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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용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前 사무총장
사람과 동물은 차이가 큽니다. 사람은 사람냄새가 나야 하고 동물은 동물냄새가 나야 합니다. 사람이 사람냄새가 나지 않으면 동물과 같습니다.

사람은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안녕하세요?', 즉 줄여서 '고미안'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합니다. 상대에게 친절이나 도움을 받으면 즉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을 해야 하고 상대에게 잘못을 했으면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해야 합니다. 이웃을 만나면 '안녕하세요? 건강하시지요?'라는 인사를 해야 사람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상대방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잘못된 생각입니다.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사람냄새가 나며 인간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라 동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요즘 나라가 온통 대장동, 화천대유로 시끄럽습니다. 조금이라도 사람냄새가 나도록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이런 일은 생기지도 않았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아무리 현세가 물질 만능시대라고 하지만 이러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 사회의 구성원 모두 아래 수식대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상대방을 존경하고 사람냄새가 나게 살아갈 수 있을 겁니다. '2+2=4', 이해하고 이해하면 사랑이 됩니다. '4+4=8', 사랑하고 사랑하면 팔자가 핍니다.

널뛰기할 때 자신이 힘차게 높이 뛰면 상대방이 높이 올라갑니다. 우리는 항상 이렇게 상호작용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척' 할 필요도 없습니다. 잘난 척, 모르는 척, 아는 척, 건강한 척, 미인 미남인 척, 좋은 척, 나쁜 척, 사랑하는 척, 미운 척, 부자인 척, 가난한 척, 존경하는 척 등. 사람냄새가 나도록 살아가는 데에 '척'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요즘 같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 모두 사람냄새 나도록 살아갈 것을 항상 마음속에 명심하면서 살아갑시다.

/이필용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前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