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만족 85%·재참여 의사 90%
올해 놀이치료·상담 연계 후속조치

인천 서구가 시행 중인 '영유아발달검사·정서행동검사 지원사업'이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구는 지난해 관내 영유아(생후 6개월~72개월) 5천명을 대상으로 영유아기 발달·정서 행동문제를 조기 발견해 지원하는 사업을 벌였다.
이 사업은 발달지연과 정서행동 문제를 가진 영유아의 조기 발견 체계를 구축하고, 상담·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기관과 협약을 맺어 진행됐다.
신청자 총 4천330명 중 결과 분석 후 3천661명에게 검사 결과가 안내됐다. 검사는 영유아 발달검사(K-DII-2, K-DIP-2), 정서행동평가(K-EBII-P, K-EBIC-P, K-SSRSP), 발달 프로파일 분석(DPA), 발달·정서 행동 문제 판별, 전문상담 등의 절차로 진행됐다.
서구는 상담이 필요한 영유아에 대해선 전문가를 연결해 주고, 심층지원이 필요한 경우 인지치료, 놀이치료, 양육상담 등을 지원했다.
서구는 사업에 참여한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만족도가 85%로 높게 나타났으며, 재참여 의사도 90%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타인에게 권유하겠다는 응답도 89%로 나왔다.
서구는 올해 선별된 아동을 대상으로 교사와 부모가 영유아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심층적인 상담과 후속 조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함께 키우고 함께 웃는 행복 육아 실현'을 위한 후속 조치로 놀이치료, 양육상담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