 실천 명품도시 구현
정체성 확고하게 구축 더 나은 미래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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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희 여주시장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고 청정 자연환경이 잘 유지되며 경강선 복선 전철 운행으로 교통이 더욱 편리해진 여주시가 '세종대왕'과 '한글'의 대표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맑고 깨끗한 남한강과 그 주변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여강 100리 자전거 길과 92점의 소중한 문화재를 간직한 여주는 웰빙 문화·관광의 보고라고 할 만하다.

그리고 더욱 자랑스러운 것은 한글을 창제하고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을 보여준 세종대왕 님이 잠들어 계신 영릉이 여주에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세종대왕'과 '한글'은 이제 여주의 대표 브랜드로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세계 속의 여주로 힘차게 뻗어 나가는 든든한 발판이 되고 있다.

지역사회의 특징은 그 지역이 간직하고 있는 오랜 전통과 문화 그리고 독창적인 정체성 등으로 판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측면에서 여주는 세종대왕과 매우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즉 지난 1469년(예종 1년)에 광주 대모산(지금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자락에 모셔져 있던 세종대왕 영릉이 여주(능서면)로 천장(遷葬)하면서 여흥으로 승격되고 다시 여주목(驪州牧)으로 개호되어 고을 명칭도 여주(驪州)로 불리게 된다.

목(牧)은 요즘의 행정 체계로 보면 대규모 시(市)에 해당하므로 당시 매우 규모 있는 지역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천년고찰 신륵사도 세종대왕 영릉 천장으로 세종대왕의 명복을 비는 원찰이 되었고, 이후 점차 번성하면서 여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불자는 물론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다.

즉 세종대왕 영릉이 여주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역사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왔지만, 이제부터는 시대를 앞서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세종대왕의 지혜를 여주가 중심이 되어 적극적으로 실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세종대왕'과 '한글'이라는 테마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충분히 주목받을 수 있다. 따라서 여주시는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하여 혁신 전략들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이를 세계에 전파하는 데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시장과 관계자들이 직접 미국 일리노이주와 오리건주를 방문해 우호 증진을 도모했고, 오리건주 윌슨빌시는 2016년 8월 15일을 여주시민의 날로 지정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에서 열린 '제10회 세계한인의 날 및 2016년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여주시장이 특강을 통해 세종대왕과 한글, 그리고 여주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이렇게 세종대왕과 한글은 여주에서 뿌리를 내리면서 널리 확산하고 있다.

경강선 개통 후 최초로 세종대왕 열차와 이를 연계한 세종대왕 관광순환버스를 운행하며 세종대왕의 숨결을 따라가는 문화·관광의 길을 활짝 열었다.

시정 운영에서도 공직자들이 세종어록을 익혀 업무 추진에 응용해 활용하고 있으며,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한 '아름다운 10대 덕목'을 시민 모두 실천하면서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구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도시 경관도 한글 간판으로 말끔하게 정비해 여주가 한글 도시라는 점을 잘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세종대왕 숭모제도 매년 거행하면서 세종대왕과 여주가 공동 운명체임을 잘 보여준다. 이제 여주는 명실공히 세종대왕과 한글로 정체성을 확고하게 구축하면서 더 나은 미래와 시민이 더욱 행복할 수 있는 가치를 실현해내면서 희망의 씨앗을 싹틔우고 있다. 세계인은 여주를 주목하고 있으며 세종대왕의 길은 힘차게 열리고 있다. 중국의 실크로드는 단선(單線)의 무역로지만 세종대왕의 길은 불꽃같이 뻗어가는 전세계로 통하는 길이다.

/원경희 여주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