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는 투표를 고안해냈다. 많은 국가들이 그 형태는 다소 다를지 몰라도 투표를 통해서 대표자 선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항, 개헌 등의 중요한 결정을 처리하곤 한다. 한국 또한 1948년 건국 이후로부터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현재의 선거제도를 정착시켜왔다. 그래서 우리는 초등학교 반장선거 등 아주 어릴 때부터 '투표는 다수결로 처리한다'라는 민주주의 시스템에 익숙해져 있다.
한국 또한 수십년에 걸친 시행착오 및 개선안 도출을 거쳐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왔다. 4·19혁명과 6·29 선언 등을 거쳐 절차적 민주주의의 기틀이 마련됐다. 이후 선관위와 국민의 노력으로 현재 대한민국의 공직선거는 상당히 발전해왔다. 시민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피어난 한국의 민주주의 선거제도는 이제 일상적인 삶 곳곳에 확산되고 있다.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안성시장재선거가 동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우리는 우리의 한 표를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희생했는지를 떠올리며 자신의 권리를 행사해야 할 것이다.
공직선거는 우리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공동체의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미래의 진행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기회이자 도구다. 나의 한 표를 의미 있게 하려면 선관위에서 안내하는 각종 선거 관련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정치관계법에 반하는 부정한 행위를 발견하면 즉시 선관위에 신고해 주시라. 선관위 또한 이번 총선이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져 대한민국 선거역사에 유의미한 발자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 이번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안성시장 재선거가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또 다른 기회가 되기를 바라본다.
/김지언 안성시선관위 홍보주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