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국민들의 안전한 참정권 행사를 위해 다방면에서 봉사하고 희생한 30만여명의 선거관계자들의 노력과 강력한 방역조치들로 인한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투표에 참여한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으로 일궈 낸 결과이기에 더욱 뜻깊고 의미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한국이 팬데믹 속에서 선거를 치르는 법을 알려주었다"고 극찬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는 4월7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재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서울특별시장, 부산광역시장 등 광역단체장 선거에 관심이 쏠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현재 경기도에서도 경기도의회 의원(구리시제1선거구), 파주시의회 의원(가선거구)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다.
코로나19 상황의 지속으로 선거관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기존 방역대책을 재점검하고 개선해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는 특별 관리대책을 강구할 것이다. 또 최근 말·전화를 통한 선거운동 상시허용 등 선거의 자유폭을 확대하는 개정 공직선거법 취지에 따라 유권자의 자유로운 선거참여 보장과 준법선거 분위기 조성에도 노력할 것이다.
"시민들 각자가 더 현명할수록, 그리고 현명한 사람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할수록 국가는 훌륭해진다"는 옛 성현의 가르침처럼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투표소를 찾아 생활 속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용기 있는 유권자의 발걸음을 이번 재보궐선거에도 기대한다.
/이주연 경기도선관위 홍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