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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경기도 성남시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 입구 모습. 검찰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와 관련자들의 사무실·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2021.9.29 /공동취재단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와 천하동인 4호 사무실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29일 오전 성남 화천대유자산관리와 서울 천하동인 4호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화천대유는 전직 언론인 김만배씨가,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는 남욱 변호사가 소유한 회사다.

서울중앙지검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유경필) 소속 검사 전원, 공공수사제2부 소속 김경근 부장검사와 검사 2명,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 검사 1명, 다른 검찰청 파견 검사 3명과 대검 회계분석수사관 등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전담수사팀은 지난 28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승인을 마쳤다.

박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만난 취재진들에게 "특별하게 신속하고 치우침 없이, 철저하게 진상규명 하겠다는 김오수 검찰총장 의지가 있어서 설치를 바로 승인했다"며 "서울중앙지검 내 전담 수사팀 설치를 요청받아 어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공공수사2부와 경제범죄형사부에 배당된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을 합쳐 수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