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청산 절차에 돌입한 한국와이퍼가 15일 생산 설비 반출을 시도하자, 이를 저지하던 노동자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금속노조 한국와이퍼분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사측은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안산 소재 공장의 생산 설비를 바깥으로 빼내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공장 내부를 점거하고 있던 조합원들을 외부로 끌어내려 했고, 양측 간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업무방해 등 혐의로 조합원 4명을 연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조합원 일부는 팔,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이 오후에도 생산 설비 반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추가 충돌의 여지도 남아 있다. 한편 한국와이퍼분회는 이날 오후 2시20분 국회에서 '한국와이퍼 대량해고 사태 관련 공권력 투입 중단 및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
금속노조 한국와이퍼분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사측은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안산 소재 공장의 생산 설비를 바깥으로 빼내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공장 내부를 점거하고 있던 조합원들을 외부로 끌어내려 했고, 양측 간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업무방해 등 혐의로 조합원 4명을 연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조합원 일부는 팔,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이 오후에도 생산 설비 반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추가 충돌의 여지도 남아 있다. 한편 한국와이퍼분회는 이날 오후 2시20분 국회에서 '한국와이퍼 대량해고 사태 관련 공권력 투입 중단 및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