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남일반부 플뢰레 금·사브르 은
향남고, 여고부 에페서 '시즌 세번째 정상'

인천시청 여 사브르·중구청 여 플뢰레 1위

화성시청 플롸레 우승
화성시청이(왼쪽 사진) 제53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남일반부 플뢰레에서 정상에 올랐다. 양달식 감독과 송수남·이성호 코치가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시청 제공

'펜싱 명문 도시' 화성시청과 화성 향남고가 제53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양달식 감독과 송수남·이성호 코치가 이끈 화성시청은 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일반부 플뢰레 단체전에서 이광현, 임철우, 윤정현, 최현수가 출전해 결승전에서 광주시청을 45-4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화성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3년 만에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고, 올해는 지난 3월 실업연맹회장배대회와 6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3번째 대회를 석권했다.

화성시청은 4강전에서 대전도시공사를 45-27로 완파했고, 광주시청도 국군체육부대를 45-41로 꺾고 나란히 결승에서 만났다.

화성시청은 결승에서 광주시청과 시종일관 팽팽한 승부를 벌이다 후반 윤정현이 상대 김동수를 상대로 점수를 잇따라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이광현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패를 갈랐다.

윤정현은 남일반부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김경무(광주시청)에 11-15로 져 은메달을 추가했다.

또 화성시청은 남일반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도 김준호, 유수관, 최선우, 박태영이 출전해 결승전에서 국군체육부대에 맞붙었지만 42-45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향남고 펜싱부
화성 향남고는 여고부 에페에서 우승했다. /향남고 제공

여고부에선 최재은, 방효정, 양지예, 최현나가 팀을 이룬 향남고가 에페 단체전 결승전에서 이리여고를 45-41로 누르고 우승했다.

홍용기 코치가 이끈 향남고는 중·고연맹회장배대회와 전국종별선수권에 이어 올 시즌 3번째 대회를 석권했다.

여일반부 사브르에선 인천광역시청이 단체전 결승전에서 한두미, 김도희, 지영경, 양예솔이 출전해 양구군청을 45-42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인천중구청도 여일반부 플뢰레 단체전 결승 경기에서 오혜미, 문세희, 김현진, 모별이가 팀을 이뤄 충북도청을 40-32로 꺾고 우승했다.

여일반부 플뢰레 개인전에선 모별이가 결승전에서 박지희(서울시청)를 15-1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여일반부 사브르에선 서지현(안산시청)이 결승전에서 지영경(인천중구청)을 15-9로 누르고 우승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