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석 인천계양소방서장
강한석 인천 계양소방서장
매년 겪는 추운 겨울철이 다시금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화재예방을 위해 다양한 대책들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에 추진하던 겨울철 화재 예방대책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학생들의 원격수업이 시작되면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됐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전국 모든 소방관서의 주요 과제로 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설치 및 지원 서비스를 시행 중에 있으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방위적인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14일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인천 라면형제 화재' 사고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과 소방안전교육, 홍보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수많은 변수에도 불구하고 '라면형제 화재'와 같은 화재가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게 다양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다. 취약대상 아동을 대상으로 우선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 설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여러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한 주택 화재 안전점검 등으로 안전한 겨울철 나기에 모든 소방관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매년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여 화재 예방 및 안전문화 정착에 모든 관심과 열정을 쏟고 있다. 국민들과 소통하는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니 불조심 강조의 달에 관심을 갖고 화재 예방에 우리 모두 힘써주길 바란다.

끝으로 끊임없는 코로나의 위협 속에서 안전한 겨울철을 보내기 위해 '1(하나의 가정에) 1(한 대 이상의 소화기와 감지기를) 9(구비) 한다'는 슬로건 아래 겨울철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직원들과 의용소방대원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국민 모두 안전한 2020년 겨울철이 되기를 기원한다.

/강한석 인천 계양소방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