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한국조지메이슨대와 교육감 추천 전형 업무협약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25일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인천시교육감 추천 전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3.10.26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인천시교육감 추천 전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협약은 한국조지메이슨대의 인천시교육감 추천 전형 운영과 두 기관의 교육 교류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 대표, 이미영 동아시아국제교육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교육청은 지역에서 역량을 갖춘 고등학생을 선발해 대학에 추천하게 된다. 한국조지메이슨대는 추천 전형으로 학생들을 입학시키고 장학금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감 추천 전형은 외국 대학의 비싼 학비와 영어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학생들의 관심이 적었다.(1월18일자 6면 보도=인천 학생들, 외국 대학 교육감 전형에 '시큰둥')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추천 전형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점차 확대되면 학생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인천지역 고교생 선발 장학금 혜택
송도 3년·미국 1년… 본교 학위 동일


1972년 설립된 조지메이슨대는 미국 버지니아주 최대 규모의 연구 중심 주립 대학이다. 한국조지메이슨대는 2014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해외 명문 대학 유치 계획에 따라 초청·지원해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설립됐다. 학생들은 송도에 있는 한국 캠퍼스에서 3년, 미국 본교에서 1년을 공부한다. 졸업생들은 미국 본교와 동일한 학위를 받는다.

매츠 대표는 "평소 지역특화 세계시민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인천시교육청에 깊은 감명을 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입학하는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글로벌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이 한국조지메이슨대학의 우수한 환경에서 국제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역량 있는 학생들을 추천하도록 선발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