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기획용 영흥화력발전소](https://wimg.kyeongin.com/news/legacy/file/202101/2021011901000760800036291.jpg)
발전·제조 등 에너지 사용량이 대부분
1억2255만t→ 1억3915만t 크게 증가
전기·제품 소비과정서 간접적 발생량
20% 이상 늘어난 '8207만t' 만만찮아
![2021011901000760800036292](https://wimg.kyeongin.com/news/legacy/file/202101/2021011901000760800036292.jpg)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경인지역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2014년 1억2천255만6천t에서 2018년 1억3천915만t으로 늘어났다. 13.5%의 증가율이다.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같은 기간 6억9천193만2천t에서 7억2천763만3천t으로 약 5.1% 증가했다. 경인지역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를 이끌고 있는 모양새다.
경인지역은 발전과 제조·건설업, 수송 등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에 따른 온실가스가 총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특징이 있다. 다양한 산업공정과 농업 등에서도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전문가들은 경인지역의 경우 에너지 사용 등 생산과정에서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총배출량'에 포함되지 않는 '온실가스 간접발생량'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에너지를 사용해 생산된 전기나 제품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온실가스가 발생하는데, 인구가 지속해서 늘고 있는 경인지역의 경우 이 간접발생량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경인지역 온실가스 간접발생량은 2014년 6천771만2천t에서 2018년 8천207만5천t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가 넘는 증가율이다.
이태휴 인천연구원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인천 온실가스의 경우 영흥화력을 비롯해 공항과 항만 등 발생원이 복합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여기에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가정과 상업, 공공분야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산업부분은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만큼, 지자체는 지역과 밀접한 가정과 상업, 공공분야에서의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고재경 경기연구원 생태환경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경기지역은 인구가 늘고, 신도시 개발 등 개발사업도 많다"며 "경제활동이 활발한 만큼 에너지 소비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이 많다"고 했다. 그는 "이런 특성을 반영한 온실가스 관련 정책을 지자체 차원에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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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1.jpg](https://wimg.kyeongin.com/news/legacy/file/202101/20210119010003629_3.jpg)
※기획취재팀
글 : 김대현, 이현준차장, 배재흥기자
사진 : 임열수부장, 조재현기자
편집 : 김동철, 박준영차장, 장주석기자
그래픽 : 박성현, 성옥희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