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 지명된 김오수<YONHAP NO-4541>
김오수 검찰총장
김오수 검찰총장이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전담수사팀에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30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김 총장이 오늘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 중인 대장동 특혜 의혹 수사와 관련해 여야, 신분, 지위 여하를 막론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전담수사팀에 이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 등 다른 수사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자료도 공유하라고도 당부했다.

김 총장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대장동 특혜 의혹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했다.

수사팀은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을 팀장으로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소속 검사 9명 전원, 공공수사2부 소속 김경근 부장검사와 검사 2명,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 검사 1명, 다른 검찰청 파견 검사 3명 등 검사 17명 규모로 꾸려졌다.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린 당일 곧바로 화천대유자산관리와 자회사인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인 남욱 변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27일에는 대장동 개발 사업 전반을 주도한 정영학 회계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