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프로축구 울산 HD 감독이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홍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 감독은 지난 2013~2014 대표팀을 이끌며 2014 브라질 월드컵 감독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수장 자리에 복귀하게 됐다.
축구협ㅂ회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임생 기술이사 주재로 관련 브리핑을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일 홍 감독은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축구대표팀 감독 거론에 대해 “이임생 기술이사에게 연락을 받은 적 없다. 지금 특별히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5개월째 사령탑이 공백으로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마침내 이 기술이사가 홍 감독을 조만간 만날 것이라는 소문이 있던 상태였다.
이 기술이사는 최근 유럽에서 여러 외국인 후보를 만났지만 이렇다할 좋은 소식은 없었다.
이에 축구협회는 얼마남지 않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을 앞두고 외국인보다 국내 감독으로 방향을 선회, 이날 홍 감독을 최종 감독으로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