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경찰서 전경
오산경찰서 전경. /오산경찰서 제공

칼부림 예고 글을 SNS에 올린 중학생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오산경찰서는 SNS에 같은 반 학생을 죽이겠다고 글을 올린 중학생 A군을 협박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2일 11시 26분께 A군의 친구로부터 “A군이 SNS에 칼부림 예고 글을 올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에 있던 A군을 붙잡았다.


당시 A군의 부모는 집에 있지 않았고 A군 홀로 학교에 결석하고 집에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과정에서 A군과 동행한 A군의 부친은 “평소 A군이 학교생활을 힘들어하고 있다”는 내용의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안의 경중을 따져 처벌 수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