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LH·GH·수정署 TF 회의
트램·경기남부광역철도 등 검토
갈수록 교통난이 심회되고 있는 판교제2테크노밸리 일대의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남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경기주택도시공사(GH)·성남수정경찰서 등이 참여하는 전담 TF팀을 가동(11월7일자 5면 보도)하고 나섰다.
시는 27일 “‘판교 제2·3테크노밸리 교통대책 TF팀’을 구성해 지난 25일 1차 회의를 갖고 중장기 대책을 수립했다”며 “앞서 시가 기존 신호체계 개선과 주정차 단속을 시행한 결과 퇴근시간대 판교제2테크노밸리 내 통행시간이 약 10분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대책 TF팀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차 회의에서는 기존 교통개선 대책에 대한 점검과 중장기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단기대책으로 ▲교통신호체계 개선 방안 ▲판교 인근 시흥사거리 교통흐름 개선 방안 ▲개별 차량 이용 저감을 위한 버스노선체계 개편을 진행하기로 했다.
중기대책으로는 ▲LH에서 추진하는 제2경인고속도·서판교 연결로 신설, EX허브(고속도로 대중교통 환승시설) 설치 ▲주요 교차로의 기하구조 개선 ▲외부 연결도로 신설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판교제2테크노밸리 일대의 교통난 문제가 제기된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판교제2테크노밸리(43만㎡)는 경부·용인서울·제2경인 등 3개 고속도로에 둘러싸여 있는데 철도는 없고 외부로 통하는 길도 제한적이어서 구조적으로 교통 구조가 취약한 상태다. 판교제3테크노밸리(50만㎡)는 이런 제2테크노밸리와 맞붙어 있다.
그동안 시·LH 등이 교통대첵을 제시해 왔지만 효과가 미비하거나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서 입주기업들의 불만이 높아져 왔던 만큼 이번에는 교통난 해결이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판교제2·3테크노밸리 개발계획 수립 당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을 경기도에 수차례 요구했으나 개발계획이 개별적으로 수립됨에 따라 관련법상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대상이 아니었다. 이에 따라 철도 및 외부연결도로 신설 등의 대규모 교통대책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시는 교통문제 해결의 장기 대책으로 트램 연결과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철도 도입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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