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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채상병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자, 김동연(캐리커처) 경기도지사가 "본인이 결자해지할 기회를 걷어차 버렸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님, 부끄럽지도 않습니까?"라며 "경제도 민생도 국정도 모두 걷어차 버렸다"고 윤 대통령을 향해 정면으로 비난했다.

윤 대통령은 21대 국회에서도 채상병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으며, 이 법안은 국회 재표결을 거쳐 지난 5월 28일 폐기됐다.

김 지사는 당시에도 거부권 행사에 대해 "방탄용 직권 남용"이라며 "수사를 막을 수는 있어도 국민 저항을 막을 수는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열흘 후면 채상병 1주기다. 이제 국회가 응답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