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만드는 마스크가 쓰는 사람의 건강을 지켜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만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죠."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가 수제 마스크를 만드는 공방으로 변했다. 최근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4층 작업장에선 천을 재단하고 재봉질을 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천으로 마스크를 만드는 일은 중간중간 해야하는 다림질과 귀에 걸 고무줄 달기까지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엔 힘든 기색은커녕 웃음꽃이 가득했다. 봉사자 대부분이 재봉 기술이 있는 주부이다 보니 마스크를 만들면서 먹고 사는 이야기, 수다가 끊이지 않았다.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가 수제 마스크를 만드는 공방으로 변했다. 최근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4층 작업장에선 천을 재단하고 재봉질을 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천으로 마스크를 만드는 일은 중간중간 해야하는 다림질과 귀에 걸 고무줄 달기까지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엔 힘든 기색은커녕 웃음꽃이 가득했다. 봉사자 대부분이 재봉 기술이 있는 주부이다 보니 마스크를 만들면서 먹고 사는 이야기, 수다가 끊이지 않았다.

마스크 만들기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홍숙자(60)씨는 "많은 돈을 기부할 형편은 아니고 나의 시간과 작은 노력이라도 이웃들을 위해 쓰고 싶었다"며 "다른 분들과 함께 즐기며 만드니 힘든 줄 모르고 시간이 간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마스크는 한국자유총연맹 의정부시지부 회원들이 재단한 방역 필터 3장과 한 묶음을 이뤄 포장된다. 이는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취약계층 시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희민 한국자유총연맹 의정부시지부 사무국장은 "매주 약 3만장의 필터를 자르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지만 한 장이라도 빨리 시민에게 전달돼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회원들과 함께 바삐 손을 움직이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연맹도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