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4월 창단

초3~중2 대상 최대 50명 단원 모집
장학금·교통비 지원 음악캠프 혜택
내달초 사전설명회·첫 연습 진행


인천시가 오는 4월 창단할 예정인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을 공개 모집한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은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매주 2차례 정기 연습에 참여해야 하고, 공연을 앞두고 수시 연습에 성실히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인천시는 단원에게 연주복을 포함해 합창 지도, 연습·연주에 필요한 모든 경비, 장학금과 교통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단원은 정기연주회와 각종 초청 음악회 등 다양한 연주 활동을 하게 되며, 해마다 열리는 음악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모집대상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했거나 인천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중학교 2학년 이하(2024년 3월 기준)로 보호자의 동의를 받은 학생이다. 학교 밖 청소년은 2010년부터 2015년생까지 공모에 응시할 수 있다. 국제도시 인천의 특성을 반영해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자녀 등에게도 문을 활짝 열기로 했다. 모집 인원은 최대 50명이다.

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 모집에 응시하고자 하는 학생은 2월7일부터 16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1층 예술단운영팀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우편(등기)으로 응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2월24일 학부모 등 보호자를 동반한 실기·면접 심사를 한다. 28일 인천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선발한 단원은 3월 초 사전 설명회와 첫 연습을 가질 예정이다.

31일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의 어린이들이 음악으로 꿈과 희망을 펼칠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인천에 걸맞은 글로벌 예술단으로 성장할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에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