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디지털트윈 접목 교통 전시
'인천 미디어 스테이지' 열기도


유정복인천시장 CES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 인천 미디어 스테이지3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에 마련된 '인천·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홍보관'에서 열린 '인천 미디어 스테이지'에서 인천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24.1.9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CT) 박람회인 'CES 2024'에서 인천의 스마트 시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인천시는 CES 2024 메인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 홀에 132㎡ 규모의 '인천·IFEZ(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을 마련해 참여하고 있다. 인천시의 CES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인공지능(AI)·로봇 기술로 윤택해지는 시민의 삶'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반 시민 체감 사회안전망 구축과 자율주행 시범지구 등 인공지능·로봇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전시 중이다. 또 인천의 유망기업과 스타트업이 개발한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과 '디지털트윈' 기술이 접목된 인천의 혁신적인 스마트 교통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인천의 혁신 스마트 교통 솔루션은 인공지능·디지털트윈 기반 지능형 교통관리 서비스와 신호제어·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자동 돌발상황 감지를 통한 교통안전 서비스, 빅데이터에 기반한 교통정책 수립,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등으로 이뤄진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인천·IFEZ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인천·IFEZ관을 찾은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만나 인천시·신한금융그룹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HD현대 전시관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조영철 사장과 만나 기업 미래 비전과 계획을 듣고, 이와 관련해 인천시 스타트업 지원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국가별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를 방문해서는 이번 전시에 참가한 16개 인천 스타트업 기업 관계자를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이들 기업이 출품한 혁신 제품을 체험했다.

미국 현지 매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인천 미디어 스테이지'에서는 유 시장이 직접 인천의 미래 비전을 알렸다.

유 시장은 "인천이 대한민국 경제 2위인 국제도시로서 세계 10대 초일류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인천의 바이오·반도체·UAM 등 최첨단 미래 산업도 발전하고 있다"며 "인천의 인간중심 친환경 스마트 도시 모델을 다른 도시들과 공유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