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인천석유화학의 임직원들이 지역상권 활성을 위해 펼치고 있는 '우동골(우리 동네 골목식당) 활성화 캠페인'은 기업과 사회가 단짝이 되어가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우동골 캠페인'은 침체한 회사 인근 지역의 골목상권 살리기에 기여하고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 1회 점심을 부서별 지정 요일에 맞춰 인근 식당을 이용하고 회식, 물품 구매 시에도 인근 지역 상점을 이용하도록 권장하는 사내 캠페인이다. 2015년 처음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인원 3만7천여명이 점심으로 인근 식당을 이용했으며 지출한 금액은 2억7천만원에 이른다. 참여인원도 2016년 9천506명에서 2018년 1만54명, 2019년 현재 6천24명이 참여하는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용한 식당 수 또한 2015년 44곳에서 현재 155곳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 소상공인과의 교류 및 소통도 지속 확대하면서 SK인천석유화학만의 독특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0년 국제표준기구(ISO)에서 발표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가이드라인(ISO26000)에서 기업은 의사결정 및 경영활동을 할 때 소속된 사회에 이익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UN에서 발표한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서도 기업과 지역사회가 같이 성장하는 사회(Society for shared growth)를 요구하고 있다. 지역 공동체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일정한 지역을 기본 단위로 하여 사람들이 사회를 구성하고 그 사회를 기반으로 하여 생존해 가는 과정에서 그 지역을 단위로 하는 집단"을 의미한다. 기업은 지역사회의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을 위해 동참하고, 지역공동체는 기업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함께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호 호혜적인 관계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단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도원 SK인천석유화학 SV추진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