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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준 경기중소벤처기업청 수출지원팀장
얼마 전 한국무역협회 국제통상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를 봤다. 중소기업의 향후 수출 전망이 지난해와 비슷 또는 감소한다고 답한 기업이 71.8%라고 한다. 28.2%의 수출 중소기업이 내년도 수출 전망을 상승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으로 여겨진다. 이 같은 긍정 신호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부처 공동으로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 및 중소벤처진흥공단과 코트라 등 수출 지원기관의 수출 드라이브 정책 확대 등이 시행되면 더 증가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우리 민족이 위기에 강한 민족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과거 우리는 '대국민 금 모으기 운동' 등으로 온 국민이 똘똘 뭉쳐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 어느 나라보다도 빠르게 IMF를 졸업했다. 현재의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어두운 터널 속에서도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수출 중소기업들이 합심하면 위기를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이를 방증하듯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상반기 수출액이 역대 최대인 198억6천달러를 달성하면서 전년대비 9% 증가했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상반기에 수출 지원 교육을 비롯해 수출바우처 사업, 해외규격 인증 획득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했다. 하반기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판로 지원 온라인 교육과 경기지역 헬스케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바이어 화상 상담회 등을 통해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해외시장 개척단 및 마케팅 분야 교육 확대 등 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경기지역 수출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 수출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경제를 떠받쳐 주는 버팀목이자 핵심 기업들이다. 우리나라가 더 부강해지려면 수출 중소기업이 잘돼야 한다.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오 필승 코리아'를 기억하며, 경기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앞날이 승승장구하길 바라는 마음에 '오 필승 코리아, 경기수출중소기업!' 파이팅을 보낸다.

/변상준 경기중소벤처기업청 수출지원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