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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다산한강초 교장
경기도교육청이 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학생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해 7년 만에 수석교사를 선발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은 '수석교사는 교사의 교사·연구 활동을 지원하며, 학생을 교육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수석교사는 직무연수와 자기 연찬을 통해 수업 전문성과 업무 능력을 함양하고 미래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새로운 경기교육은 '학생들이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점을 둔다. 모든 학생이 인성과 역량을 키워 꿈을 실현하도록 자율·균형·미래를 정책 운영 기조로 추진한다. 특히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해선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잠재력을 찾아주고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과정 운영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새로운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수석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첫째 교사의 수업 전문성 향상을 위한 상시 수업 코칭 및 수업 나눔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 수석교사는 교과 전문성과 수업 코칭을 통해 동료 교사와 협력하며 교사와 학생의 성장과 나눔을 통한 교학상장(敎學相長)을 위한 코디네이터가 돼야 한다. 둘째 신규 교사, 저경력 교사, 수업 기술 향상 교사를 위한 상시 수업 코칭 및 생활지도 컨설팅이 필요하다. 부단한 수업 성찰과 전문적 학습공동체, 연구를 통해 교육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며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 셋째 수석교사 상시 수업 공개가 배움중심 수업, 성찰과 나눔의 학교 문화에 적용돼야 한다. 개별 학생에 최적화된 교육을 통해 가능성을 이끌고, 다름을 존중하며 좋은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넷째 다양한 연수 및 공동체 활동, 연구회 운영을 통해 연수 및 연구 중심의 학교 문화 조성에 노력해야 한다.

2023년 본격적으로 새로운 경기교육의 막이 올랐다. 기본 인성교육과 기초 역량교육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가 중심이 되고 에듀테크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과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미래교육을 위한 수석교사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이상호 다산한강초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